3 천국은 절대적인 신앙을 기점으로 해서 출발한다
뜻이 동기가 되느냐. 내가 동기가 되느냐? 내가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번번이 뜻을 뒤에 두고 자신을 동기로 할 때가 많은 것이 오늘의 인간입니다. 뜻은 수난길을 요구하고 있는데 '나'라는 것은 그것을 배반하려고 합니다. 상반된 입장입니다. 뜻은 오른편으로 가라 하는데 나는 왼편으로 가려고 합니다. 내가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누구만큼 고생을 못 했느냐? 하는 조건을 제시 해 가지고 자기를 해명하려고 합니다.
자기를 해명하려고 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절대적인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해명하는 자리에서 성립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해명당하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거기에는 일언반구 제시한 내용이 없습니다. 해명당하는 입장입니다. 잘했어도 잘했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내가 백퍼센트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 해도 하나님이 볼 때는 하나입니다. 내가 백으로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에게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제시하는 입장에서는 찾아갈 수 없습니다.
천국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 절대적인 신앙을 기점으로 해서 출발합니다. 절대적인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리는 자기를 절대부정하는 자리입니다. 자기를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절대적인 신앙이 나올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세상만사를 긍정한다면 거기에서 절대적인 신앙이 나올 것 같습니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의 생활권내에서 습관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하나님을 대해서 당당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천국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당당할 수 없습니다. 나를 공인하는 어떤 상대적인 요인이 없으면 절대적 신앙기준을 갖지 못합니다. 절대적인 신앙기준도 갖지 못했는데 절대적 신앙기준을 극복하고 난 후에야 이뤄질 천국이 성사될 수 있겠습니까? 어림없습니다. 왜 그러냐? 그 자리에는 사탄이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