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고싶지는 않지만 메스컴에서 수능만점자들 인터뷰를 볼때마다 늘 같은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
"수업시간에만 집중하고 야자하느라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않았다."
이쯤되면 제가 무슨글을 쓰려는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메가스터디며 EBS며 유명학원은 정말 많습니다.
거기에 다니는 학생수는 어마어마하구요 ...
외부학원과 내부동영상을 같이보는 학생들도 많을겁니다.
자 그 많이 보는 학생들이 전부 서울대를 갈까요? 아니면 고대? 연대? 라도 갈까요?
다른예로 일거수일투족 차로 학교를 데려다주며 하교시 태워다주며 학원으로 이동시켜주는 어머니가 있어도
그 학생은 과연 좋은 일류대학을 갈수있을까요?
100명기준으로 간다고 하면 몇명이나될까요?
대부분 이런이야기를 하실겁니다.
집중하는자가 성공하는거고 , 하고자 하는 이가 성공하는거라구요
위이야기를 다시 덧붙이자면 그들이 힘들게 대학교에 갔습니다. 장학생까진 아니더라도 졸업을 해야 사회라는 필드에
들어서게 됩니다. 자 그들은 그때까지도 계속 부모님 또는 과외선생님에 의존해야할까요?
아니면 스스로 터득해서 적응하고 실천하며 배운걸 최대한 써먹어야 성공하는걸 알까요?
코치라는건 바로 그런겁니다.
코치라는걸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코치 (coach) 중요
[명사]
1. 지도하여 가르침.
2. <운동> 운동 경기의 정신ㆍ기술ㆍ전술 따위를 선수들에게 지도하고 훈련시키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감독이 투수출신이라 타격에는 터치를 안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럼 타자관련 감독은 타격코치가합니다.
그래서 욕을 먹고있는거겠죠.. 하지만 일을 안하지는 않습니다. 더운날 같이 펑고쳐주고 배터박스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코치가 하는게 아니라 본 선수들이 하는겁니다.
사람마다 방식이 있고, 습성이 있는데 그 습성을 아직 팬들은 이해를 못하는것같습니다.
코치라고 안답답하겠습니까만은 그걸 티를 낼수록 초조해지는건 선수들이라는걸 알고있을겁니다.
감독이며 투코, 타코 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레전드로 구성되어있고 , 그러다보니 팀에 대한 애정도
역대 코칭스테프중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커리어에만 중시하는 감독들하고는 확연히 다르다고 느꼈었으니깐요...
일요일경기 달려오는 투수에게 뛰지말라고 하는 사소한조언부터 투수교체시 더 던지고싶어하는 아쉬움을
몇마디 대화로 풀어주고 웃으면서 교체되는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확연히 예전과는 달랐으니깐요
이런와중에도 순위표를 보면
투수로 2위했다는말을 줄곧 하게되는데요
점수가 안나면 투수가 퍼펙트를 해도 이길수가없습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 이런대사가 나옵니다.
홈런친선수가 호투하고있는 투수에게 이겨보자는 의지를 나타내고 격려하는 장면에서도
그 호투하고있는 투수는 홈런친선수에게 재 격려를 합니다.
홈런친선수가 더 대단하다는 뜻을 전하지요
물론 투수력 좋습니다. 지난주 끝내기를 3번당하긴했지만
전반기에 계투진은 1위 베어스도 부러워할만큼 강하다고 했었습니다.
도장깨기라는 단어도 나와도 정우람은 무적이라는 단어를 썼고 그가 등판할때면 야구장에서의 팬들은
환호를 했습니다. 단지 나오기만 했는데도요
타팀팬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승환도 이런환호를 못받았었다고....
답답한거는 압니다.
저역시 답답하구요
하지만 누가 더 답답할까요?
선수본인들은 정말 답답할겁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있을거구요
한감독과 장코치의 케미는 팀분위기에 전혀 마이너스가 되는부분이 아닙니다.
능력이없는것도아닙니다.
몇몇 타자 인터뷰에서는 늘 언급이 되곤합니다.
하지만 비난하는사람들은 언급조차 되는걸 싫어하시죠
수석코치만 해라 / 타격코치는 다른사람이 해라 라고 하는데
바껴도 달라질건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설사 바뀌더라도 언질은 끊이질않을겁니다.
바뀐타코가 성공하면 진작 바꿨어야한다.
바뀐타코가 실패하면 수석코치로써 방해한다. 등
안봐도 뻔한 댓글이 예상되구요..
저도 그렇지만 한번 싫어하는사람을 좋게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요며칠 끝내기에 힘들어하는건 팬들뿐아닙니다.
저역시 아니라고 못하는게 08년이 자꾸 떠오르는데 입방정이 될까봐 자제하려하구요 ...
이제 후반기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
질타보단 좀 더 지켜보는게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반기 선수들때문에 설레이고 즐거웠는데 올스타브레이크이후로 변해버린 모습도 별로 이글스팬답지않다고 생각이들거든요
원래도 이글스라는 팀은 최근 몇년간 타격이 좋지않은팀이었는데
팀성적에 자꾸 잊게 되는것같단 생각이들었습니다.
더운 대구에서 얼굴 벌겋게 익어가는 선수들 모습에 에어컨밑에서 티비관람하는 제모습을 생각해보니
예전보단 질타가 줄게 되더군요...
이번주 1위 베어스도 힘든주가 될것이고 , 2위 와이번스도 쉽지않은 주간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글스도 광주와 잠실을 오가며 쉽지않은 일정이겠지만
그래도 올해 상대전적 강했던 기아와 만만히 생각못하는 베어스를 만나면 먼가 상위권 순위에 윤곽이 나타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요모저모,
김칠맛 나는글 잘읽고갑니다
그래요!
우리 다시한번 이글스의 비상을 위해~~~~~~
욜시미 응원합시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믿고 기다리는것도 팬의 덕목중 하나겠죠. 무한히 참을 필요는 없지만요
" 뭐 이런 사이다 같은 글이 다있어 "ㅎㅎ 저번 주는 진짜 2008년 후반기때 생각나게끔 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저도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