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몸 상태도 최악인데다 사무실 일이 너무 바빠 정신이 없다.
현대차 생산직 모집이 이번주까지인지 전국 각지에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 팩스 민원이 끝이 없다. 점심 시간도 넘기고, 퇴근시간 넘겨서까지 팩스 민원 처리한다고 정신이 없다.
부산기계공고는 타 학교와 달리 유달리 졸업생 생활기록부 요청이 많다. 재학생도 마찬가지다.
취업 위주로 가다보니 3학년 뿐만 아니라 1학년 마치고, 2학년 올라가기 전 삼성 취업 관련 면접 보는데 학생들 생활기록부 요청이 많았다.
수달 공지 보고, 몸 상태도 안 좋은데다 직원 모친상 장례식장 갈일이 있어 댓글 달지 않았다. 댓글에는 몇 명 없어서...
퇴근하면서 신종철 선배님한테 전화해서 지금 달리고 있냐고 물으니 나갈 준비하신다고 한다.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 예정이라고...
대동병원 장례식장에 조문할 일이 있어 연산LG아파트에서 동래전철역까지 걸어서 가는 도중 주로에서 김형준 선배님 만나고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하고, 일단 동래 전철역까지 걸어갔다.
동래 전철역 도착하니 바로 이어서 김형준 선배님 오시고, 좀 있으니 신종철 선배님이 백팩 메고 달려오신다. 곧이어 기록팀장님도 오시고...
모여서 서로 인사하며, 김일 선배님은 오니 마니 하는 도중 최화영이 회식 마치고, 걸어서 간다고 동래역 4번출구 계단 아래로 내려오다 우리와 마주쳤다. 회장님한테 전화하니 회장님도 바로 100m 전이라고...
위를 보니 못오신다는 김일 선배님 계시고.ㅋ (몇몇 회원님들은 온다는 말 액면대로 믿지 말고, 와야 오는 것이라고...)
최화영(저의 매제)은 집에 바로 갈려다가 선배님들 인사한다고 턴하여 뒷풀이 장소인 돌섬도매횟집으로 함께 이동하였다.
나는 조문할 일이 있어 나중에 연락하겠다 하고, 대동병원 장례식장으로 갔다.
직원들과 단체 조문하고 식사하면서 옆의 직원이 어쩔거냐고 묻길래 조문마치고, 모임이 있어서 간다고 했다.
횟집가면 묵을게 별로 없을 것 같아 장례식장에서 밥2그릇, 국2그릇 먹고 직원들과 조문 마치고, 횟집으로 갔다.
횟집 가니 소주병은 여러병 비워져 있는데 회며, 쯔게다시 음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나보고 먹으라고 하는데 방금 식사하고 오니 영 땡기지가 않는다. 어차피 n분의 1이니까...
수달은 이게 무리수일수도 있다. 너무 많은 음식과 주류를 시키면 음식이 남아도 계산은 해야되고, 음식을 먹던 안먹던 n분의 1은 해야하니까 사람들이 식탐이 생길지도 모른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어쨌든 남은 음식 아까워 꾸역꾸역 이것 저것 먹었다. 음식도 맛을 즐기면서 먹어야 하는데...
배도 부르니 술도 별로 안들어가고, 이제 몸은 회복된 것 같네요.ㅋㅋ
2테이블 나뉘어 여러 이야기 나누다가..(늦게 와서 앞에 뭔 이야기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망명과 잠수.....
해운대 팀이 요즘 토달 접수하는가 싶더니 수달까지 영역 확장에...ㅎㅎ
회(中), 회(大), 소주 8, 맥주 3, 매운탕 1, 공기밥 2개 하여 207,000원.
술값이 5천원씩 하던데 막 시키면 안되요. 남겨서도 안되요.
3만원씩 각출하여 계산. 3천원 남는 잔돈은 내가 커피 사먹을게요.ㅋ
나오면서 사장님한테 언제부터 술갑 올랐냐고 물어보니 오른지 1년이 넘었다네요.
동래도 소주, 맥주 가격이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4천원, 4천5백원, 5천원의 부류가 있습니다.
앞으로 도수 높은 소주로 몇 병 까고 말던지 아니면 저렴한 술집을 찾던지 아니면 밥 위주로 식사하고, 술은 자제하는 방향으로...
9시45분 쯤 다들 헤어지면서 지하철 타고 가는 사람은 지하철 타고 가고...
기록팀장과 잠시 이야기 나눴는데 화장실은 깔끔하거나 좀 넓은 화장실이 좋다는데 서로 공감하며...
최화영과 저는 연산LG아파트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눴네요. 10시 45분쯤 아파트에 도착했는데...(2만5천보 이상 달성)
김일 & 신종철 선배님 잘 들어가셨죠?
다들 저보고 후기 쓰라해서 별로 쓸게 없다고 하니 짧게라도 적으라고 했는데 좀 길게 적었네요.
(아침에 출근해서 9시 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후기 작성하다가 오후에 조금 짬내어 거의 다 완성했는데 그놈의 현대자동차 생산직 모집 관련 팩스 민원과 전화 문의로 하루종일 시달리다 이제야 마무리 좀 하네요.)
※ 달리기를 해야 정달에 나오지, 달리기 안 하는데 정달 나올 이유가 없다네요.(최화영 말. 최화영은 요즘 달리기 안하고 걷기만 합니다.)
참석자 : 김일, 김형준, 신종철, 김호진, 김정숙, 이원규, 최화영
첫댓글 나이들어서 자꾸 새로운일에 접하면
그냥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따라가는나쁜 습관때문에 몸과마음이 힘드네요
여튼,맥주한잔 한다는게
11시를 훤쩍 넘기고...ㅋ
다들 입으로 논다고 욕봤어요 ~~
간만에 뛰어서 수달에 갔습니다. 몇년은 된듯합니다. 혼자서 뛰니 조금 심심했지만
집에서 10km 정확하게 1시간 걸렸네요. 석양을 향해 뛰는 묘미도 있도 사람구경도 재미있었습니다.
코스도 좋고 반가운 얼굴도 보고, 자주 뛰어가야겠습니다.
뛰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온천천에 사람들도 자꾸 많아지겠죠?
멀리 해운대에서도 방문해주시니 더욱 좋습니다^^
수달은 달리고 식당 선택에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좀 달려야는데 얼마 못 뛰었네요~
잘먹고 얘기 많이 하고 즐수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