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 등급 후 첫글인데..질문 글이네요;;ㅎ 예전에 타카페에 쓴글입니다. 치료경과가 나온뒤라 궁금한게 있어서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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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전 학교앞 미용실을 갔었는데요...
옆머리를 자르는데 따끔 한겁니다. 보니까 피가 줄줄. '살점 떨어져 나갔죠??" 이랬는데 머리자르던 놈이 바닥에서 살점을 줍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중대병원 응급실로 직행.
봉합수술을 했는데 약 1CM가량 이고 귀 위에 부분이라서 잘 안붙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첫날엔 경황도 없고 그래서 화도 안나더라구요. 다시 미용실로 가서 나머지 머리하고 나오면서 '합의 생각해놔라' 했더니 치료만 하면 됐지 무슨 합의냐..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치료는 지금 계속 받고 있습니다. 내일 또 병원 가는데 지금까지 한 30%만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더 진전이 없으면 죽은살 떼어내고 피부 이식을 해야합니다.
지지난주에 그 놈이 저랑 어머니를 부르더라구요. 합의금 이야기 하려고 불렀나보다 했는데...100만원 부르는겁니다. 34살 먹은 남자가 100만원 밖에 없다고 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말 들어보니까 가게도 보증금 1000이라고 하고 자기도 7000짜리 전셋집에 산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 합의금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거고 어떻게 받는지 궁금하네요. 사람들마다 다 말이 달라서요. 몇백에서 몇천까지 말을 하는데 저도 합의금 받고 이러는 일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졸업반에 취업준비 중인데 잘 씻지도 못하고 이것 땜에 신경쓰여서 잘 다니지도 못하고 불편한게 이만저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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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쓴게 약 2주전 상황입니다. 다행히 지금 귀는 잘 붙었구요. 약 3개월 후에 성형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수술이 잘 됐다고 성형수슬은 안해도 될거 같다고 말씀은 하시네요. 다행이지요. (월요일에 처음 상처를 봤는데 그 후로 한번도 안봤습니다. 다행히 뒤쪽이라 앞에서 보면 큰 티는 안나지만 보기가 싫더라구요;;)
이제 치료도 끝나서 합의를 보려고합니다. 근데 제가 법적인일로 문제가 있어본적이 없어서 추후에 어떤 절차를 밟아야되는지 모르겠네요. 가해자 쪽에서도 말이없구요. 저 같으면 연락해서 합의를 보자고 할판인데 너무 말이 없어서 별일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직 고소나 고발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합의금을 정하지도 않은 상태이구요. 합의금은 가해자가 정하는건가요 아니면 서로 정하는건가요.. 전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거 보니 몇백에서 몇천까지 말씀하셔서 감이 잘 안잡히더라구요;;(댓글 달아주신 분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악플도 있었지만요..)
제 질문은
1. 귀 치료는 잘 됐습니다.
2. 합의라는것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거고 이 경우에는 얼마나 요구해야하는지. 합의금은 제가 정하는건지 그쪽에서 정하는건지.
3. 합의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런일로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건지..
입니다. 남은 주말 잘보내세요!ㅎㅎ
첫댓글 예전에 타 카페에 올린 글이라면 이 글에대한 답은 타카페에 있겠네요.
2주전 상황만 써놨습니다. 경과가 나온 후 썼다고 위에 써놨구요. 그리고 신중하게 처리하고 싶고..해서 하는 마음에 여기에 남겨논겁니다. 많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데 알럽이 가장 이성적이고 판단력 있는 답을 구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약간 비꼬시는거 같아서 기분이 그렇네요..
예전이 2주인지.. 몇 달인지.. 몇 년인지 알 수 없으니..
뭐 내용이 흥미로운 글이니 그냥 또 쓰셨을 수도 있고해서 이런 댓글을 쓴거지 비꼴 뜻은 없었습니다.
본문에 2주전 상황이라 있었군요.. 못 봤네요 크흥;
의료 관련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폭행 관련쪽으로 아는 바만 말씀드리면,
일단 진단서 끊으시구요, 대개 1주 진단에 50만원 정도로 책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폭행일 경우엔 경찰 쪽에 고발을 하게 되면, 합의를 해야 하는데, 합의금은 일단 피해자가 제시하고, 경찰이 중재를 하고, 만약 가해자가 듣기에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인 경우엔 공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서 끊으시고, 그걸로 경찰에 고발을 하고, 합의가 완료되었을 경우 고발을 취하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네요. 근처 파출소나 병원에 물어보시는 게 가장 나은 답변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처리하는게 가장 깔끔할거 같네요ㅎㅎ 근데 듣기로는 이발 중 귀가 잘리면 업무상 과실치상이라던데 맞는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요..
모르겠네요. 7, 8년 전쯤에 블루클럽에서 손님 귀 자르고 치료 거부해서 디시 쪽에서 들고 일어났던 적이 있는데, 검색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그 얘기 검색해서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알아보셔도 좋을 거 같구요. 가장 좋은 건 파출소와 병원에 물어보는 게 가장 나으실 것 같네요.
의료관련 쪽은 아는 게 없어 그냥 폭행 쪽으로 아는 것만 말씀드렸는데, 아무튼 꼭(!) 치료가 완전히 마무리된 후에 합의하세요.
20여년전에 대치동 은마상가에 있는 뿌리이발관에서 귀가 다쳤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이 쏘쿨하게 '미안해~'하면서 야쿠르트 하나 더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쿨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마상가 진짜 오랜만이네요... 저도 96년까지 은마 15동 살았었다는
은마 떡볶이와 뻥튀기 아이스크림이 진리죠.
그날도 아픈귀를 잊은채로 만나분식에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당시에는 옆에 오락실도 있어서 WWF 슈퍼스타2도 한판하고...)그나저나 뻥튀기 아이스크림... 올해 들어서 가격도 100% 인상으로 뻥튀기 되었습니다. ㅠ.ㅠ (현재 1000원)
1579님은 저랑 한다리 건너서 아실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쿠르트크리 ㅋㅋ
진짜 상상만해도 내가 다아플것같네요,,아무튼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미용실도 정말 잘선택해야겠네요,,미용사가 잠깐 멍때리는 사이에 내귀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