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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01)편 http://cafe.daum.net/Europa/2oQs/14743
나, 만능 해결사 파스파르투는 괴짜 주인을 모시는 하인이다. 화요일, 나는 갑자기 일찍 귀가한 포그 씨로부터 세계일주라는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듣고 어이없어 하며 부랴부랴 짐을 싸서 포그 씨와 함께 채링 크로스 역으로 향했다. 아 맞다, 방에 등은 끄고 왔던가? 망했다. 간신히 암피트리테 특급 열차를 타고 난생 처음 영국 해협을 잠수해 건너고는, 나의 고향 파리로 이동했다.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를 구경하러 갔다가 운 좋게도 발명가 조합의 메달을 얻어 빠져나왔지만 왠지 모르게 포그 씨의 기분이 상한 것 같아 당황스러워 하던 도중, 나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포그 씨에게 다음 목적지나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
“주인님, 그래서 어디로 갈까요?”
“음......”
포그 씨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마음을 정한 듯 선언했다.
“모레 빈으로 가는 것이 좋겠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숙소나 알아보죠!”
......
우리는 하루를 묵기 위해 호텔을 잡았다.
“여기서는 편히 머무를 수 있겠어.” 포그 씨가 말했다.
“하지만 밤중에 이동하는 것이 보통은 더 효율적이지.”
“그러면 우리는 가능한 한 긴 여정을 잡아야겠군요!”
“어쩌면.” 그가 답했다. 그 짧은 대답은 아마도 이런 뜻이리라. 당일치기 여행이 계획을 유연하게 짤 수 있으며, 아마도 더 많은 이동 경로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어쨌든, 리츠 호텔의 주변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그득했다.
적당히 놀다가 잠을 잡니다.
DAY 3
오전 06:43
“오늘 은행이 문을 열면 돈을 받을 수 있을 걸세.” 포그 씨가 말한다.
위의 시계를 누르면 잠깐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왼쪽 여행 가방 버튼을 누르면 지금 가지고 있는 짐을 볼 수 있습니다.
‘나가기 전에 짐이나 다시 챙겨 볼까…….’
이런 생각으로 가방을 열어본 나는, 들어 있는 밀랍 원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맞다! 시각표 대신 이걸 들고 왔지?”
하지만 밀랍 원통이라니...무엇을 녹음하겠는가? 마침 파리에서는 밀랍 원통의 수요가 많으니, 출발하기 전에 장에 가서 팔고 오기로 했다. 물론 주인님의 허락을 받고 나서! (주: 이 시절에는 밀랍을 바른 원통에 홈을 파서 소리를 기록했습니다. LP판의 초기 형태인 셈이죠.)
클레르 가-
7구(7e arrondissement)의 클레르 거리에는 내가 즐겨 찾는 시장이 있다.
......
시장은 오전 07:00에 문을 엽니다. 노란 글씨로 적힌 물건은 이곳에서 비싸게 쳐 주는 것들입니다. 밀랍 원통을 팔았더니 470 파운드나 벌었습니다.
여행해야 하니까 여행용 외투를 사고, 주인님을 모셔야 되니까 면도용구를 삽니다. 작도 용구는 호기심에 구입합니다. 싸더군요. 여행 가방도 더 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장을 보다가 두 시간을 넘게 썼네요. 하지만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역에 잠깐 들러 봅니다. 포그 씨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겠다시네요.
“좋아! 오늘 출발할 수 있겠어. 파스파르투, 바로 짐을 싸게!”
오후 02:00
은행이 개장하고 나서 우리는 인출금을 찾으러 갔다. 이제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
응? 위 선반에 가방 두 개를 넣을 수 없다네요? 짐을 버릴 수는 없으니 승무원 칸 한쪽을 씁니다. 50 파운드나 받네요. 날강도 같으니라고.
네 칸이나 더 줄 필요는 없는데. 출발합시다!
......
오후 06:00
오리엔트 특급을 타는 것은 우리가 런던에서 여기까지 온 여정에 비하면 모든 것이 더 편안하다. 자동 운반 장치는 우리를 문 안쪽으로 옮기더니, 섬세한 딸깍 소리를 내며 창을 잡고 닫았다.
이 철로가 우리의 머나먼 여정의 첫 구간이 될 것이다. 열차가 너무 편안할 필요는 없다. 사실, 이 열차는 오로지 빈까지만 우리를 데려다 줄 수 있을 터이다.
긴 기적이 마지막으로 울리고, 우리는 동쪽으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대기라는 버튼이 새로 생겼습니다. 딱 봐도 신문을 읽는 것 같죠?
-타임스(The Times)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소매치기가 만연!
‘음,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
......
오후 11:00
내 주인님은 파리를 떠난 후로 줄곧 방해받지 않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나는 그를 두고 열차를 구경하러 나왔다.
기분 좋은 식당차가 있고, 객차 한 칸의 창을 통유리로 교체한 전망대도 있다.
나는 여기 서서, 빠르게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한 뚱뚱한 신사가 무성한 구레나룻을 부들부들 떨며 큰 짐가방들을 옮기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에게 도와주겠다고 했고, 그러자 그는 연신 고마워하더니 자기를 소개했다.
“타임스 외신 기자인 앙리 드 블로위츠(Henri de Blowitz)입니다.” (주: 실존 인물입니다. 이 시절 타임스 기자였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enri_Blowitz)
나도 그에게 나를 소개했다.
“저는 파스파르투입니다. 저와 제 주인님은 지금 세계를 일주하고 있죠!”
“행운을 빕니다.” 그가 말했다. 그가 가슴께의 주머니를 더듬었다.
“당신도 듣고 있겠지만, 어디에서나 이런저런 혁명이 나기 직전이랍니다. 모든 곳에서 진보가 일어나고 있지만, 하지만 누가 그 대가를 치를까요?”
“그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지진 않겠지요.”
나는 장담했다.
“오?” 그가 답했다. 알 수 없는 흥미를 느낀 모양이다.
“아마도 베오그라드의 사람들은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면 당신에게 동의하지는 않을 거요. 그럼 이만 안녕히!”
그 말을 남기고 그는 내 어깨를 두드리고는 식당차 방향으로 갔다.
나는 그를 따라갔다. 그곳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조용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드 블로위츠 옆에 앉았다. 어색하게 수 시간이 흘러갔다. 그는 커피를 마시면서 오로지 그의 재단사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그와 이야기하면서, 나는 뻔뻔하게도 다른 승객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젊은 작곡가와 파리 여인 두 명의 대화를 듣자 하니, 그들은 빈에서 열리는 같은 콘서트에 간다는 것이다.
나는 그 도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들었다.
“우리 아빠 말로는 그곳은 아주 위험하대요.” 내가 듣기로는 이소벨 푸아티에(Isobel Poitier)라는 이름을 지닌 아가씨가 말했다.
“황제가 전쟁을 원한다는군요.”
나는 드 블로위츠에게 그에 대해 물어보았고, 그는 신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이오. 빈은 놀랍도록 빠르게 무장하고 있소.”
그가 코를 킁킁댔다. “나는 그에 관한 글을 쓰고 있어요. 그들은 곧 군을 움직일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디로요?”
그가 앞으로 몸을 숙였다. “오스만이오.” 그가 중얼거렸다.
“이스탄불을 칠 생각이라더군요.”
“누가 그럽디까?” 나는 물었다.
“오,” 그가 윙크하며 답했다. “정보원이 있지요.”
드 블로위츠는 미소를 지었다. “이제, 잘 시간이군요!”
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의 수다는 모자 이야기로 넘어가 있었고, 흥미롭기는 했지만 이미 시간이 늦었다. 나는 포그 씨에게로 돌아갔고, 그가 신문 너머로 나를 올려보는 것에 깜짝 놀랐다.
“무엇을 배웠나?” 그가 물었다.
나는 그에게 빈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소문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는 무관심한 듯했다.
“나는 모레 전쟁이 발발한다고 생각하지 않네.” 그가 예측했다.
“지금 우리는 다른 계획들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네.”
나는 더 할 말이 없었다.
DAY 4
오전 05:00
우리는 아침 일찍 빈에 도착했다. 세관원들이 가방에 있는 짐을 전부 조사하겠다고 한다! 발명 도구가 있는지를!
나는 아직 승강장에 남아있던 드 블로위츠에게 가서 설명을 좀 해 달라고 하였다.
“아, 물론 금지되어 있으니까요!”
그는 나의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더니 말을 이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는 오로지 제국 발명가만이 자동 기계를 만들 수 있어요.”
이상한 나라로군. 하지만 나는 발명가라 하기 어렵지. 조합 메달을 훔쳐서 주머니에 넣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에게는 거의 상관없는 일이다.
해가 떠올랐다. 우리는 역을 나와, 희미하지만 환영의 빛으로 빛나는, 가로수가 늘어선 빈의 넓은 대로로 나왔다.
빈 WIEN
쇤브룬인가요...? 포그 씨가 주변을 좀 둘러보고 오라시는군요. 탐색합니다.
......
오전 09:09
음악의 도시 빈에서는 살과 피를 지닌 군인은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나의 오랜 벗이여, 그 소문은 정말 사실이었다고 말하겠네. 오스트리아-헝가리는 기계인간의 군대를 키운 것이다!
웅장한 광경이었다. 그들은 넓은 파리 양식의 대로에 멋지게 대열을 이루고 늘어서 있었고, 그들의 에나멜 제복은 윤이 나서 반짝거렸다.
그 모습을 보다가, 나는 초이그하우스(Zeughaus-제국 병기창)에서 독수리 문양의 아치 창살문으로 허둥지둥 나오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환상적이지요?” 그가 물었다. 목소리에서 흥미로움이 묻어났다.
“화려하군요.” 나는 말했다.
“아름답게 제작됐어요.”
“저것들은 당신의 상상 이상으로 멋지답니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헤어 단처(Herr Danzer)라고 부르세요. 제국 군악대(Kriegsorchester) 소속 견습 기술자입니다.”
우리는 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번 말을 시작한 그는 멈출 줄을 몰랐다.
“무기를 든 기계 군인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 알았어요?”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들을 어디에 쓰겠어요?”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 싸울 것은 아니니까요.” 나는 말했다.
“각 기계에는 완벽하게 조율된 모차르트-하이든 장치가 들어있어요. 헤어 단처가 답했다.
“저 군인들이 부르는 노래는 사실 파괴적이에요. 잘 조율된 전투대대는 강철 벽도 뚫어버릴 수 있죠.”
그는 악기 집에서 금장 플루트를 꺼내고는 탁자 위에 올려두고 찬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플루트로 당신이 저것들을 조종하는 것이군요.” 나는 용기를 내어 말했다.
그는 슬프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네. 우리 군악대는 우리 악기로 저들을 조종합니다. 저는 빈 군악대 제일의 플루트 주자예요.”
무섭게도, 그는 울기 시작했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는 그의 손을 토닥여 주었다. 그가 나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어릴 때 저는 발명가 조합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어요.” 그가 조용히 고백했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는…그건 불가능해요. 황제와 조합은 공공연한 적이거든요.”
나는 그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조합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한다고.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합은 외스터라이히-웅가른 제국에서는 불법이에요. 우리가 가진 자동 기계는 조합의 인가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만든 거예요.”
그의 입가가 싸늘해졌다. “조합이라면 이런 괴물을 만드는 것을 묵인하지 않았을 겁니다.”
커피를 사 준 것에 고마워하며, 나는 자리를 떠 거리를 거닐었다. 옆으로 지나가는 도시의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잘 정돈된 금빛 아름다움 속에, 피를 갈망하는 어떤 비수 같은 것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빈은 음악의 도시이지만, 또한 전쟁의 도시가 되었다.
경로를 알아보려다가 엄청난 이야기를 들어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세 도시로 갈 수 있네요.
포그 씨는 언제나 재촉하시죠. 일단 시장에 한 번 들렀다 갑니다.
압력계, 목도리, 렌치, 음악상자? 기술자도 아니고 쓸모 없어 보이네요. 음악상자는 안탈리야에 가면 비싸게 팔 수 있다고 합니다만, 우리가 안탈리야로 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
오전 11:00
“바로 떠날 수도 있으니 바로 계획을 세우세.”
아침 일찍 와서 시간이 많은 터라, 포그 씨는 더욱 서두르고 있다.
빈에서 베네치아로 보젝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역시 심기가 불편하실 듯하네요. 멀미하시는 게 맞나 봅니다. 곧 출발해서 오늘 밤이면 도착하겠군요.
참고로 보젝 자동차는 증기 자동차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Josef_Bo%C5%BEek)
승용차로 부다페스트로 갈 수도 있군요. 이건 내연기관 차인 것 같습니다. 시간에 약간 여유가 있습니다. 역시 오늘 중으로 도착합니다.
바르샤바 행 열차인 갈란트 라이더를 탈 수도 있습니다. 철도 여행은 항상 행복하군요. 그런데 이틀 뒤에 출발한답니다.
물론 우리 주인님이 뜨면 시간은 바로 바뀝니다만. 내일 출발도 가능합니다.
......
“주인님, 빨리 정해야겠는데요? 베네치아를 생각하고 계신다면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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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대로 가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 부분 번역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어쨌거나...음공을 쓰는 건지 모르겠네요.
@koringenieur 런던에서 말탈때도 보면 말이 기계인대 살작 새계관이 현대랑 다른거 아닐까요?
???:도둑놈이 빈으로 도망쳤다!
ㅋㅋ 픽스도 나올까요?
@koringenieur 나오면 재미있을거 같네요.
제가 소싯적에 강철의 연금술사를 빨면서 스팀펑크를 처음 접했는데 그 간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네요. 요새 스팀펑크는 너무 프랑스식이어서, 독일식의 묵직한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디젤펑크가 너무 메이저해져서 강철 계열이 전부 그쪽으로 쏠려버리니까 정작 스팀펑크에는 황동, 수소 기구, 글라이더 같은 것들만 잔뜩 남아버리는 인상이 있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바이오펑크랑 섞어버리는 새로운 시도도 간간이 보이고...
세르비아도 뭔가 위험한 낌새가 있고, 오헝과 오스만은 아예 전쟁준비 중이라니까, 전쟁이 직접 터지진 않더라도 억류당하거나 할 가능성은 충분해보입니다. 게다가 오리엔트 급행이 아직 이스탄불까지 연결되지도 않았었네요;; 하긴 원래 오헝이 철도와는 좀 거리가 먼 제국이긴 했지만...
이 이상 동향해서 발칸 반도를 횡단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예상됩니다. 베네치아로 호다닥 도망가서 동지중해로 빠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사실 이럴 바에야 진짜 파리에서 니스로 직행하는 게 낫긴 했겠네요;; 전쟁위기를 예상하지 못해서 괜히 멀리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인생의별빛 여기가 바르샤바로 빠지는 마지막 선택지일 가능성이 좀 있겠네요. 시대가 시대니까 독립 폴란드는 없겠고 러시아령일 것인데, 여기에서 바르샤바로 가지 않으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탄다는 생각은 아마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면 중앙아시아 특성상 아마 별다른 국제위기가 없을 텐데(이제 막 서부개척 중인 미국도 아니고 설마 유목민이 열차강도짓을 할 것 같진 않고), 개발자가 그걸 내버려둘 리가 없으니 굉장히 높은 확률로 러시아 혁명이 터질 것 같단 말이죠;;
@인생의별빛 저도 앞일을 모릅니다. 님의 예측글이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빨리 다음 도시로 가고 싶습니다!
떡밥이 뿌려졌으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디로 갈까요? 정해 주세요!
@koringenieur 대충 칮아보니 부다페스트로 가야죠!
@Allday 으앙 게임 사진으로 스포는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koringenieur 앗 죄송합니다 오늘 글보고 바로 질러서 했는데 저는 처음 지도로 철도팜플렛을 주더군요 그런고로 저는 시베리아 횡단을 해 보깄습니다.
@Allday 이게 철도 팜플렛인가요? 귀신같이 빈-부다페스트만 끊겼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게, 오헝이 철도를 깐다면 당연히 빈-부다페스트가 최우선이거든요. 거의 한국의 경인선급 위상일 텐데...
지금 중앙유럽을 돌파하는 노선이 바르샤바-베를린하고 바르샤바-빈-뮌헨-파리인데, 이건 분명히 러시아가 주도해서 깔아버렸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베를린-파리 직행이나 빈-부다페스트가 없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어요. 러시아 입장에선 당연히 이웃국가인 베를린과 빈까지 연결하는 게 우선과제일 테고, 남독일이 아직 오스트리아 영향력 하에 있었을 때라면 뮌헨도 빈과 연결했을 테고, 겸사겸사 그 연장선으로 파리까지 이었겠죠.
@인생의별빛 뭐 아니면 합스부르크가 빈-프라하를 먼저 이어서 그 연장선상에 바르샤바까지 연결했을 수도 있긴 하겠네요. 약간 억지스럽지만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 해도 어쨌든 부다페스트를 빈보다 베오그라드와 먼저 연결한 장본인은 오헝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오스만밖에 없네요. 뭐 물론 그리스나 세르비아일 가능성도 있기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마...
이스탄불로 가서 비행선 함 타보죠! 세계 최초로 공군을 창설한 로마제국의 위엄!
어디로 가야 이스탄불로의 길이 열릴까요? 표를 던져 주세요 ㅎㅎ
@koringenieur 전운때문에 국경을 넘기 힘들 것 같으니 베네치아-이스탄불 항로로!
자동차는 사도입니다!
원작대로는 재미없으니 시배리아 횡단열차를 향하여~
모바일 게임인가요?
PC게임인데 모바일도 있는 모양입니다.
전쟁에서 도망칩시다
감사합니다. 팽팽한 결과네요. 투표는 여기까지만 받고 진행할게요!
12시만 안넘기면 바르샤바 당일 출발도 가능하네요
물론 피지컬... 아니 엄청 서둘러야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