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글이 아니고, 자주 가는 사이트 게시판에서 퍼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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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꼭 필요한 기초 화장품은 딱 2가지라 생각합니다..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여기서 보습제라 함은...우리가 흔히 스킨,로션,크림,에센스(엄밀히 말해 에센스는 보습제가 아니지만 넓게 이 범주에 넣기로 하죠..)라고 부르는것 중 하나를 말하는거죠..
그러니까 폼 클랜징으로 세안후 물기가 잇는 상태에서(비누는 쓰지 마세요..알칼리성 이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요즘은 손도 비누로 안씼는 추세죠...핸드 워시 전용 제품도 많이 나오니까^^;;) 보습을 위한 제품을 바릅니다..
악지성이나 사춘기 피부는 보습 기능과 수분 증발을 막은 기능이 있는 산뜻한 기분의 스킨(화장수)을...
중,복합성 피부는 유,수분 중에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 타입(에멀젼)의 보습제를...
건성이나 노화 피부는 유분이 많아서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크림 타입 보습제를 바르면 됩니다..(수분크림,탄력크림...크림 종류야 많죠^^;;)
그리고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자외선을 막는게 필수죠..
피부 노화와 잡티,기미,주근깨의 주범은 자외선 이니까요...
에스티 로더의 기초 화장품 신제품인 라이트 쏘스는 광고에서'자외선도 이롭게 이용한다'라고 말하지만..
글쎄요..자외선은 피부에 극히 헤로운거고 피하는게 피부에 가장 좋습니다...(그늘 찾아 다니기,모자 쓰기,밤에만 움직이기^^;;;;,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만약에 평생 무인도에서 살아야 되는데 기초 화장품 한가지,색조 화장품 한가지만 가져 가야 한다면....
저는 기초 화장품은 자외선 A,B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가져 갈것이고,색조는 마스카라 챙겨 갈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제가 100% 자외선을 막지는 못해요...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A는 밤에도,겨울에도..실내에서도 무적이랍니다....ㅡ.ㅡ;;;;
그래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만큼은 자외선을 막아야 합니다...
이 원리 대로라면 진짜 딱 2가지 화장품으로 피부를 지킬 수 있는거죠...
저같이 중,복합성 피부의 경우는...
세안후 물기가 피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수분이 듬뿍 담긴 수분 크림이나 모이스쳐라이져를 바르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마사지나 팩의 경우도 따로 살 필요 없어요...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자면 팩의 효과를 낼 수 있고.....보습제를 듬뿍 발라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면 마사지 크림의 효과가 나니까..
솔직히 화장품 원료를 보면 다들 그 원료가 그 원료에요...비슷한 원료 제품을 농도,묽기만 다르게 해놨으니 하나 바르던 두개 바르던 세개 바르던 그게 그거죠^^;;;
그런데..제 화장대에는 무려.....
22개의 기초 화장품이 잇답니다...^^;;;(샘플 포함)
세안후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는 각질 제거용 와이프 오프 2가지(비타민 섞인 아침용이랑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저녁용)
화장수(스킨)3개-각질 제거 기능 있고 오일 조절해 주는 스킨,아침용 비타민 스킨,저녁용 화이트닝 스킨
에센스 3가지-레티놀 성분 들어서 얼굴 쳐짐 막아준다는 기능성 에센스,비타민 C가 그대로 녹아 있다는 엠플형 아침 에센스,화이트닝 기능의 저녁용 에센스...
아이크림 2가지-다크써클 완화 시켜 준다는 보습용 아이크림,주름 없애주고 노화 방지하는 연고 같은 질감의 저녁용 아이크림
로션 1가지-화이트닝 기능이 특출 나다는 저녁용 로션...
크림 4가지-비타민 들어있는 아침용 크림,얼굴 붓기 없애주고 팽팽하게 만든다는 저녁용 나이트 크림,너무 비싸서 샘플로 얻어서 어껴 바르고 있는 드 라메르 크림...^^;;;그리고 인삼과 은행 성분이 들어있다는 오일프리 나이트 크림...
자외선 차단제 2가지-하얀펄이 들어서 화사하게 보이고플때 바르는 메이크업 베이스겸 자외선 차단제,자연스러운 베이지 색상의 자외선 차단제...
팩 4가지-바르고 자도 되는 걸쭉한 수분팩,트러블 가라 앉혀주는 팩,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팩,바르고 물세안하는 수분팩...
마사지 크림 1개-방문 판매에 홀라당 넘어가 산 진주 성분 들어 있다는 일제 마사지 크림(근데 진짜 진주가 들어 있나 몰라-_-;;;;;)
물론 저 제품을 다 바르진 않죠^^;;;
세수 안하고 자는적도 많고....손 가는 제품을 집어서 3단계 안으로 끝내버리니까...
제가 좋다는 화장품 거의 다 써보고(돈주고 산것도 있고...백화점 언냐들 꼬셔서 샘플 한바가지 얻어서 쓴것도 있어요) 좋다는 비법 다 써봣지만...
자기 피부에 맞는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에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제 자신은 그 많은 기초 화장품을 쓰는 까닭은....
그냥....화장품을 좋아해서 입니다..^^;;;
골빈 미친뇬이라 욕하실 분도 계시겠지만(이런 욕 밍키에서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젠 무덤덤해요..-_-;;;)
저야....돈 쓰는데가 화장품 밖에 없어요...ㅡ.ㅡ;;;; 술도 끊어서 술값도 이제 안나가궁^^;;;;
24살 먹도록 정장 한벌 없고....10대 가출 청소년 마냥 헐렁거리는 점퍼 쪼가리,티 쪼가리만 입는다고 엄마한테 멜 쿠사리 먹죠...^^;;;
좋은 가방,좋은 신발,시계,악세사리(흑..나도 18K악세사리 가지고 시포..ㅠ.ㅜ)는 화장품 사느라 엄두도 못냅니당...
옷 사라고 카드 줘도 화장품 사들고 오는 저 때매 울 엄니 속 꽤나 썩고 잇죠...^^;;;;
유명 브랜드에서 새 제품이 나와서 광고를 하면......
뭐 광고와 같이 드라마틱한 효과도 없는걸 알면서......지금 가지고 잇는 화장품과 중복이 되도...
백화점 가서 그 제품 사서 써보는(덤으로 그 라인의 샘플을 다 얻어서 써봐요..-_-;;;)이 투철한(?) 실험 정신과 호기심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화장품에 대해선 왈가왈부 참 말이 많죠...
나이에 따라 써야된다....피부 상태에 따라 맞춰야 한다....너무 어려서 좋은 제품 쓰면 나중엔 내성(?)이 생긴다..
기타등등...이쪽말 들으면 이쪽이 맞는거 같고...
저쪽말 들으면 저쪽이 맞는거 같고...
울 사촌 언니가 피부과 닥턴데요.....^^;;;;
우선 내성 문제는 좀 억지라고 하더군요...
나이가 어려도 고보습 제품을 원하는 악건성일 경우는 너무 라이트한 제품을 쓰면 더 건성이 되구요..
지성이라고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바르면 또 더 지성이 될 수 잇는거고...
그리고 사람 피부라는게 나이에 영향 뿐 아니라 환경이나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 민감한 것인데...
'내성'이 생긴다니...^^;;;;;;;;;;;;;;
수학 곱셈의 정비례 그래프처럼 나이가 어리면 가벼운 제품을...나이가 들 수록 좀 비싸고 고기능성을 써야된다는건 인체와 피부를 너무 단순하다고 무시(?)하는 발언이에요...(스텝 바이 스텝으로 계단 오릅니까?^^;;;)
그리고 나이가 어렸을땐 고기능성 비싼 화장품이 맞다가도 임신,출산 등을 거치면서 피부상태가 바뀌어 라이트한 화장품이 맞기도 하거든요....
여자에겐 임신과 출산,수유가 피부 상태에 큰 영향울 줍니다..피부 상태가 아예 확 바뀌어 버리기도 하거든요...(물론 몸속의 호르몬 문제라서 겉에 바르는 화장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피부과에도 확실히...공통적으로 말하는건'자외선을 막아라'는것 하나 입니다...
그리고 보습과 유분막을 함께 쳐줘야 한다는거죠...
어떻게 보면 우리가 로션이니 크림이나 처덕처덕 바르는건 유,수분 공급 기능보다 수분을 보호하며 증발을 막는 기능이 큽니다..
즉.....피부내에 있는 수분이 건조한 공기에 접촉 되면서 증발 되는걸 막기 위해 유분막을 쳐주는 것이지요...
세안 후 수분 위주의 스킨(화장수)를 바르고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유분막을 쳐주는것이 이런 원리를 이용하는것이죠..
즉...스킨은 세안후 얼굴에 남아있는 물기로도 충분히 대처 가능한 화장품 입니다...(생략 가능하죠^^;;)
예전엔 클랜징 제품이 완벽 하지 못해서....스킨이나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서 화장 잔여물을 없애는 클랜징 용도가 강했으나...요즘은 클랜징 제품이 순하면서 세정력도 좋아서 이 기능도 필요 없게 되었죠...
예전에 라끄베르 화장품 광고에서 김남주가 '유수분 밸런스'를 외치면서 물로만 적신 종이는 공기에 끌어 올렸을때 바짝 말라 버리지만..
유분과 수분을 함께 적신 종이는 오래 마르지 않는다고 광고 했었죠?
그 원리가 그겁니다...
아무리 지성이고 지나친 여드름 성이라 하더라도...지나치게 파부의 유분을 제거 한다거나(다이알 비누로 빡빡 세수하면서 까지^^;;)
무조건 오일 프리 제품만 고집하다보면 지성에서 갑자기 극건성으로 바뀌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피부 상태에 잘 맞는 모이스쳐 라이져(로션,크림,에센스 셋중 아무거나)를 고르는게 가장 중요 하겠죠...
그리고 앞서 누차 강조한 자외선 차단제.....
나머지는 그야말로 옵션입니다...
세수 하고나서 좀 찝찝하다 싶으면 와이프 오프 써서 닦아내고 각질 제거 하면 되는거구...
얼굴에 수돗물 묻혀서 피부에 흡수 시키는게 싫으면 수건으로 다 닦아내고 화장수 바르면 되는거구..
좀더 보습을 원한다거나 기능성 써보고 싶으면 에센스 추가하면 되는거구....
보습제로 팩이랑 마사지 하려니 뭔가 모자라다 싶으면 팩이나 마사지 제품 사면 되는거죠...
여기서 또 하나...
화이트닝이니,각질제거(AHA,BHA이런거 섞인 제품),레티놀이니 하면서 주름 펴준다...하얗게 한다...각질 다 없애준다 하는 기능성 에센스,크림 같은거 필요한 걸까....살펴봅시다..
화이트닝 제품 바르면 좀 하얘지긴 하겠지요...
이름이 화이트닝인데 하얗게 되는 효과가 없으면 화장품 회사 사기죄로 문닫아야죠^^;;;;
물론 예전에 비해 화이트닝 기술이 좋아져서 어느정도 효과는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게 그 비싼 돈 주고 사서 발라도 안 아까울만큼 효과가 만족 스럽냐가 문제죠(화이트닝이 좀 비쌉니까?^^;;)
그리고 레티놀.....우리나라에선 전인화 아줌마 때매 레티놀 바람 불었죠....
근데 레티놀이란게.....주름을 근본적으로 없애주거나 피부를 탱탱 탄력 있게 만드는게 아니에요...
바람 빠진 풍선에 일시적으로 바람 넣어주는 효과죠...
레티놀 바르면 순간적으로 피부가 팽창해서 눈 속임을 하는거죠...(그 팽창 정도도 크진 않아요..아쥬 경미하죠...주름이 확~펴진다는말이 아니란 겁니다...)
레티놀 바르다가 안바르면 제자리로 갑니다..바람빠진 풍선...^^;;;;
각질제거도....우리 피부는 28일 주기로 각질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기 때매 세수 자주 하고,스트레스 안받고...잠 잘자면 각질제거 저절로 됩니다...
즉...기능성 제품이 효과가 없다는게 아니에요...
단 그 비싼 값어치 만큼 효과가 크지 않으니.....그 작은 효과라도 보겠다 하면 쓰시고...
아니면 그리 필요 없으니 가장 나중에 챙길 옵션이라는거죠...
이곳 저곳 게시판을 다니다 보면....
기초화장품에 대해 참 많은 착각을 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알고 쓰는거랑 원리는 모르면서 남이 쓰니까 따라서 비싼돈 주며 화장품 사다 모으는건 큰 차이죠...
화장품은 치료제도 아니고....기적을 일으키는 마술도 아닙니다...^^;;;;
남들이 스킨,아이크림,에센스,로션,크림..각질제거,팩,마사지..이거 다 한다고 정말 다 해야 되나보다 하고 좋다는거 검색해서 사다 바르지 마시구요...
우선 첫 단계로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찾고(이것 하나만으로도 모자랄것 없는 것으로) 자외선 A,B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해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서 만족 스럽다면 다쓰고 또 그 제품 쓰세요....(새로 나온제품 테스트 한답시고..또는 남들이 좋다니까 화장품 이것저것 바꾸어 보는데....그거 돈 낭비 시간 낭비에요^^;;)
그리고 저 처럼 딴데 쓸 돈으로 화장품 사고픈 분은 옵션으로 에센스,아이크림,팩...기타등등 구입하세요...^^
잡담:피부에는 숙면이 최고의 약 입니다..(오후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이죠)
그런데...저는 밤을 꼬박 새네요...ㅡ.ㅡ;;;;;
원래 선도부원들이 더 까졌듯이....맨날 다른 사람에겐 잠 꼭 자라그러면서도 저는 여태 화장도 안지우고 밤새면서 딴짓거리 하고 있습니다....-_-;;;;;;;;;;;(인터넷 웹써핑에 달밤에 샤워,달밤에 청소 하느라....)
기회 봐서 '바탕 화장의 진실','클랜징의 진실','메이크업 제품의 진실'시리즈도 올리겠습니다..(반응봐서요^^;;)
졸려서 감기는 눈 억지로 뜨며....부들거리는 손가락 주무르며 썼더니...두서도 없고 빠진 내용도 많아요...오타도 분명 있을겁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보충 하도록 하죠...
제가 몸으로 부대끼고 돈 수억(?) 쓰면서 얻은 제 나름대로의 진실들이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이런글 쓰면 추천해 달라는 메일 많이 오는데요...^^;;;
제가 직접 피부 상태를 보고 추천해 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자기 피부에 맞는 화장품은 자신이 직접 고르는게 가장 현명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출처 없이 퍼가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