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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자탁구 세계랭킹및 올림픽 시드경쟁)
런던(London)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의 최고 목표가 현재 세계팀랭킹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2위에 올라있는 독일을 제치고, 런던 올림픽 남자단체전에서 2번시드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의 최고 목표는, 현재 세계팀랭킹에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4위에 올라있는 랭킹을 마지막까지 잘 유지해, 런던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최소한 4강까지는 세계 최강 중국과 경기를 하지 않는 4번시드를 차지하는 것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이 마지막까지 세계4위를 유지하게 위해서는 역시, 지난달까지 우리나라보다 앞선 세계4위에 올랐다가, 이번 달에 세계5위로 떨어진 홍콩대표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라 할 수가 있는데, 톄야나(Tie Yana,세계9위), 장화쥔(Jiang Huajun,세계19위), 리호칭(Lee Ho Ching,세계94위) 선수가 에이스로 활약하는 홍콩대표팀은 이미 잘 알려진대로 최근 2년동안 단체전만 치뤄진 2번의 세계선수권대회(2010 모스크바, 2012 도르트문트)에서 2회 연속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발목을 잡아온 악연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현정화(대한탁구협회전무) - "여자는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과 브라질 오픈 모두 가야 한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에이스 김경아의 페이스가 상승세라는 것" (출처 : 2012년 5월31일 스포츠한국)
홍콩대표팀은 팀내 3번째 에이스인 리호칭 선수가 워낙에 랭킹이 떨어지는 선수라 예전과 같이 세 에이스의 랭킹포인트 합산만을 가지고 팀랭킹이 정해졌으면, 우리와는 경쟁도 되지 않았을 팀인데, 어제 말씀드린대로 올해 들어 세계팀랭킹 산정방식이 에이스 비중이 큰 가상대결방식(Virtual Team Matches) 으로 바뀜에 따라, 톄야나, 장화쥔이라는 확실한 2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홍콩대표팀은 세계5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올해들어 박미영(Park Mi Young,세계29위) 선수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못해 홍콩과의 경쟁에서 많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최근 월드투어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양하은(Yang Ha Eun,세계18위) 선수가 박미영 선수의 부진을 충실히 메워주면서 6월달 발표된 세계팀랭킹에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4위까지 오르게 되었는데, 두 팀 모두 에이스끼리의 세계랭킹 자체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올림픽까지 남은 2번의 월드투어(일본 오픈, 브라질 오픈)에서의 경기 결과가 올림픽 단체전 시드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