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하며 사는 거지
이해인
사람들은 제 각각
괜찮은 척하며 살아가는 거지
그러나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프지 않은 척하며 살아내는 거지,
그러나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지 않은 척하며 이겨내는 거지
그러나 힘들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모두 자신 만의 삶의 무게를
이고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의 짐은 가벼워 보이고
내 짐은 무겁게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모퉁이를 돌아가 봐야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 보지도 않고 아는척 해 봐야
득되는 게 아무것도 없지요.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져
아픔과 고민이 다 쓸려간다 해도
꼭 붙들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믿음이라는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안부 여쭙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다름이 아니라 올해는 반가운 얼굴 뵈어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공지 올립니다.
◈송년문학의 밤 행사 안내
☆좋은날 : 2024년 12월14일 토요일 오후 3시 ~15일 (1박2일)
☆좋은곳 : 경주 고란산장 / 경주시 고란길 228-16 (구주소:경주시 광명동 679-4)
☎문의: 사무처장 허행일 010-9377-8649
사무국장 김경숙 010-5587-5481
사무차장 박경미 010-3551-2185
첫댓글 이길영 참석하겠습니다. (1박은 아니고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