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경제는 원자재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글로벌 금융ㆍ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 지난 해 GDP를 소폭 증가시킬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경제는 올해 들어서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위기 후 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분석은 지난 13일 열린 카자흐 정부회의(Government's session)에 근거하고 있다. 정부회의에서는 올 1~9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카자흐스탄 경제는 또한 1~11월 단기경제지표가 7.2% 상승한 가운데 산업 생산은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석탄가공제품 9.7%, 석유 4%, 천연가스 3.6%, 철광석 9%, 구리광석 4.1% 등 광산업 생산량은 5.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1 월에는 엔지니어링 제품 산출량이 전년 대비 58.8%, 야금제품 48.7%, 화학제품 37.6%, 직물제품 30.3%, 식품 13.8%, 석유제품 13.1% 증가했다. 또한 외국과의 교역은 52.6% 증가한 수출에 힘입어 43.1% 증가했다. 반면 인플레는 7.1%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둔화됐다. 한편 올해는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면서 중소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2월1일 현재 2,145만200 명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년 동포 간담회 가져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관 알마티분관은 21일(화) 고려인협회, 알마티고려문화중앙, 고려극장, 고려일보 등 동포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후손회 등 사회,문화,체육계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을 초청, 송년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형은 총영사와 김 게르만 고려인협회부회장, 신 블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리 류보피 고려극장장, 계 니꼴라이 독립유공자후손회장, 박이반 박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신형은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전날 개소한 '고려인영농지원센터'소식을 전하면서 "동포들이 현지에서 잘 정착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항일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친손녀들이 아직도 국가보훈처에 공식등록이 되지 않은 안타까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민씨 문중과 현지에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국가보훈처에 전달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게르만 고려인협회 부회장과 신 블라니슬라브 알마티고려인협회장은 한국에서의 '카자흐스탄의 해'가 잘 마무리된 것과 내년에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송년감담회는 공훈배우 김조야씨가 부른 전통가요를 들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연출되었다.
알마티서 유아식품공장 오픈
21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카자흐 국가 산업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알마티에 유아식품공장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산모의 젖 부족 현상과 알레르기와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로 카자흐스탄에 유아식품공장 설립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2010 대한민국 카자흐스탄의 해' 폐막행사 개최
'2010년 대한민국 카자흐스탄의 해' 폐막식 행사로 기획된 문화공연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열린다. 실크로드재단 은 "25~26일은 '소녀 지벡(KYZ ZHIBEK)', '누구세요, 미스터 카?(WHO ARE YOU, MR. KA)', '제 2의 고향(ATA ZHURT)' 등 카자흐스탄 영화 세 편이 시네마루에서 상영된다"며 "27일에는 숙명아트센터 씨어터 S에서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 오페라 발레 극장 발레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가 주최·주관하고 실크로드재단이 지원한다. '2010년 대한민국 카자흐스탄의 해' 행사는 지난 4월21일 한국, 카자흐스탄 양국 정상 및 주요 외빈이 참석해 열린 개막식 이후 지난 10월6일 '카자흐스탄 만기스타우주(州)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되는 등 다양한 문화공연 및 전시회로 꾸며졌다. 내년은 '카자흐스탄 대한민국의 해'로 카자흐스탄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실크로드 재단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의 출연으로 출범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카자흐 정부에 대한 신임도 더욱 상승
카자흐스탄 정치연구소와 사회학자 및 정치분석가 협회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임도가 9월부터 10.5% 상승하여 58.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7%는 “그렇다”, 15.6%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카림 마시모프 총리에 대한 신임도는 4.1% 상승했다. 총리는 북부지역(66.3%)과 아스타나(63.2%), 그리고 남부지역(62.3%)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큰 인기를 보였으나, 알마티(38.5%) 거주민에게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통령을 제외한 정치인 중에서 카자흐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카림 마시모프 총리가 23.8%,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프 아스타나 시장이 6.8%, 카낫 사우다바예프 외무장관이 6.3%, 예르무카멧 예르틔스바예프 대통령 고문이 1%로 설문조사 됐다. 설문조사는 16개 도시에서 2308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1%다.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증설 예산, 54억 달러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는 카스피해파이프라인컨소시엄, 이하 CPC)이 파이프라인 증설을 통해 수송량을 연간 6,700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슈마트코에너지부 장관과 카자흐스탄의 랴자트 키이노프석유에너지부 차관, 국영석유회사 "트란스네프티"社 및 "카즈무나이가스"社 대표, CPC 회장 등은 CPC 주주들의 이와 같은 합의내용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송유관 석유 수송능력을 연간 6,700만 톤까지 확대되는 한편, 10개의 펌프스테이션, 6개의 노보시비르스크 석유저장실 및 CPC 제3해상계류시설(SPM, Single Point Mooring)이 추가로 건설되고, 카자흐스탄을 지나는 88km의 송유관이 교체될 예정이다. 내년 봄에 시작될 예정인 이 사업은 3단계의 건설작업을 거쳐 2014년에 완료될 계획이며 54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용은 CPC 자체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카이르겔디 카빌딘카즈무나이가스社 사장은 이번 CPC 증설 사업이 카자흐스탄 석유의 세계시장 판매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카자흐스탄 환자·의료시장 노려라
복지부 "한국 의료 인지도 높고, 100개 병원 건설 프로젝트 진행"
복지부가 내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신흥시장 6개국 특히 카자흐스탄 지역 대상 의료마케팅에 집중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11만명에 이어 오는 2015년 30만명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고도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신흥시장 6개국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복지부 계획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연평균 10% 경제 성장을 토대로 최근 신흥자원부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강조했다. 그동안 낙후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현 카자흐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의료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 10만명에 달하는 우리 동포 중 일부가 현지 의료계 등 지도층에 진출해있으며, 한국 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카자흐스탄 의사들이 한국 방문과 연수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실제 카자흐스탄은 오는 2012년까지 100개 병원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올해와 내년 1조8,90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 여기에 더해 2011년은 양국이 국교 수교 20주년을 맞는 해여서 복지부는 카자흐스탄을 전략국가로 선정, 각종 행사를 통해 우리 의료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환자 수송·통관 편의 제공과 환자 유치 인센티브 제공, 기내지 연중 홍보 등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카자흐스탄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흥시장 6개국 중 매년 1개 국가에 대해 양국 교류 채널을 총동원하고 연중 집중 홍보 등을 실시해 '메디카코리아' 인식을 획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신흥시장 6개국 마케팅 일환으로 2011년 1월 UAE 두바이에 한국치료지원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고려인 이주 다룬 카자흐 영화 국내 상영
옛 소련 치하에서 독재자 스탈린이 고려인과 독일인, 유대인 등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사실을 담은 카자흐스탄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된다.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는 '2010 카자흐스탄 해' 행사로 한국에서 다민족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형성 과정을 담은 영화 '제2의 고향(Ata Zhurt)' 등을 상영하고 카자흐 국립 오페라ㆍ발레단의 공연도 한다고 행사를 대행하는 실크로드 재단이 22일 밝혔다. 이 영화는 내년 독립 2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제작을 지원했다고 실크로드재단은 설명했다. 영화는 특히 1937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카자흐 우슈토베 마을에 도착한 고려인들에게 초점을 맞췄고, 이들이 가져온 볍씨로 쌀 농사를 시작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고려인의 정착 과정을 소개해 한국에 의미가 각별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아울러 분쟁 부족 젊은이의 사랑을 다룬 영화 '소녀 지벡'과 카자흐스탄을 배경을 한 액션 영화 '누구세요, 미스터 카?'도 각각 상영된다. 영화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시네마루에서 25일 '소녀 지벡', 26일에는 '누구세요, 미스터 카?'와 '제2의 고향'이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실크로드 재단에 미리 신청해야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 카자흐 국립 오페라ㆍ발레단은 27일 숙명아트센터에서 카자흐 민속춤, 황금독수리 발레, 카르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0 카자흐스탄 해'는 지난 4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때 합의해 그간 한국에서 카자흐스탄 관련 문화 행사가 열렸고 내년에는 카자흐스탄이 '한국의 해'로 정해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실크로드재단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