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중반의 프랑스는 루이 14세가 집정하고 있던 시기이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던 비올라의 거장 쌩뜨 꼴롱브(Monsieur de Sainte Colombe)는
어린 두 딸과 함께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쌩뜨는 두 딸을 유일한 제자로 삼으며 궁정에서 제의하는 모든 부귀를 거절,
자연 속에 오두막을 짓고 생활한다.
비사교적이며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악기만을 다루며 지내게 된다.
두 딸에게는 물론 제자가 되기위해 찾아온 마랭 마레(Marin Marais)에게도 그리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스승이 되지 않는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인 마랭은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쌩뜨의 제자가 되기를 자청한다.
음악적으로 성공하기 위함이다.
그가 열 두 번째 교습을 받으러 갔을때 스승의 딸 마들린(Madeleine)이 홍조 띤 얼굴로 문을 연다.
그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비쳐지고, 어느새 마들린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마랭이 궁중에서 음악을 연주했다는 것을 안 쌩뜨는 마랭을 내쫓으나
그는 자신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마들린에 의해 몰래 쌩뜨의 음악을 숨어서 듣는다.
그러나 마랭은 마들린을 버리고 화려하고 낭만적인 궁중 생활로 빠져드는데...
첼로의 조상(?)인 비올라다감바의 연주를 들어봅니다(영화 세상의모든아침中)|
영화 '세상의 모든아침' 중 젊은시절의 마랭 마레(제라르 드파르듀의 아들 기욤 드파르듀가 연기)가 생트 콜롱브 앞에서
연주한 곡입니다. 제자로 받아달라면서.....
마랭의 첫곡(조르디 사발 이 편곡한 Improvisations sur les folies d'Espagne)을 듣고선 생트콜롱브가
"제자로 받아들일수 없네 연주는 하지만 음악은 아니야!" 란 말을하며 자리를 일어납니다
그러나 마랭의 매력(?)에빠진 생트콜롱브의 두딸의 만류로 마지못해 다음곡을 듣게됩니다
바로 마랭은 영화에서 마랭의 자작곡인(L'Arabesque)을 들려줍니다
이곡에서 뭔가를 느낀(?)생트콜롱브는 "한달후 다시오면 그때말해주겠네" 란 말을남기고 사라집니다....
생트 콜롬브가 아내를 그리며 연주 한다.
Tombeau les regrets (Ste Columbe)의 Les Pleurs
Une jeune fillette (Arrangement by J. Savall)
La Rêveuse (Marin Marais)
Marche pour la cérèmonie des Turcs (Jean Baptiste Lully)
음악 하나하나 전부 주옥같은 영화 그리고 실존인물을 바탕으로해서
더욱 잔잔한 감동이 온몸을 휘감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