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 새로운 장난감으로
꾸질꾸질한 날씨에 창고에 앉아
일을해봅니다...
로터리날이 소모품 이라지만
의외로 비쌉니다...
칼날 24만...볼트 15만...
(조금 남았음..여유분...)
어쩔수없이 사와서 일을 시작했죠
첫놈부터 말썽이네요...
끝에 걸려버리는...
트렉터 통체로 농협에 끌고가보니
정비사도 갸우뚱 합니다
이거 글라인더로 갈아야겠네요
끝에 걸리던 3부품만 글 라인더로 갈고나서 차근차근 조립해
드디어 끝...
그동안 맡기고나서 관심없이
수리 의뢰했지만...
직접해보니나니 아껴써야겠네...
생각이 절로 드네요
점심식사후 주변 묘목시장이나 가볼까?
한것이 화근이었네요
본디 나무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동안 사다나른것도 있고해서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제철이라 그런지 물건들이
많더군요
좋아하는 황금소나무
저걸 언제 키우노...
단골집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름모를 예쁜 나무들도
한가득이고 다 사고 싶을정도로
근질근질합니다...
결국 포도 나무 앞에서 의지를 못 꺾고
지릅니다...
캠벨,대봉,머루포도...
흠...어느걸 사느냐가 문제였는데
쉽게가자...하나씩 다 주세요 ㅡㅡ?
그렇게하여 결국
대봉2, 캠벨1, 머루1 사게되었네요
직접 골라잡은 포도 묘목이지만...
다른것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부실한거 같기도하고.
그냥 패스
또 쇼핑을 해봅니다
오호 체리도 탐나고요
무화과도 탐이 났어요
결국 대추나무2개 대봉1개 추가하여
결재를 하고나니...이걸 어찌가져갈지..
ㅎㅎ 어찌어찌 승용차에 다 들어가더군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과실수 밭에 포도부터
심어습니다
두엄과 물을 듬뿍 주고 나름 줄을 마쳐
심었네요
심고나서 보니
과연 올해 먹을수 있으려나?
큰놈으로 샀으니 기대해 봅니다
창고아래 여유땅에는 대추를 심고
이녀석은 2-3년정도는 지나야 열매가
나온다고 하니 없는샘치고 키워야죠
대봉 단감입니다
창고만든다고 큰 단감 나무를 베어낸지라
새로 심었어요..
첫댓글 어머나
수고하셨네요
이시기엔 묘목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ㅎㅎ
열매달리길 고대해봅니다 ~
봄은 저런 수고를 하게 만들죠 ㅎㅎ
쑥쑥 자라서 맛있는 열매가 주렁주렁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