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국어교과서에 세계명작 기행 이라는 글이 소개되었지, 요즈음 국어 교과서에도 남아 있는지 몰라도.... 많은 책들에 대한 짧은 소개와 어린 내마음을 움켜잡은 한귀절이 있었다. "휼륭한 책 한권은 대학에 필적한다"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솔제니친) 의 문고판을 진학책 부록으로 받아서 모든 상상을 동원하며 밤새워 읽고 또 읽은 책이다. 단 하루를 수용소에서 보내면서 일어 났던 이야기로 꾸며 졌다는 자체에 놀라기도 했다 시베리아 감옥에서 살아남은 본인의 체험담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책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1, 2" (전혜린 번역) 도서관에서 빌려본 헤르만 헤세의 "싯달타"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등등 정신없이 책에 빠져서 도서관에 매달리다 시피 했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신학기 무렵 봄날에 전집류를 판매하는 책장사를 만나게 되었다 "휼륭한 책 한권은 대학에 필적한다" 이글이 떠올라 바로 대학에 못간 대신에 전집을 구입하였다 그 첫권이 적과 흑 - 스땅딸 인것으로 기억한다. 김천에서 대구까지 통근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읽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세계명작 100권인것 같다. 5년후 군에 다녀와서 복직을 했을때 그당시 책장사를 만났다. 그분이 책을 판매하기는 했으나 책을 읽어 보지를 않아서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책 소개가 제대로 안되고 있기에 책을 읽은 기억이 생생하던때라 책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구라를 풀었더니 여러명이 전집을 구입하 하였다. 나와 책장사 동업을 하자고 하였지 월급보다 몇배는 더 자신이 보장 한다고 했지만 사양한 추억도 있군요
희랍인 조르바 까지 거의 모든책을 읽었는데 기회가 되니 첫번째 읽은 책 "적과 흑"이 갑자기 그리워 졌다.
하영님 무척 반갑습니다. 제1권이었는것 같았는데 가물가물해진 기억이었습니다. 삼성출판사 '세계문학전집' 저도 이사다니면서 제게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적과흑 2권까지 다 읽고 독후감을 쓰려다가 먼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늘 두분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씁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첫댓글 일베님께서 글을 아주 잘 쓰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그 수많은 독서량이 비결이었군요!!
일베님 독서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에 부끄러워 집니다.
과거를 반추하면서 생각의 단편들을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합니다.
진보우파 카페도 더욱 풍성해 지기를 바라면서요 ^^
삼성출판사의 세계문학 전집이었어요
제 1권이 스땅달의 적과 흑이었어요
우리남편 직장다닐때
책외판원에게서 10권단위로 100권까지 사주었지요 얼마전에
짐정리하면서 다 내다버렸어요'
하영님 무척 반갑습니다.
제1권이었는것 같았는데 가물가물해진 기억이었습니다.
삼성출판사 '세계문학전집' 저도 이사다니면서 제게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적과흑 2권까지 다 읽고 독후감을 쓰려다가 먼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늘 두분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씁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수요일입니다.
한 주의 중간에 있는 날,
힘이 조금 더 필요한 날이죠~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주말은 금방 옵니다.
그러니 오늘도 주안에서 화이팅하여 승리하는수요일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