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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황 속 승승장구 브라질 기업들, 그 비결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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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3-03 | 국가 | 브라질 | 작성자 | 김승기(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 |
불황 속 승승장구 브라질 기업들, 그 비결은? - 유지보수 등 사후마켓 강화를 통한 신뢰도 확보 및 고객층 확충 - - 예견된 불황에 대한 사전 준비로 틈새시장 공략-
□ 개요
○ 지난 2월 17일, S &P의 신용 등급 강등에 이어, 24일 Moody's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2단계 추가 강등함. - 브라질 정부와 기업들은 해외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 이로써 브라질은 겨우 방글라데시와 수리남보다 안정적인 수준이 됨. 이는 지난 2006년의 수준과 동일한 수준임. - S &P와 Fitch의 강등에 이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Baa3에서 Ba2로 한 번에 두 단계를 강등한 것은 브라질 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옴.
○ 주요 신용평가사의 브라질 신용등급 강등 내역
○ 전년 대비 40% 이상 절하된 환율 및 국가 신용평가 하락으로 인한 자금 유동성 경직 등 대외여건 악화 속 기회를 찾아 역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분야의 기업 사례를 분석하고자 함.
□ 혼다 브라질, 불황 속 나홀로 질주
○ 브라질 시장의 10대 자동차 업체 중 판매량 기준 7위임. - 1971년 브라질 시장 진출해 현지 공장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및 산업용 엔진을 제조함.
○ 차량판매 불경기에도 2015년 기준 10대 차량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함. - 전체 차량 제조업체의 판매량이 24% 감소하는 동안 혼다는 11% 증가함.
○ 시의적절한 차량 출시 및 현지생산이 판매량 증가를 이끎. - 2015년 상반기에 현지 생산을 통해 출시 된 HR-V 모델은 2015년 예상 판매량이 최대 5만 대였으나 5만1천대 가 판매됨. - 이는 스테디셀러인 경차 Fit 보다도 1만 대가 더 판매된 수치임. - 고급 SUV가 주된 브라질 시장에서 저가형 SUV 모델을 시의적절하게 출시해 중산층의 구매욕구를 자극함. - 수입이 아닌 브라질 현지의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여타 수입 SUV와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함. - 출시 이후 순식간에 이 분야 1위 차량으로 등극함.
○ 브라질 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지만 강한 ’SUV 차량을 현지 생산해 출시 - 작지만 실내 공간 및 수납공간을 넓혀 가족적인 성향이 강한 브라질인들의 만족도를 제고 - 유지보수 및 정기점검을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불황에도 소비자가 찾는 자동차 회사가 됨.
□ 거침없는 성장의 가도를 달리는 의약품분야
○ 브라질 최대 약국체인, 2015년 20% 성장 - 전통적으로 의약, 건강 분야는 불경기에도 내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음. -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2015년에 조사 대상 13개 산업분야 중 의약분야만 성장을 함. - 브라질 최대 약국 체인인 Raia Drogasil의 경우 2015년에만 141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하고, 전체 매출은 20% 이상 성장함.
○ 브라질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의약분야 지속 성장 예상 - 현재 전체 인구의 약 10.8%인 브라질 60대 이상 노인 인구는 향후 15년 내로 그 비중이 현재의 두 배가량 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노인층의 의약품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한 입지선정 - 의약품 수요 증가라는 시장의 수요에 맞게 고객과의 접점인 약국의 입지 선정 시에도 신중을 기함. - 유동인구가 많은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입지 선정함.
□ 현지 화폐 평가절하를 기회로
○ 섬유업체인 Fibria는 수출의 비중을 늘려 전체 매출의 42%가량을 증진시킴.
○ 여행사 체인인 CVC는 브라질인 해외 여행객의 감소로 매출에 큰 여파가 있었으나, 국내 여행 패키지를 확대로 위기를 극복함.
○ 의류/패션 그룹인 InBrands는 1/3가량의 매출이 수입의류였으나, 환율 이기 이후 국산 제품으로 교체해 해외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함
○ 초콜릿 등 작은 소비재가 연말 선물의 판도를 바꿔 - 2015년 말, 초콜릿 전문 CRM그룹은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인 카카오의 수입가 인상으로 놓친 수익률 하락을 모두 회복함. - 이는 불경기에 전자제품, 의류 등 전통적인 선물을 대신해 초콜릿 등 작은 선물이 주가 됐기 때문임.
□ 시사점
○ 40% 평가 절하된 현지화 환율은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에 어려움으로 작용될 수 있어 - 그럼에도, ‘위기 이후의 브라질 시장’진출을 위해 현지 유망 산업군 분석과 관련 제품의 인증 취득(기계/도량형 분야- Inmetro, 의약분야- Anvisa, 통신분야- Anatel 등)을 준비해 현지 시장 진출의 원동력 마련 필요
○ 불황을 예견하고 준비해 역량을 키운 기업은 불황에 문을 닫은 현지 업체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음 - 2억 인구의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로의 진출을 위해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거시 안목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브라질 주요 잡지 Veja, 주요 일간지 O Globo 및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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