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父子가 함께한 서울 나들이
일본에서 어제(3월 19일)현명이와 성빈이가 잠시 짬을 내어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스케줄을 알아보니 어디 함께 다닐 여유로운 시간이 없을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청평을 다녀올까 했지만,여의치 못하여 서울 나들이로 결정을 하게 되었고....
일기예보를 들으니 비가 올꺼라고 하여, 서둘러 8시 8분에 있는 전철을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코스는 한옥마을을 돌아보고,남산케이블카를 타 본 타음,숭례문과 남대문 시장을 거쳐 명동거리를 돌아볼 예정이었다.
아들은 서울에 살았으면서도 한옥마을과 남산 구경은 한번도 할 기회가 없었다니 안성마춤 코스라 생각하면서....
한옥마을은 일본이나 중국등지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서 상시(常時) 사람들이 붐비고 구경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날씨 탓인지 이 날은 별로 관광객이 많지 않아 보였다.
대충 한옥마을을 구경시켜주고 남산구경에 초점을 맞추어 서둘러 남산으로 향했다.
남산 둘레길을 돌아보는것도 퍽 좋은 코스인데,꽃피는 계절이나 가을 단풍철이 아니라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1주일후만 되었더라면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케이블카를 타려고 애써 찾아갔는데,뜻밖에 불행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
한옥마을에 들어서는 모습
지게를 져보는 체험
나는 젊은 시절 지게를 짊어지고 너무나도 많은 고생을 치뤘지만,아들과 손자는 처음 져보는 지게였을 것이다.
활쏘기 체험장
산수유가 꽃과 열매가 함께 있어 매우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노란 색깔은 이제 피어난 꽃이요,빨간 색깔은 지난해 열매가 지금껏 달려있는 것이다.
나 미쓰 코리아 되었어묘.
서울 도읍 600년기념 서울 천년 타임켑슐 광장
서울 둘레길 기억의 터를 돌아서 가파른 산행이 시작되었고.....
예쁘게 조성된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었다.
힘들게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말!
고장수리중이라 탈수 없다는 글씨가 적혀있어 그만 실망을 하고....
남산 오르미 승강기를 타고 내려 오면서 이거라도 탔으니 케이블카 탄걸로 생각하자고 위로를 시켰다.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 아쉬웠지만,매화꽃은 이렇게 활짝 피어 있기도....
남대문 시장에 들어서서....
기다리며 찾았던 점심시간.갈치 조림을 먹자고 이 집에 갔지만,우리는 3인 3색의 음식을 시켰다.
성빈이는 갈치조림,현명이는 순대국밥,나는 돌솥비빔밥으로....
남대문(숭례문)을 찾아서....
남대문 시장과 명동거리에 들어섰다.
명동거리에 들어서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정릉으로 가다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혜화역에 잠시내려 마로니에 공원을 구경시켜 주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낙산공원까지 구경할수 있는 좋은 곳인데 그럴수 없음이 많이 아쉬웠다.
보희 가족과 저녁 회식시간을 함께했다.
성빈이는 할머니와 함께 있을 시간이 없다고 그냥 내려가겠다고 하더니만,서준이를 보고서는 마음이 변했다.
성빈이가 무척 정이 많아 서준이와 놀다가 자고 내려 가겠단다.
나는 다음날 선유도에 갈 스케줄 관계로,즐거운 시간 가지라며 혼자서 천안에 내려와야 했다.
천안 낙지 한마리 수제비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