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뿌리, 출산예정일 오늘이 9일전이랍니다. ^^
좀전에 편지랑 숨어있는 사탕을 찾아내고 기뻐서 눈물찔끔 흘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 중에 하나인 게시판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매일 모니터 켜놓고 생활 했지만 요즘은 모니터 켜놓고 있으면 이상한 광고 POP들이 뜨고 컴퓨터 다운되고 느리게 화면처리되어서리..
오랜만에 게시판에 적어보는 글이라서 오늘 글발이 나와줄지..
예전 꿀물의 여행기와 사는 이야기.. 리사의 오늘의 팁이 요즘은 가끔씩 게시판에서 그립답니다.
우헤헤.. 일단 함 웃어보고.. 토요일이었답니다.
나의 남편 Sam과 Apple이가 대구에 갔더랬습니다. 물론 저의 몸은 무겁기 그지없지만.. 이제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정도 없어졌습니다.
토요일 저와 Sam은 대구 시민회관으로 향했답니다. 애뿌리의 언니 아들 조카;호야를 데리고 셋이서 이렇게.. 옆에 큰 롯데백화점이 있더군요. 날씨 말이 아니게 춥더이다.
우리는 거기서 영어를 그케 잘하시는 이보영 선생님을 만났더랬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말이죠. 그리고 팔짱끼고 사진도 찍었더랬습니다. 우와~
영어대한 애착이 있는 우리 부부로서는 입이 옆으로 찍~ 벌어졌답니다.
저의 조카는 이보영 아줌마라 합니다.
이보영씨도 중학생과 유치원생 아들,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답니다. 곧 YTN에 영어로 뉴스를 진행하는 코너를 맡아 하신다고 합니다.
한 50분이지만 이보영씨가 얘기해주는 영어교육의 전반적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어말하기는 ‘크고 빠르고 정확하게’ “정확성과 유창성”을 강조 하셨더랬습니다.
토플과 토익에서 문법이 없어지고 말하기의 보강에 대해서는 문법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문법이 더 확대됨을 의미한답니다. 말하기, 쓰기에서 정확한 문법을 확인 한다구염. 무대뽀로 영어 말하기만 하는 사람들, 문법공부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문법을 회화와 따로 생각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답니다. 문법이 회화에 뒷받침이 되어야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답니다.
“I love 엘비스 프레슬리..” 이 문장을 수동태로 고치면
"엘비스 프레슬리 is loved by me" 문법상으론 맞죠?? 하지만 말하기에서 이런 문장을 얘기하나요? 이럴때 교사의 자질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현실성없는 문법을 가르치면 안된다 이말씀..
이런 문장은 쓸 수 있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is still loved by all of the world" 이렇게 말씀하셨더랬어요.. (제대로 옮겨 적었나? ^^)
이때 애뿌리 맘이 짠~했답니다. 맘 뿌듯했습니다.
애뿌리도 강사를 했다는 거.. 애뿌리 수동태 가르칠 때..
수동태도 하나의 관용표현인 것처럼 가르쳤걸랑요.. 모든 목적어가 있는 문장은 수동태로 바꿀 수는 있지만 영어 문화권에서 말할 때 수동태로 쓰이는 문장을 많이 없다구요.. I was born~~이나, I am interested in~~ 이런씩으로 가르쳤죠.. 기분 만땅이었습니다.
영어는 미국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Standard English를 배워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free talking에서는 철저한 예습과 복습이 필요한 Program이랍니다.
또, PEC의 debate club이 생각났습니다. 절대로 그냥 가서 앉아서 바로 대화한다는 식은 절대로 잘못된 거랍니다. 철저한 예습으로 말하기에서 또 반복하고 맞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외국인과 자유롭게 말하기 전에 배우고 확인하고 배우고 확인하는 과정을 천천히 밟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로 영어는 몇 달만에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토론식 수업을 하기위해서 오랜 시간을 걸쳐 많은 어휘와 듣기의 내공을 쌓아야한답니다.
매시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좋지 않고 배운 것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확대해서 말하기연습을 해야함을 강조했더랬습니다.
이번 학기만 지나면 이보영 박사님이 된다고 합니다. 30대 후반에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사전옆에두고 항상 단어를 정리하는거 같았습니다. 예전에 외국 연수, 유학경험이 없어서 채용대상에서 미역국 먹은 적이 많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더 좋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하시데요.
우리 남편 Sam도 예전부터 이보영 선생님의 팬인데요. 왜 좋으냐고 물어보니까, 영어를 잘하기도 하지만 유창하게 잘해서보다는 모닝스페셜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정말로 영어를 좋아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였다고 합니다.
우쨌던 우린 이보영 선생님이랑 사진 한번 팍 찍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평생이 걸릴지라도 영어를 완벽하게 배워보고 정확한 정보를 전파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왔습니다.
우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보영쌤을 만났군요.. 부럽~ 저도 모닝스페셜 정말 오래들으면서 이보영 쌤의 영어공부외에 열심히 배워가고.. 겸손한 모습..그리고 아이작의 재치와 끼 모든게 좋았었어요..그런 모습 다 닮고 싶구요.. 지금은 두분다 떠나고모닝스페셜 시간대도 바뀌어 저에겐 많이 혼란한 상태랍니다.. ^^
첫댓글 apple씨 존 말씀 감사 하구요, 건강한 아기님 탄생을 빕니다. 이보영 선생님은 순수 토종 영어인데도 완벽한 본토 영어같죠. morning special도 이보영샘 바뀌도 나니 그만 흐지부지 돼부리고...
우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보영쌤을 만났군요.. 부럽~ 저도 모닝스페셜 정말 오래들으면서 이보영 쌤의 영어공부외에 열심히 배워가고.. 겸손한 모습..그리고 아이작의 재치와 끼 모든게 좋았었어요..그런 모습 다 닮고 싶구요.. 지금은 두분다 떠나고모닝스페셜 시간대도 바뀌어 저에겐 많이 혼란한 상태랍니다.. ^^
예전에 아침마다 그 밝은 이보영님 목소리 듣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애뿌리 누님 건강하게 출산 하시구... 출산후에도 예전처럼 날씬하고 멋진 몸매 되시길... ^^ ... 그나저나 저는 최근에 너무 많이 울어서... 일단 학업을 잠시 접고 포항와서 쉬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