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싶어, 2지기에게 전화를 했더니 곧 도착한다고 하네요.
저야, 혼자라도 토달을 하기로 작정했으니...
요즘 월수토달에서 쓰리런 홈런친다고 수고가 많은 토달 2지기를
만나서, 가볍게 회원들의 근황을 묻고
답하면서 출발~~
오륜대 본동쯤에 와서는
2지기는 평소가는 코스를 택하고
저는 땅뫼산 뺑뺑이주로 약6바퀴를
뛰어다녔네요.
다들 맨발로, 또는 편안하게 담소하는 코스인데 혼자서 헥헥거리며 다니니
조금 생뚱맞은 짜장면 속에 짬뽕이 된 듯 ㅋ
그나저나 초봄의 석양의 햇빛이 수면에 비친 모습... 눈이 부시네요~~
마주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마칠 쯤에 토달이 걱정된듯 회장님 전화도 오고,
오전부터 봄나물 채집하며 나갔던 오여사와 요즘 공치는 운동에 푹 빠진 하원장하고는 모처럼 주로에서 만났어요.
식사장소로 가니, 주차에 애를 먹은 2지기는 집에 무슨 꿀단지를 챙겨놨는지 그냥 무심하게 휑하게
귀가하고, 금정구민들 끼리
구서동맛집 "찌개와밥상"에 가서
명태탕과 함께 소주 한병 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브스키 가자.
홋카이도에 갑시다
그냥 저렴하게 제주도 또 가자
자리돔이 나는 시기에 가자가자 꼭 꼭!
등등 아주 영양가 있는 담화를 하면서...
혼자서 버럭버럭 소주를 들이킨 지라 그냥 귀가하기에 좀 알딸딸해서
여성회원들과는 헤어지고
온천천으로 부산대까지 혼자서
걷고서 귀가했습니다.
다리가 묵찍하네요 ㅋ
참석한 분
하명숙.오정희.강용철.김일.
첫댓글 형님! 후기 땡큐!!
모처럼 1시간 반동안 빡시게 뛰었습니다.
역시 몸푸는데는 달리기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여튼,run&fun 이당 ㅋ
봄이라 그런지 주말마다 논다고 넘 바쁩니다.
뒷풀이라도 참석하려했지만 행사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서.. 아쉽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