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Sisian에서 세반호수까지(230605)
23.06.05.월요일.
여행 14일 차 날이다.
1.
오늘 일정은 Sisian에 있는 Karine B&B를 체크아웃 한 후 아르메니아 최 남단지역에 있는 Tatev Monastery를 둘러보고 세반호수로 향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Tatev Monastery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루트라 시간이 무칙 많이 걸리는 듯 했다. 4시간 50분..5시간여나 운전을 해야한다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루트>
1. Karin's B&B
2.Tarev Monastery
3.Sevan호수
2.
아르메니아 남부지역은 이란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고원의 산악지대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고도 2,000m를 웃도는 지역으로 한동안은 그림같은 꽃평원지역을 지나게된다. 일부는 유채꽃 경작지로 보이긴해도 사람의 손이 전혀닿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야생화 단지처럼 보이기 일쑤였다. 푸르름과 노오란 유채꽃밭에 서면 누구나 꽃이 되고 싶어한다. 한동안 어린애 마냥 꽃 속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어가며 온갖 포즈로 그 행복감을 표현하기 바빴다.
끝없이 보이는 유채와 들꽃의 평원
2.
이제 드디어 고원의 평원에서 깊은 협곡을 지나야하는 곳에 다달았다.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협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했다. 마을입구는 아닌데도 독수리 상이 협곡의 시작점을 알리는 듯 했다. 육중한 트레일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지그재그 길을 용케도 내려가는 모습들이 신기해 보이기도 했다.
평원에서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세워진 독수리상
깊은 협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협곡의 맨아래 부분..
깊은 암반 사이로 물이 흐르고 있다
협곡 하단부에서 쉬어가는 차량들
이렇게 협곡을 오르고 내리는 길이 어지러울 정도다
3
오늘 우리가 가보기로 한 Tatev Monastery 는 아르메니아 최남단에 있는 수도원이다. 깊은 협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지점에 그 거대한 협곡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여기서 아르메니아 최남단 주 슈니크 주에 대한 소개문으로 이 지역 설명을 대신키로 한다.
타테브 수도원의 위치, 빨간색 물방울표식
슈니크주 (Syunik Province)
아르메니아 남부의 주(州).
아르메니아를 구성하는 10개 주(州, marz) 중 하나로 아르메니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북서쪽으로 바요츠조르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과 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 서쪽으로 아제르바이잔 나히체반 자치공화국,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한다.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9세기에 건축되어 중세 시대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쓰인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 아르메니아의 스톤헨지로 불리는 선사유적인 조라츠카레르(Zorats Karer), 7세기에 아르메니아 특유의 양식으로 건축된 성 호바네스 수도원(Surp Hovhannes Monastery) 등이 있다.
자연관광지는 주 남부에 아레빅 국립공원(Arevik National Park)과 시카호기 주립 자연보호구역(Shikahogh State Reserve)이 위치하고 샤키 폭포(Shaki Waterfall) 등의 경관이 잘 알려져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르메니아 지도 아래쪽 빨간색표시부분이 타테브 수도원의 위치다
11:20
수도원 앞 상점
수도원이 내려다 보인다
수도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협곡풍경
4.
타테브수도원을 갔다오는 길은 왔던길을 다시 되집어 가야하는 운전자로서는 별로좋은 일이 아니었지만 험한 지그재그 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과 눈이 호강할 정도의 꽃길을 지난다는 즐거움으로 상쇄시킬 수 있어 그리 피곤함을 모른 채 운전을 했다. 수도원에서 거의 12시경 출발했기에 눈에 띄는 식당이 보이면 점심을 하고 가기로했다.
13:20
고원의 꽃길을 지난 곳에서 Food 코트를 발견 점심을 한다
이런걸로 점심을 해야했는데 아르메니아 통화가 없어 카드로 하렸더니 식당의 카드단말기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지 몇 번을 두드려 댔는데.. 아뿔사 카드사에서 문자가 올 정도로 승인했다가 취소되고 하길 9번이나 하는 일이 벌어졌다. 카드사와 통화를 해 사고 카드인 줄 알았다는 카드사 직원과 통화 후 모두 취소거래가 이루져 문제는 없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안심을 했다. 그리곤 달러로 음식값을 지불했다.
5.
다시 여정은 긴 고원길을 달렸다. 업 앤드 다운이 심한 그런 도로이다.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우니 지루한 줄 모르며 세반호수를 향해 계속 운전을 해갔다. 그리고 먼산 위에 눈이 쌓여있는 풍경들과 평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보일 때면 사진을 찍느라 쉬어가곤했다.
너른 평원과 산들이 온통 초록색이어서 좋았다
가까이 눈산이 보이기도 한다
6.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세반호수가 눈에 들어왔다.이 호수도 고도가 2,000m가 넘는 곳에 있는 호수라 했다. 3,400m 가 넘는 남미의 티티카와 호수보다는 낮은 곳이다.
지식백과의 세반호수 소개문이다.
세반호 Sevan Lake
아르메니아에 있는 호수.
면적은 1,420km2이다. 해발고도 2,000m 가 넘는 산지에 있는 아르메니아 최대의 호수이다. 호수의 북서쪽 끝에서 라잔강(江)이 발원한다. 세반 ·라잔 수계(水系)는 아르메니아의 유력한 수력전원(水力電源)지대로 5개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 호수에 사는 세반송어는 명산물의 하나이다. 경치가 아름다워 북서안의 세반시(市)는 관광기지 역할을 한다.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7.
오늘 묵게될 숙소는 세반호숫가에 위치한 모텔식 숙소다. 호텔은 Hayots Ojakh로 너른 공간에 숙소동들이 있고 호수 쪽 잔디밭에 야외 테이블을 넣은 작은 오픈된 방가로들이 보였다. 역시나 아르메니아 통화가 없어 달러로 환산 해 1박 비용을 계산하고 내일 아침 조식시간이 10시라 해 따로 준비해 오늘 저녁에 방에 갔다 주겠다는 언급을 받기도 했다.
숙소동 입구
숙소 체크인 후 호수를 둘러본다
14일 차 일정 끝.
첫댓글 참 좋습니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해 봅니다
이곳 서울 근교는 밤꽃이 한참 피고 있네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나홀로 나무도 있네요.
여행기 잘 보고있습니다.
자세한 여행기를 너무잘보고 있어요
세계곳곳의 넓은평원협곡ᆢ나무와 풀들은 다똑같아보여요 ᆢ건강한모습으로 올려주니 너무좋네요
용감하십니다~ 건강하시고 도전정신이. 멋집니다!! 과거 해외선교 10년할때 ~ 스탄스탄~나라들! 기도많이 했고 제일약한?? 키르키즈스탄에 FOK 도 만들고~
선교위원들이. 방문하기도 했던곳들!! 드넖은 평원 자연이 잘보전된~사람들이 순박한~아름답지만~ 척박한곳!!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유채밭 협곡 즐겁게 사진 감상 하고 갑니다 ~~~
드넓고 높은 곳에 푸른 평원도 2000m 위에 호수와
유채밭도 협곡을 볼수 있다니 대단히 놀랍고
그높은 고산지대에 마을을 볼수 있다는것도,
덕분에 잘보고,긴 여행 동안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소상하게 지역마다 사진과 같이 설명을 해 주니 함께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좋은추억 많이 담고 건강하게 일정들 잘 하시길~^^
추억에 남을 멋진 여행
강행군 하며 다니는 모습들에
박수 보냅니다.
꽃할배들의 여행기
출판할 의사는 없으신지요?
세계 배낭여행을 .
준비하고 계신분들께
큰도움이 되겠어요
유채밭속의 한그루 나무
와 무크님 어울 려요 ㅎ
천국으로 가는 좁은문이 저기 인가요
즐겁게 잘보고 있습니다 건강조심하고 무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