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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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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스크랩 크라이스트쳐치 지진 복구 현장 모습들......
Veronica Kim 추천 0 조회 84 10.09.14 21: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간 임시 휴교를 지나고 일상 복귀를 했지만 여전히 느닷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인 여진으로 환하고 편한 마음은 자꾸만 머뭇거리며 뒷 걸음질 치고...... 그러나 리히터 규모 5에서 4로 줄어드는 숫자에 매달린 희망은 하루하루 구름처럼 부풀어 간다. 강진은 이미 지나갔지만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 대한 예방책인 지진대비에 관한 내용들로 하루를 채우고 퇴근하는 길 뉴스로 보던 시내 피해 복구 현장들을 살펴 보았다.    


지진 이틀째 포스팅 했던 '지진으로 파괴된 크라이스트쳐치 거리 모습'에 나왔던 허물어진 건물들과 피해가 심각해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했던 시내 중심도로 콜롬보 길을 다시 한번 찾아 보았다. 복구현장의 위험으로 경찰과 군인들이 여전히 일부 거리를 지키고 있는 시내는 오늘 신문에 의하면 95%의 사업장이 기능을 하고 있고 일손을 놓거나 직업을 잃게된 97% 직원들에게 임금이 지급되었으며 93% 의 사업장들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했다. 변형된 지형과 패인 도로 등 피해가 심각한 목장지역이 있지만 이 도로만 보아도 지진의 심각성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주로 낡고 오래된 건물들의 피해가 심각 했는데 한국 잡화점이란 상호가 눈에 띄어 찍어 보았다. 이곳은 시내 중심에서 벗어난 캐시미어 언덕으로 가는 쪽인데 오래된 이런 건물들이 많다. 백년 전 향수를 느낄수 있는 건물들인데 폐허가 되어 안타까웠다. 전문가의 진단과 건물주의 결정으로 완전히 부숴 버리든지 아님 어떤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철책으로 안전망을 만들어 놓았는데 망 사이로 이렇게 한장씩 찰칵~ 오가던 남녀들이 역사에 남을 이번 지진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역시 근처 모습인데 피해를 입지않은 현대식 건물과 허물어진 옛 건물이 큰 대조를 보인다. 



그 길을 그대로 올라가서 시내 중심으로 들어가 보았다. 저기 뾰족한 대성당 탑이 보이는 지점 신호 대기 상태에서 또 한장 찍고...... 여기저기 한창인 복구작업 모습들이 보인다. 시의 상징인 대성당은 마침 부분적인 수리를 한 덕에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 지진으로 불행하게 캔터베리 지방 11곳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파손되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시내에 위치한 옛건물들을 살펴 보았다.



이 건물은 아파트인데 이 문을 향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위의 사진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비해 말짱한 모습에 반가워서 한장!



친구네 과일가게였던 이 자리는 아래 사진에 보듯이 깨끗하게 사라져 버렸고.......

지진 다음날 찍었던 이 교회는 역사적인 가치를 위한 부분 수리로 결정이 났는지 뾰족 지붕위 십자가 부분이 말끔하게 정리 되었다.


약동하는 봄을 맞은 캔터베리는 피해 복구와 보상처리가 현재 최대 화제로 증가하는 피해건수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이렇게 신문에 대대적으로 담당 안내 사이트와 전화번호를 열거하여 편리를 주고 있고 각 보험회사들과 은행들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종합 안내 싸이트는  Canterbury Earthquake , http://canterburyearthquake.org.nz  와 www.recovercanterbury.co.nz 정부의 도움 싸이트는 The Earthquake Commission (EQC), www.eqc.govt.nz 가 지진에 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에 비해 적은 인명피해로 기적이라 불리는 우리 동네의 복구하는 현장을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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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5 03:56

    첫댓글 크라이스트쳐치는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복구가 완료되면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 곳 지진후 복구하는 뉴질랜드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작성자 10.09.15 21:25

    맞아요, 어떻게 복구시킬지 저도 기대가 된답니다.^^*

    그렇지요? 차분하게 협동하며 합리적인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이 말입니다.

  • 10.09.15 07:14

    사회를 움직여 나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보입니다.
    우리도 좀 그렇게 사회가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그리 탈사회적인 행동들이 특권의식으로 굳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과 글에 담긴 정성과 안목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볼 때마다...

  • 작성자 10.09.15 21:30

    과찬의 말씀 입니다.
    지진 안정권이 아닌 주변국인 한국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재난에 대비하는 예방책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올려 봅니다.
    또한 제가 사는 오늘의 기록이기도 하구요...^^*

  • 10.09.23 20:32

    예로부터 고난후엔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서는 저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형제자매들에게 각별한 도움이있기를 바라는 마음 가둑합니다.하루 빨리 예전같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크라이스트쳐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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