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언니 퇴직기념으로 평일 낮에 나도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시리어스맨. 코엔형제의 작품.
작년에 노인들을 위한 나라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살짝 기대를 하고 갔지.
프롤로그가 너무 멋있었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처럼 인간의 욕망을 광기어린 살인으로 표현한 작품에 비하면 충격적이지는 않았지만..
진정성을 가지면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의 허점을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라는 프롤로그처럼 영화는 계속 그것에 대해 보여준다.
모든것을 갖춘 것 처럼 보이는 한 대학의 교수..
좀 있느면 종신교수도 된단다.
근데 가정에 하나둘씩 문제가 발생한다.
본인도 어떻게 할 수 가 없다.
보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하다.
항상 고민하며 진지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을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
주인공은 악몽을 꾼다.
본인이 일탈을 하는 꿈을 .. 일탈을 하면 행복해야 할텐데,, 그것은 악몽이다.
마지막 주인공 아들이 학교에 토네이도가 불어오는 곳에서 영화는 끝난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주인공이 유태인인데
아들의 성인식에서 아들은 마리화나를 하고 그 기운에 교리를 읽는다.
너무 기쁜 주인공 부부는 갑자기 화해를 한다.
첫댓글 보고 싶은 영화목록에 있었는데... 보고 싶은 영화를 거의 못 본다. 해야지 하면 딱 하지 못하고 언제나 차일피일...옛날에 비디오 가게 있을 때가 좋았는데. 코언형제는 참 대단하다.
저도 신문에서 읽어서 내용은 아는데 아직 보진 못했습니다. 수작은 아니어도 괜찮은 작품같던데 나중에 꼭 봐야 겠어요. 그런데 그 영화가 노인들을 위한 나라라고 번역됬나요? 원제목은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는 뜻인데..?
아

제가 뭘 잘못적었네요.. 님이 말한 제목이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