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복을 주어 - 기본 뜻은 '무릎 꿇다' 이 말이 하나님께 적용될 때에는 '찬송하다' 피조물에게 적용될 때에는 '축복하다'란 뜻이 된다. 여기서 복의 내용은 이어지는 말에서도 드러나듯 풍성케 하는 것인데, '복주다'란 말 자체에도 '풍족케 하다'란 뜻이 있으므로 증식에 대한 내용이 더욱 강조된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 '생육'은 '열매 맺다'라는 뜻으로 풍부한 결실을, '번성'은 '많을' 뿐만 아니라 '크고' '강한'상태를 뜻한다. 이와 같이 유사한 언어를 반복하여 기술한 것은 하나님이 생물들에게 생명의 보존력과 번식력을 축복으로 주심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축복은 오늘날에도 생명체마다 제각기 갖고 있는 자기 방어 수단과 독특한 출산 방식으로써 종족을 보존, 번식시키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충만하라 - 하나님의 '채워주심'으로 '넘칠'정도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축복의 신적 기원을 풍부함을 보여 주는 표현이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정복하라- '발로 밟다', '복종케 하다'란 뜻, 이는 땅을 자신의 것으로 취급하여 마음대로 행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선한 목적을 좇아 땅 속에 포함된 광대한 자원을 개발하며 유용하게 이용하라는 문화 명령
[창 8:17]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이끌어 내다- '뽑아내다'. '인도해내다'는 뜻. 한꺼번에 많은 수의 짐승이 문쪽으로 몰려 사고가 나지 않게끔, 질서정연하게 각 종류별로 문밖으로 인도해 내라는 의미이다 생육하고...번성하리라 -
홍수로 땅이 황폐해졌고 주검만이 사방에 널려 있는 참혹한 상황 가운데서 노아를 위로하며 동시에 방주 안에 씨를 보존할 목적을 일깨워 주는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의 메세지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참혹한 현실 속에 처할 때 종종 자신의 목적을 계시하므로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한편 우리는 여기서 많은 악인의 무리는 멸절시키고 소수 의인은 축복하시며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이중 사역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 분의 공의와 사랑에 기초한 행동이다.
[창 9: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 축복의 유일한 '주체자'는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언약에 근거한 복을 받는 객체에 불과할 뿐임을 보여 준다. 즉 하나님께선 아담에게 주셨던 원시 복음을 기억하시고 그에게 준 것과 동일한 축복 인류의 새 조상인 노아 가족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 자신의 심중에 결심하셨던 바를 공개적으로 선포하는장면이다. 이로써 인류에 대해 갖고 게셨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더욱더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혹자는 1:28과는 달리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이 생략된 것에 대해 주목한다.
그리고 그 까닭에 대해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들로 부터 땅을 정복할수 있는 권한을 거두어 가셨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이는 타락한 인류와 함께 고통을 겪고있는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날만 고대하고 있다는 가르침에 부합된다.
따라서 비록 땅이 부단히 정복되어 가고 있는 점은 부인될 수 없지만 피조계에 대한 원초적 지배권을 박탈당한 인간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자연계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계의 온전한 회복은 오직 여인의 후손,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