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들은 바로 제가 가지고 있던 병 입니다.
4년전 공황장애로 응급실 실려가고 10년전부터 손떨림이 심해서 한약에 침에 정말 안해본것이 없습니다.
항상 이렇게 물어봅니다.
꾸준하게 치료하면 차도가 있을까요???
대답은 항상 비슷합니다
좋아질 겁니다. 약드시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당시에 수전증(손떨림) 치료한다고 약 3개월 한약에 침을 맞았지만 차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우울증 이런건 그나마 신경정신과 약으로 근근히 버티면 되는데 문제는 최근3개월
거의 하루 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두통으로 엠알아이 촬영하고 피검사하고 아무 이상 없다고 합니다.
혓바늘 구내염이 발생을 하더니 약을 먹어도 계속 재발되어 다발성 염증에 혀가 염증으로 부어서 두꺼워져서
말도 발음도 하기 힘들고 담배도 쓰라려서 필수가 없을정도로 아파서 모든게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의사분 하시는 말씀...배체트병일 수 있으니 한번 진단받으라고....
결국 연대세브란스(제일 잘한다네여..ㅎ) 병원 예약일 잡아놓고 있는데 친구 와이프가 수경요법을 알려주네여
원래 제가 의심이 많은 스타일이라 속는셈 치고 한번 가보자는 심정이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하니 답답했죠.
의사선생님 아들이 아퍼도 똑같이 말씀하실거냐고 물어도 봤으니까요..
첫날 방문느낌......신뢰가 0% 였습니다. 허름하고 낯설고 제가 가던 병원들이랑 눈앞의 광경이 너무 다르니
치료3일차...원장님 하시는 말씀 많이 좋아졌는데????......................................................
정작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항상 아픈거에 익숙해져서 있다보니 당여히 아프다고 생각하지 좋다는게 워낙 낯설은 상황인지라서요
하지만 치료 일차가 지나니 컨디션도 올라가고 만사 귀찮은 제가 운동도 다시 시작하게되고
혓바늘 구내염은 완치는 아니고 다시 날까 말까 하는 경계선 정도????
암튼 조심 조심 지켜보면서 그냥 무식하게 진료를 매일 받았습니다.(현재는 치료받은 일수만 8회정도 됩니다)
지금은 그동안 괴롭혔던 혓바늘 구내염이 잠잠합니다.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을 병으로 고생하면서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술자리도, 글씨를 써야하는 상황도
항상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지금은 평온한 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좀 신기합니다.
그렇다고 신경과 약을 끊은건 아닙니다.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혓바늘 구내염이 사라지고 의욕이생겨서 저의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사람마다 좀 반응속도가 틀릴수가 있다고 하니 다른분들은 모르겠으나
전 수경요법을 통해서 너무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제돈내고 병원을 수없이 다니고 이검사 저검사 받고 시간에 비용투자한것에 비하면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 글을 보시는 누구가 되었건간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냥 꾸준히 다녀보세요....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데 본인의 병세가 오래되고 고질적인 병일수록
많은 맘고생 하셨을거라 봅니다...
몇번에 기대를 걸기보다 그냥 꾸준히 열심히 치료받아 보세요
경험자고 현재 치료를 받는 저는 다른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요즈음 시술 받으러 오실 때마다 진맥해보면
수전증도 거의 없어지고,
베체트로 의심 되던 증상도 없어지고,
피로증상은 고사하고 힘이 펄펄 넘치는 맥이 나타나고,
매사에 의욕이 넘친다 싶어서
올 때마다 진맥하고 싶어집니다.
부인은 더 건강해 지신 맥이더이다.
축하합니다.
네..^^*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건강이라는것이 이렇게 소중한지 이번기회를 통해 정말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어찌 감사를 아니드릴수있을까요 조금 기다리면서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수경침이 좋다니까 당장 좋아지기를 고대 하시는분들이 몇번 시술받으시고는 별로라는 표정을 지으십니다. 충분히 설명을해도요 모든 수경님들은 이 글을 충분히 보시고 사전에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담돌이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례 올려주세요
방문해서 오시는분들 보면 대부분 초조(조급)해 하시더라구요....어찌 보면 그만큼 절실하다는 말인데 좀 멀리보시고 치료에 대한 믿음이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