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쓴 것처럼 내가 쓴 글만 일곱개가 주루루....
키보드가 골이 났는지 아침부터 enter키가 안 먹혀서 화상키보드를 띄워놓고 엔터는 화상키보드로 쓰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딸의 생일이 있어서 선물로 주려고 지난 주에 양가죽 핸드폰 지갑을 미국에서 직구했습니다. 마이클 코어스라면 명품 축에 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스마트폰지갑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을 넣고 카드와 여권, 지폐를 넣을 수 있고 손목끈이 있어서 특히 여행할 때에 편리한 지갑이 $98인데, 세일기간이라 $68, 세금 약$5를 더해서 $73에 구매했습니다. (얘가 애비 닮아서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번 가을에는 일주일 예정으로 팔라우에 갔다가 제 친구가 있는 도쿄를 거쳐서 온답니다.)
한국으로는 직접 배송을 안 해주기 때문에 미국 뉴져지에 있는 배송대행회사로 배송지를 썼고, 배송대행회사에서 내게 보내주는 비용이 8천원(원래는 11,000원인데 지갑은 8천원으로 인하)이라서 모두 9만원 정도로 샀습니다. 14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통관이 되었고, 우체국택배로 지금 의정부까지 와 있습니다. 월요일에 배달해 주겠죠.
제목에 직구 유감이라고 쓴 것은 직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지갑을 한국에서 사려면 최저 11만3천원에서 23만원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키세스 초콜릿도 1파운드에 4천원 정도하는 것을 생각하면 직구가 아주 쌉니다.
다만 직구를 할 때 주의할 점은 $200 이상일 때는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과, 영양제는 한 번에 6병까지(용량에 관계없이)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것, 혹 수입금지품목이 들어있으면 함께 온 물건을 모두 반송하거나 폐기한다는 것, 배송대행회사를 이용할 때에는 물건값과 배송비를 합해서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싼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첫댓글 지금 막 티비 광고에서 봤는데, "형님, 남자가 나이를 먹으면 꼭 필요한 것 3가지가 뭔지 아십니까?"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랍니다.
"옳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