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잡티 뭘 말하는 걸까?
피부에 생기는 잡티는 두 가지 의미로 말할 수 있어요.
넓은 의미로는 기미, 주근깨, 흑자(검버섯),
색소 침착 등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의 피부 병소를 말하기도 하고,
좁은 의미에서는 색소 침착 만을 잡티로 칭하기도 해요.
색소 침착이란 염증 발생 후에 색소가 피부에 남게 된 것을 말하는데요.
여드름이나 피부염 또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등에 생긴
빨간 염증이 가라 앉으면서 생겨난 갈색의 칙칙한 반점이 그것이죠.
하지만 얼굴에 나타나는 모든 색소성 질환은 잡티라고 할 수 있어요.
잡티 왜 생기는거죠?
피부 잡티의 비밀은 바로 멜라닌 세포!!(멜라노싸이트, melanocyte)
피부 표피층 가장 아래 부분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는
우리 피부에 필요한 색소를 나뭇가지 모양의
돌기를 통해 피부 곳곳에 보내는 역할을 하죠.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으로 피부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과다한 노출 시에는 그 숫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크기도 커지며
다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요.
따라서 피부에 멜라닌 색소의 분포가 일정하지 않아
얼룩 얼룩한 갈색의 반점들이 생겨나게 된답니다.
특히 피부 염증의 경우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도 상처를 입어 멜라닌 세포가 손상 되고
색소 또한 진피쪽으로 가라앉게 되죠..
그 부위에 자외선의 노출이 있으면
더욱 많은 양의 색소가 진피에 쌓여
염증 후 색소 침착 현상을 가져와
피부에 잡티를 남기게 되는 것이랍니다.
집에서 하는 잡티 관리
① 잡티 관리의 첫째는 뭐니뭐니 해도 자외선 차단이 관건!!
항상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줘야 해요.
쉬운 방법으로 모자나 파라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 다음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생활화 하세요..
야외 활동이 많은 날은 차단지수 15이상을 선택하시구요..
썬탠이나 인공 태닝은 피하는 게 좋겠죠?!
②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화이트닝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제품과
각질세포를 벗겨내어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제품,
그리고 자외선을 자체를 차단하는 것 등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죠.
③ 집에서 하는 잡티 관리법 중 손쉬운 것은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한 팩!!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백효과가 있어요.오이 팩, 키위 팩, 사과 팩 등을 권하고 싶네요.
④ 먹으면서 하는 피부 잡티 관리법은 바로 비타민 C섭취!
물론 직접 바르는 것보다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감귤류나 딸기, 레몬, 양배추, 토마토 등
과일이나 채소를 평소에 많이 먹어두면
몸에도 좋고 미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답니다.
⑤ 피부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주는 것도 방법!!
항상 편안하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져 몸과 피부가 안정되고
평온하게 만들어 주세요..
스트레스도 기미나 잡티의 주범 중 하나니까요.
자외선 상식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간은 바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이 시간엔 될 수 있으면
외출은 피하고 실내에서도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죠.
자외선 A는 유리창까지 통과한다니까요..
특히 운전자들은 차단제가 필수!
흐린 날이나 안개 낀 날도 방심은 금물이예요.
자외선 차단제는 오후에 한번 더 발라주는 것도 중요해요..
화이트닝 상식
화이트닝의 3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드릴께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알부틴,
코직산, 비타민C, 하이드로퀴논, 여러 가지 미백효과가 있는
식물추출물 등이 있어요.
미백효과가 있는 식물추출물은 닥나무,
상백피(뽕나무 뿌리껍질 추출물), 감초 추출물 등 이예요.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것은 AHA, BAHA, Retinoid가 있죠.
특히 AHA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물질이죠.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모든 기초화장품이나
색조화장품에는 AHA가 들어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좀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단제를 따로 발라야 한답니다.
기미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미에는 3가지 유형이 있는데
색소가 얕게 깔린 표피형, 깊은 곳에까지 퍼져 있는 진피형,
표피와 진피 모두에 있는 혼합형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동양인에게는 진피형과 혼합형이 많습니다.
표피와 달리 진피까지에는 약의 침투가 충분히 깊게 되지 않기 때문에
진피형이나 혼합형 기미는 난치성 질환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