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감주
옛날엔 명절이나 잔치집에서나 먹던 식혜~~ 달콤한게 적었던 그시절에는 엿이나 식혜 정도가 유일한 단것이었는데요~ 맛난 음료가 넘쳐나는 요즘에도 시골아지매는 식혜를 더 좋아하구요 아이들도 잘 먹어서 가끔 식혜를 만든답니다~ 주말부터 농장지기와 아들 생일이 연달아 있어서 식혜도 미리 만들어 두려구요~
식혜만드는법 재료
엿기름가루300g 쌀1컵반 백설탕(기호에맞게) 물8리터
식혜만드는법
식혜 만들 엿기름가루인데요 한봉을 샀는데 엿기름가루도 수입을 하나봐요 국산이라고 강조 하는걸보면~~
엿기름을 양푼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휘젓지말고 ~
그대로 물만 따라내 버리구요~ 혹시 먼지같은게 있을까해서요 다시 엿기름이 잠길만큼 물을 부어 1~2시간 불려 주었구요~ 겨울이면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식혜 삭히는 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지요~
불려준 엿기름을 바락~ 바락~ 주물러 주어요~ 식혜만드는법/감주만드는방법
주물러준 엿기름을 꼭~짜서 따로 담아 놓고 오늘도 수고해 주시는 농장지기~~^^
엿기름 물을 짠 건더기랍니다 이렇게 따로 담아놓고~
엿기름 걸러준 물은 따로 고운채에 내려 받아 두어요~
다시 엿기름을 두번더 같은 방법으로 주물러서 짜주고 이때 물을 조금씩 부어서 걸러주고~ 엿기름 찌거미는 물기를 꼭 짜내고 버리구요~
엿기름을 세번 걸러준 물을 한데 모아둔 것인데요~ 고운채에 한번더 내려주고~
아까 채에 걸렀는데 또 이렇게 많이 나오네요~
아래에 가라 앉은 앙금은 버리고~~ 돌같은것이 있을수도 있고 다 부어주면 식혜가 너무 탁해져서 웬만큼 따라주고 앙금은 버리는데요~ 감주색갈을 맑게 하려면 많이 가라앉혀 주면 되구요~
걸러준 엿기름물은 잠시 가라앉혀 주어요~~~ 가라앉은 엿기름물이 밥솥에 다 들어가지 않겠네요 밥솥에 들어갈 만큼 남겨두고 윗물을 따로 따라놓고 ~ 이때도 체에 바쳐주면서 밥솥이 크면 같이 삭혀주면 좋은데 밥솥이 작아서 아래 진한 엿기름물만 삭히고 윗물은 식혜를 삭혀서 끓여 줄때 같이 섞어서 끓이면 따라 삭는답니다~
따라놓은 윗물은 따로 놔두고~ 아래 엿기름 가라앉은(또가라앉음)물은 한번더 앙금을 버리고 시골아지매는 엿기름물 걸러줄때 찬물로 해서 엿기름물을 따뜻하게 데워 줄건데요 식혜 삭히는 시간을 단축시킬수있지요~~
60도 정도 손가락을 넣어 보면 따뜻한 정도로 데워서~~ (끓이면 안됨)
식혜밥은 약간 되게 고슬하게 지었구요
데워준 엿기름물을 밥솥에 부어주어요~
주걱으로 한번 저어준다음 전기밥솥의 보온에 맞추고 뚜껑을 덮어 두어요~ 이때 설탕을 같이 넣어주면 빨리 삭는데요 시골아지매는 천천히 삭히기로 했답니다~~
식혜 삭히는 시간은 계절이나 밥솥 주변의 온도에 따라 다른데요~ 여름엔 4시간정도부터 겨울엔 밤새도록 삭힐때도 있는데요~ 집안이 추우면 방안에 밥솥을 두거나 따뜻한 곳에 두면 시간을 단축 시킬수있겠지요~
시골아지매네 집이 추워서인지 10시간이 넘어서야 밥알이 동~동~ 떠오르네요 밥알이 떠오르는것은 엿기름이 삭았다는 신호이지요
삭혀준 식혜는 큰 냄비에 붓고 끓여 주는데요~
식혜를 끓이기 전에 동~동~ 뜨는 밥알을 채로 건져내어~~
찬물에 식힌다음 물기를 빼서 식혜에 띄워주면 밥알이 식혜물에 동~동~뜨는데요~ 여름엔 식혜가 잘 상하니까 좀 곤란하구요 손님 접대용이 아니고 식구들이 먹을것은 그대로 끓이는게 좋더라구요~
식혜를 끓여 주어요 아까 따라놓은 엿기름 윗물도 같이 부어주고 지금 식혜가 좀 진한편인데요~ 이때 물을 부어 희석시켜주면 양이 많아 지겠지요 식혜는 금방 끓어 넘치니까 지켜서서 끓이는게 좋구요~
식혜가 끓을때 생기는 거품은 국자로 걷어내 주어요~ 식혜는 10~20분정도 달여 주면 식혜의 진한맛이 더해지는데요~
설탕을 넣어 주어요~ ~ 식혜의 농도나 단맛은 각자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되구요
감칠맛 제대로 나는 식혜가 완성 되었네요~~
끓여준 식혜는 완전히 식힌다음 냉장 보관하고 여름에는 식히는 동안 쉬어 버릴때도 있어서 빨리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야겠지요~
식혜에 아까 건져놓은 밥알을 동~동~ 띄워서 한잔 마셔볼까요~~^^
식혜 한그릇 다마신 농장지기 소감 한말씀~~^^ 음~~♬♬ 감주맛 제대로 나는게 옛날에 먹었던 감주같은데 좀 진하네~~
살얼음 동~동~ 밥알 동~동~ 완전 촌티 폴~폴~나는 찐한 감주 ~~ 참 맛나네요~~^^
시골아지매는 허여멀건한 설탕맛만 나는 식혜를 안좋아해서 좀 진하게 끓였는데요~ 물을 끓여 좀 희석을 시켜도 되겠네요~ |
출처: 아름다운 주의 향기를 원문보기 글쓴이: 에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