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이불염(淡而不厭)이라는 사자성어는 담담하되 싫증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내면을 갈고 닦을 때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삶을 일컫는 말이다.
담이불염은 <중용(中庸)> 마지막편 33장에서 유래하는데 여기서 이를 일러 군자의 도(道)라고 표현하고 있다.
원문을 보면,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덧입는다고 했으니, 그 문채(文彩)가 너무 드러남을 싫어해서다.
따라서 군자의 도(道)는 은은하되 날로 드러나고, 소인의 도는 선명하되 날로 없어진다
군자의 도(道)는 담담하되 싫증 나지 않고, 간략하되 문채(文彩)가 나며, 온화하되 조리가 있다."
[詩曰, 衣錦尙絅 惡其文之著也 故 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君子之道淡而不厭 簡而文 溫而理]
(시왈 의금상경 오기문지저야 고 군자지도 암연이일장 소인지도 적연이일망
군자지도 담이불염 간이문 온이리)
비단의 화려함을 누그러뜨리고자 그 위에 홑옷을 덧입어 은은하고 격조를 갖추게 함으로써,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면서도 당당한 군자의 모습을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남의 눈에 띄고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화려하고 요염하게 더욱 자극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꾸며 인기도 얻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한길을 걷는 사람들을 꾸준히 한길을 향하고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실력을 쌓아간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그들은 깊은 울림과 은은히 드러나는 빛으로 삶 자체가 감동을 주기도 한다.
우리가 같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왠지 조금만 만나도 질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언제봐도 한결같이 보고 또 봐도 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바로 담이불염(淡而不厭)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다
그럼 어떤 사람이 싫증나지 않는 담백한 사람일까?
담백(淡白)은 것은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이고,
또 담을 두번 겹친 담담(淡淡)은 차분하고 평온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욕심이 없고 평온한 사람은 오래 갈수록 진국인 삶의 동반자, 친구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간은 약해진다.
맑은 마음을 가질 때 좋은 생각이 나온다.
무슨 일을 할 때 착잡하지 않고 말이나 생각이 정직한 상태인 담담(淡淡)한 마음을 가질 때
태도 또한 당당하고 의연해지는 법이다.
어떠한가
작금의 국내 정치 지도자들은 대다수가 담이불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된다.
그 중 가장 으뜸가는 이가 있으니 허언과 위선 투성이, 가짜 대통령 이재명이 아닌가 싶다
<이원오 페이스북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