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구 수원역사, 폐차된 열차
-일러두기
* 이번에 공개 되는 사진은 제가 직접 작년 여름(2002년
여름)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올린 것입니다.
구 수원역사 사진은
앞으로 사라질걸 염두해서 찍은 것이고
폐차된 열차 사진은 레일포토
4차 정모 장소인 대전 정비창에서 찍은것입니다.
*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던 시절에 찍은
사진이라서 이상하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 사용 기종은 Nikon Coolpix 2500입니다.
* 사진마다 표기된 홈페이지 주소는 현재 이용할
수 없는 레일포토 주소입니다.
구 수원역사 사진들...
#1. 지금은 다 뜯겨진 구 수원역사. 가건물 형태이다.
#2. 역에 딱 들어서면 난잡해 보이는 열차 시각표,
여객 운임표 그리고 매표소가 있다.
#3. 역 내부는 어딘가 모르게 산만하다. 우중충한
천장이 볼 만하다.
#4. 개찰구 모습. 현재와 비교 자체가 아주 불가능하게
정신 없다.
#5. 지저분하다고 생각이 드는 홍익 매점
#6. 현재 지하로 지어져 깔끔한 나오는곳이 이랬었다.
#7. 한편 전철을 타기 위해선 이런 공간에 들어가야
했다.
#8. 전철역 매표소
#9. 뭐가 이리도 복잡한지... 개집표기다.
#10. 전철역 나오는 계단에서 바라본 수원역전
#11. 그저 널찍하게만 보이는 지하상가 입구
#12. 지하상가 내부는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수원역사와 지하 연결 공사가 진행중이다.
#13. 이때나 지금이나 수원역전이 붐비기는 마찬가지이다.
폐차된 열차 사진들...
#1. 2002년 6월 13일. 그날은 선거날이라서 쉬는
날이었다.
내가 운영했던 레일포토라는 철도 홈페이지 제4차 정모 날이기도 했다.
장소는
대전 신탄진 부근에 있는 철도차량 정비창
#2. 상당히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3.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증기기관차
#4. 제일 먼저 알아 볼 것은 DEC라고 하는 차량이다.
디젤전기동차(Diesel Electronic Car)라고 하며 딱 2편성(1편성당 5량)이 있었다.
내구연한
초과로 모두 폐차되어 운행 하지 않는다.
#5. 버려진 2 편성은 사진처럼 중련으로 버려져
있었다.
#6. 전면부. 못생긴 여자 개구리 같이 생겼다.
#7. 1979년 대우중공업 제작이라고 되어있다.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해서 국내에서 제작한차량으로
당시 "국산 우등객차"라는
칭호를 들었다.
최고속도는 120Km/h정도로 빠른편은 아니다.
#8. 먼지가 수북한 운전실 내부. 계가판도 일제를
쓰더라...
#9. 기관실 내부 모습. 기름으로 가는 동차이기
때문에 DHC와 비슷하다.
하지만 소음이 무척 컸다.
#10. 갑갑하게만 보이는 2X3객실
예전엔 지금보다
철도 이용인구가 많아서 이런 좌석차량이 많았다.
통로가 무척 좁은 이 차량은
주로 경부선 구간에 투입된다.
#11. 현재 객차엔 창측과 내측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중앙도 있다.
#12. 현재 무궁화호가 한량당 보통 72석인데 이
녀석은 사람을 더 태운다.
#13. 천장식 에어콘과 더불어 직접 조명방식이
옛날 차량임을 대변한다.
#14. 많은 이용객을 감안한 듯 양쪽으로 새면대가
있다.
#15. 소변기가 있는곳은 무척 협소하다.
#16. 대변기 역시 무척 불안한 구조(?)이며 수도
꼭지가 왜 있는지 의문이다.
#17. 객차내 전기 제어판이다. 마크가 일본 도시바(東芝)
이다.
#18. 이 녀석에 대차 모습. 판스프링 덩어리다.
#19. 그나마 뽀대 나 보이는 로고
#20. 이번엔 대형 기관차인 6200호대를 살펴보자.
#21. 무척 자존심이 센 듯 코가 높게 디자인 되었다.
#22. 얼마나 코가 높냐고??
#23. 운전실에서 봐도 코가 널찍하다.
#24. 번호판. 부기라 함은 부산 소속 기관차라는건데...
가야를 말하는게 아닌지..?
#25. 특대형 기관차에 비해 작은 연료통
#26. 멋지게도 생기지 않은 대차
#27. 그렇게 멋진 녀석이라고는 생각 들지 않는다.
#28. 폐차된 식당차. 혹시 맛나는게 있을까??
#29. 한 바탕 전쟁을 치룬 모양이다.
#30. 지금은 흔적도 없는 통일호 "특실" 차량
정말
낡아보인다.
#31. 일반 좌석버스 의자라 비슷한데 각이
약간 져있고 색깔이 자주색이네..
#32. 과연 통일호 속도로 이런 의자가 안락감이
느껴지냐?
#33. 누군가 장난친...
#34. 구형 침대차 통로 모습. 살인이 나도 모르겠다.
#35. 꾸질 꾸질한 침대 모습. 예전 철도청 마크가
이색적이다.
#36. 사고로 인해 완파된 구도색 새마을호. 과연
이런 새마을호색을 기억하는자는?
#37. 내부 역시 난장판이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일부 혈흔도 남아있었다.
#38. 한때 무궁화호로 쓰이다가 통일호로 격하된
녀석이다.
어린 시절 시골갈 때 많이 타보았다.
#39. 통일호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이걸 무궁화호라고
했던 철도청이 밉다.
#40. 지금은 흔적 조차 없는 비둘기호 동차. 곳곳에
구도색 흔적이 있다.
#41. 1975년 일본 니이가타에서 제작했다.
#42. 원래 비둘기호 색이 파랗다는 이야기이다.
#43.실내는수도권 전철과 비슷하다.
#44. 대차 모습. 내가 참 좋아하는 모양이다.
#45. 또다른 비둘기호 객차 내부 모습
#46. 객실에 같이 있던 비둘기호 화장실. 꾸질
꾸질하다.
#47. 평행선
#48. 한동안 철도 박물관에서 미래 고속철도라고
홍보하기 위해 만든 껍데기
#49. 우리가 봐온 열차들의 모습
#50. 세월은 무상하게 흘러만 가고...
#51. 한국 철도계의 한 몫을 했던 너희는 이제
역사의 뒤에 서는구나...
#52. 당시 4차 정모에 참가했던 사람들
글 작성 시간 : 2003/10/22 16:48:46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레일포토... 기억나네요... 오프라인에서는 활동을 안했어도... 온라인에서 많이 활동했었는데...
수원역 오랫만이군요..지금은 너무도 변해서 저도 제고향을 잘 기억 못하네요...
그 패찰에 있는 보너스... 글씨체만 봐도 누군지 확... 와닿는... ^^
좋은 사진 잘 보구 간답니다.. 특히 예전 수원역은,,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비둘기호와 6000호대 기관차는 처음 보는건데요..ㅎㅎ감사합니다..^^
비둘기호의 구질구질한 화장실... 지금은 볼 수 없는 아주 귀한 자료네요..^^
이 사진들 보면서 화가 나네요... 소중한 자료들을 왜 이리 방치해두는 걸까요?? 이것들도 다 역사자료일텐데... 철공 너무 하네요... (그때는 철도청이지만...)
수원역...오랜만이네요...수원 참 많이 갓었는데..
저 옛 수원역 건물, 2002년까지만 해도 있었군요........ 저때 마지막으로 한번 가봤어야 했는데, 저 당시에는 제가 철도에 무관심했던 시기라서 가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잘 보았습니다. 전 이런 여행기 좋아하는데 그것도 더 좋아하게 만드네요... 옛날열차... 등 잘 보았습니다.
생각납니다.. 잘 구경했습니다.
아 정말 저때가 좋았죠 ㅠ.ㅠ
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
아~ 수원구역사의 하이라이트는... ㅋㅋ 기차-전철 연결통로였죠.. 임시역사지으면서는 좀 이상하게 변하기도 했지만요 ㅋㅋ
저 껍데기 2000년 이전에 신조 무궁화호 디자인만 해놓은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Mock-up이라고 하죠.
저열차들아직도저기가면있나요???
좋지만 액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