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 공공조달시장, 현지 벤더를 통한 공략이 효과적 -
- 꾸준한 시장 진출 노력을 통한 기회 창출 필요 -
□ 조달시장 특징
ㅇ 아제르바이잔 공공조달은 2011년 발표된 공공조달법(Law of Azerbaijan on Public Procurement)을 기본으로 함.
- 현지 법령 No 245-IIQ: 2011년 12월 27일(http://tender.gov.az/new/?inc=13)
ㅇ 해당 법령 8조 1항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과 휴전 중인 아르메니아와 연관이 없는 모든 외국인·외국회사는 현지 공공조달 사업에 재화 및 서비스 공급이 가능
- 외국인·외국회사의 입찰을 배제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명시함.
ㅇ 외국기업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해 현지 대리인을 정하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으며 원산지 증명에 대한 규제도 없음.
ㅇ 그러나 저유가로 경제위기 상황을 맞은 현지 정부는 2016년에 들어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자국 상품 수급 확대 등을 위해 몇 가지 조치를 단행
① 부패 척결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기존의 공공조달청(The State Procurement Agency)을 없애고, 공공조달사업의 권한과 기능을 경제부 산하 '반독점 및 소비자 보호청'으로 이관(대통령령 제888호 2016년 4월 28일)
반독점 및 소비자 보호청 개요 - 기관명: The Civil Service of the State Agency for Antimonopoly and Consumer Protection - 홈페이지: www.consumer.gov.az - 기관장: Mr. Zahid Isavev - 입찰 총괄부서장: Mr. Bahadur Gasimov - 대표전화 및 팩스: +994-12-493-7662 / +994-12-498-0905 - 이메일: office@consumer.gov.az - 업무: ① 반독점‧불공정 거래 규제 ② 소비자 권리보호 ③ 공공조달사업 등 |
② 자국 상품 수급 확대를 위해 자국 상품의 비중과 해외 상품의 할인율을 높이도록 법률을 개정(내각부 결정 제165호 2016년 7월 26일)
③ 정부 및 공공기관의 해외수입품(서비스 포함) 사용을 2018년 1월 1일까지 '일시 금지'하는 대통령령(제1046호 2016년 9월 15일)이 발표돼 2016년 9월 16일부터 시행
- 단, 외채·외국기관이 자금 지원이 보증이 되는 구매 건과 의약품·의료기기·안보 관련 재화나 서비스는 예외로 둠.
- 그 외, 외국산 재화‧서비스 품목을 수입할 경우는 경제부의 승인을 득해야 함.
ㅇ 그러나 해당 조치로 현지 공공조달시장으로의 외국기업의 참여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분석임.
- 정식 수입 통관만 되면 외국산 제품도 쉽게 현지제품으로 변경되는 현지 통관 관례
- 외국제품의 현지 조달시장으로의 공급이 실제로는 현지 내국인‧기업을 통해 줄곧 공급돼 옴.
□ 조달시장 규모
ㅇ 2015년 기준, 아제르바이잔 조달시장은 12억9000만 달러 규모임.
· 현지 정부 공공조달 규모액: 13억2693만3040아제르바이잔 마나트(2015년 평균 환율 US$ 1 = AZN 1.028 적용)
2014~2015년 자금원별 조달 규모
(단위: 건, 천 아제르바이잔 마나트, %)
자금원
| 2014년
| 2015년
|
입찰건수
| 입찰금액
| 낙찰금액
| 비중
| 입찰건수
| 입찰금액
| 낙찰금액
| 비중
|
ODA 및 정부개발투자자금
| 13
| 276
| 261
| 0.1
| 14
| 34,169
| 31,393
| 2.4
|
민간 투자자금
| 1238
| 99.664
| 91,771
| 7.0
| 1,390
| 208,778
| 204,297
| 15.4
|
정부 구매
| 8298
| 1,263,601
| 1,212,060
| 92.9
| 6,930
| 1,137,770
| 1,091,241
| 82.2
|
합계
| 9549
| 1,363,542
| 1,304,092
| 100
| 8,334
| 1,380,719
| 1,380,933
| 100
|
자료원: www.tender.gov.az
ㅇ 정부구매 조달 규모의 비중은 2015년 10억9100만 아제르바이잔 마나트로 2014년의 12억6300만 아제르바이잔 마나트에 비해 감소
- 정부구매 비중 역시 2014년 92.9%에서 2015년 82.2%로 감소
- 이러한 비중 감소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정부 재정 악화가 주 원인
ㅇ 한편, 민간투자자금, ODA 및 정부개발 투자자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함.
- 특히 ODA 및 정부개발 투자자금을 활용한 조달금액은 2014년 26만1000아제르바이잔 마나트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3139만3000아제르바이잔 마나트로 크게 확대
- 세계 다자개발은행의 차관 지원 확대가 원인인 것으로 예상
· AIDB는 아제르바이잔 가스관 건설, 전력현대화 사업 등에 대규모 차관 지원 중
□ 공공조달 제도 및 절차
ㅇ 아제르바이잔 내 공공조달 입찰은 현지입찰과 국제입찰로 나눠짐.
- 입찰 참여 시 현지입찰은 관련 서류 제출 시 아제르바이잔어본 제출, 국제입찰은 영어 및 현지어 2개 본 통상 제출
ㅇ 정부·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입찰은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해야 하며 현지 조달사이트(www.tender.az) 및 공공조달 신문(www.xalqqazeti.com 등)에 공지돼야 함.
ㅇ 입찰 순서는 다른 국가와 비슷하며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음.
ㅇ 입찰 방식으로는 ① 공개입찰 ② 견적서 요청 ③ 제한 입찰 ④ 수의계약 ⑤ 전자입찰 등이 있음
□ 진출 유망품목
품목 | 선정 사유 |
의약품 | ㅇ 높은 질병률(전체 인구 960만 명 중 182만 명이 질병을 앓고 있음. 2015년기준), 현지 제약사의 낮은 기술력 등으로 대표적인 유망 공공조달 분야임 ㅇ 수요가 높은 의약으로는 산전‧산후 백신, 아동용 백신, 노인 질병용 의약품, 호흡기계 의약품으로 예상 |
의료기기 | ㅇ 국립 병원‧의료센터 개보수 및 신규 건설로 인해 의료장비 수요 증가 중 ㅇ 초음파 진단기 등의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농업기계 | ㅇ 현지 정부는 ABAD라는 농촌지역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와 관련한 농업기계 및 설비 수요 확대 중 ㅇ KOTRA 바쿠 무역관 지원으로 국내기업의 감 건조기 및 박피기 수출 성사(2016년 12월) |
IT·컴퓨터 기자재 | ㅇ 현지 정부는 자원의존경제 탈피의 일환으로 IT 강국의 도약을 추진 중으로 소규모 형태로 꾸준히 IT 및 컴퓨터 관련 기자재 공공조달 발주 중 - HP, Apple 등 글로벌기업 제품과 경쟁할 가격과 품질 경쟁력 필요 |
보일러 설비 | ㅇ 현지 경제위기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및 건설 시장이 위축됐으나, 2016년 대통령령(2016년 4월 11일)으로 주택개발청을 설립해 공공 주택사업을 추진 예정임 ㅇ 현지는 개별난방이 일반적으로 이중 공공주택사업에 공급될 가스보일러 조달 사업 가능 |
전력설비 및 기자재 | ㅇ ADB자금(7억 5,000만 달러)을 활용한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전력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전력설비 관련 대규모 공공조달 사업 발주 예상 ㅇ 그 외 노후화된 고층건물 및 국가설비 개보수 등으로 전력 기자재 역시 수요 있음 - 발전기, 스위치, 퓨즈, 피뢰기, 플러그 등 |
일반교역물자 | ㅇ 현지 치안은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이나 현 정부는 경제위기 지속에 대한 시위에 대해 경계하고 있음 ㅇ 이와 관련, 최루탄 발사기, 시위진압용 장비, 의복 등도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 공공조달 시장 진출 방안 및 사례
ㅇ 현지 벤더(에이전트)를 통한 시장공략이 효과적
- 현지 공공조달 시장 특유의 폐쇄성, 언어 문제(통상 현지어로 입찰 정보 공고 및 서류 제출 시 현지어 작성 등), 현지 인증* 등으로 해외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 아제르바이잔은 자체 인증제도인 AZS를 보유하며 거의 모든 제품 수입 시 필요
ㅇ 경쟁력 확보 및 현지 벤더 요구에 적극 대응해야 함.
- 아제르바이잔은 유럽, 중동, 터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거의 모든 해외 제품이 수입되는 시장임.
-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좋으나 최근 경제위기로 가격이 구매결정 요소임.
- 일정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며 A/S 등의 서비스 보장도 필요함.
ㅇ 꾸준한 아제르바이잔 시장 진출 노력 필요
- 우리 기업들에 아제르바이잔은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관심도가 낮으나 현지 제조업 기반이 열악해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하는 시장임.
- 공공 시장에 참가하는 현지 벤더들의 대부분은 공공조달 전문이 아닌 기존 현지 유력기업이 많은 바, 지속적인 시장 진출 노력 시에 부수적으로 현지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빠른 업무 연락, 신속한 제품 공급, 현장 기술지원 등 적극적인 업무 대응 필요
- 현지 벤더(바이어)들이 발주처의 요구 등으로 빠른 제품 수급을 전제로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경우도 현지에서 종종 목격됨.
- 일례로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ABAD(농가개별지원사업)에 필요한 건조장비 구매 건에 대해 한국의 모기업은 현지 에이전트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 장비 수출 건을 성사시킴(2016년 12월).
우리 기업 진출 성공 사례
ㅇ 국내 제약사 A사는 아제르바이잔 바이어로부터 공공조달사업 협력 제안을 받음 ㅇ 생소한 아제르바이잔 공공조달시장 참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나, 시장확대 차원에서 현지 인증 및 의약품 등록에 적극 협조 ㅇ 2014년 해당 바이어를 통해 1년 공급기한의 공공조달 사업 수주 획득해 수출 성사 완료 - 사업수주를 발판으로 다른 의약품 5종 현지등록 추진 중 |
|
자료원: 현지 통계청, Tender.gov.az 및 KOTRA 바쿠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