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미술 동호회
상록미전
상록회는 전국공무원미술 동호회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하며 미술활동을 하는 전국공무원 수상자 단체이다.
글 : 사무국장 박주경(화가, 상록회 사무국장)
[2012. 12. 19 - 12. 25 조형갤러리(T.02-736-4804, 인사동)]
전국공무원미술 동호회 상록회 회장 문창진 작가의 “숲속에서 숲을 보다”는 숲의 이미지를 여러 색으로 중첩시켜 표현한 작품으로,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바탕의 여러색들이 겹치면서 은근하게 스며나오는 기법으로 숲속 가득찬 나무들의 형상을 표현했다. 전 복건복지부 차관과 현 차의과학대학원 부총장으로 바쁜 일정속에서도 틈나는대로 작업활동을 병행해 오며 개인전 등 각종 미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30년이 넘는 오랜기간의 화력을 뒷받침해 주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오랫동안 숲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상록회 사무국장 박주경 작가의 “도시인”은 숨가쁜 일상에 치여 어딘가로 바쁘게 가는 도시인들을 걸어가는 실루엣의 형상으로 바탕에 깔고 나이프로 크로키하듯 재빠르게 쳐내는 방식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11회의 개인전 경력과 국내외 많은 아트페어 참여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익명의 대중을 즐겨 그려왔으며,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보이면서도 각기 저마다의 표정과 몸짓이 다른 개성적인 사람들을 같은듯 다른 현대인의 표상으로 표현, 건강한 군중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는 삶과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상록회 이사인 조정승 작가의 “정선 가는길”은 잃어버린 고향을 꿈꾸고 풍요로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한 생명의 이야기를 어머니의 품과 같은 작가의 고향을 통해 변치않는 자연의 숨결과 진실을 사실적 묘사에서 오는 감성의 울림으로 표현해 낸 작품이다. 작가는 국전 특선과 현대 미술상 수상 등 단단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신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록회 부회장 안호협 작가의 “강천사 추경”은 전북 순창에 있는 강천사에서 바라본 강천산의 무르익은 가을 풍경으로, 웅장한 산세가 굵고 거친 터치감에 잘 드러나고 있으며, 원경의 바이올렛의 아련함과 근경의 오렌지 풍의 강렬한 색감의 조화로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산을 더없이 잘 표현한 작품이다. 올해 제40회 전국공무원미술대전 서양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을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도둠회 회장을 겸하는 등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중견 작가이다.
상록회 부회장 유순영 작가의 “미련”은 세월과 흔적을 통해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람의 시간은 빠르지만 천년 고목이나 석탑의 시간은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통해 남기는 것과 남아있는 것들이 있어 유한한 시간속에 갇혀 살아가는 인간에게 희망을 품고 살아갈 의지를 부여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세종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현재 언주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중이며 중앙일보 - 조인스 블로그(yoo9792) 및 다음 블로그(유쌤9792) 운영자로 온라인에서는 유명한 파워 블로거로 활동, 평생 매일 1점 이상의 그림을 그리는 등 식지않은 열정으로 활발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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