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군 신화〉 속 호랑이의 후손이자, 자칭 우리나라 최고의 코믹 히어로 기량 탐정!
기량 탐정에게 닥친 최대 위기, 인기 아이돌 블랙을 해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엄마를 구해라!
‘탐정 놀이’에서 나아가 ‘진짜 탐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통과의례!
거대한 요괴 범죄 조직의 무시무시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한 대장정!
목차
등장인물
엄마의 정체
블랙의 집
친구들의 심문
배지를 잃어버린 선생님
만개금속의 수상한 손님
두 명의 용의자
길달의 잠복근무
돌아온 배지
엄마는 어디에?
사라진 블랙의 행방
블랙의 기자 회견
시시 티브이 영상
뜻밖의 범인
백포건과 호랑이 가문의 비밀
다음 이야기
작가의 말 - 너무 고마운 마음
저자 소개
글: 선시야
어렸을 때부터 수상한 일이 벌어진 곳에는 재빨리 달려갔어요. 지금은 수상한 일을 캐내며 즐겁게 추리 동화를 쓰고 있어요. 2016년 『용기 충전소』로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어요. 201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2020년 서울문화재단 첫 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어요. 쓴 책으로 [스티커 탐정 컹크]시리즈, [기량 탐정 사무소] 시리즈, 『용기 충전소』『무서운 문제집』이 있어요.
그림: 송효정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어린 시절의 일상과 순간, 알 수 없는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하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어른과 어린이들을 모두 응원하고 싶습니다. 최근 그린 책으로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백제 최후의 날』 『예언의 고야』 『걱정 말아요 문방구』 『쟤가 날 좋아하나 봐!』 「기량 탐정 사무소」 시리즈, 「소능력자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인기 아이돌 블랙이 의문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블랙을 해친 용의자로 기량의 엄마가 지목되었다! 기량은 엄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블랙의 집을 조사하던 중 범인이 무시무시 초등학교 선생님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찾는다. 친구들과 힘을 모아 사건을 수사하는데, 어느 날 병원에 쓰러져 있던 블랙마저 실종되며 엄마가 체포된다. 기량은 엄마가 체포되기 직전에 엄마를 만나 엄마의 정체는 물론, 사건의 배후인 ‘백포건’과 요괴 범죄 집단에 대해 듣는데…….
출판사 리뷰
자칭 우리나라 최고의 탐정, 기량에게 닥친 최대 위기!
인기 아이돌 블랙을 해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엄마를 구해라!
평범한 남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비밀스러운 호랑이 가문의 후손인 기량 탐정의 종횡무진 추리 활약담 〈기량 탐정 사무소〉의 네 번째 이야기! 인기 아이돌 블랙이 의문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며, 블랙을 해친 범인으로 기량의 엄마가 지목되었다. 기량의 엄마는 블랙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유일한 용의자로, 블랙과 실랑이하는 시시 티브이 영상이 전국 뉴스에 중계되며 공개 수배를 받는다. 기량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엄마가 용의자가 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엄마의 행방을 쫓는 형사들의 감시를 받고, 학교에서도 은근히 왕따를 당하는 등 곤혹스러운 날들을 겪는다.
지금까지 기량은 손님의 의뢰를 받아 제삼자로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일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기량은 엄마가 범인일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닥뜨리며, 엄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수사에 나서는 등 탐정으로서 최대 위기를 맞는다. 기량은 엄마가 일 년 중 절반은 해외에 나가 있고, 따로 경제활동이 하지 않으면서도 꼬박꼬박 돈을 보내 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혹시 범죄에 연루된 일을 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한다. 엄마의 비밀스러운 정체를 캐는 동시에 사건을 수사하며,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악의 조직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과연 기량은 엄마의 누명을 벗기고 진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무시무시 초등학교에 숨겨진 비밀
모든 사건의 배후인 ‘백포건’과 요괴 범죄 집단의 음모!
기량은 블랙의 집에 잠입해 조사하던 중 범인이 무시무시 초등학교 선생님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물을 입수한다. 오마녀, 구미호, 드라큘라 백작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수사하는데, 무시무시 초등학교에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낌새를 느낀다. 그런 와중에 기량은 경찰의 눈을 피해 다니는 엄마와 마주치고, 배후에 ‘백포건’이란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민폐리얼 호텔로 대낮 적응 캠프를 갔을 때나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수상한 사건들의 중심에 ‘백포건’과 요괴 범죄 집단이 있음을 짐작하며, 기량은 더욱더 많은 의문을 품는다.
무시무시 초등학교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백포건’은 누구인가? 기량 탐정은 어쩌다 무시무시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 것일까? 이번 4권은 그동안 앞선 시리즈에서 뿌린 의문점들을 하나의 뿌리로 모아, 어떤 거대한 폭풍이 무시무시 초등학교와 기량 탐정을 휩쓸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이번 책은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쥔 ‘백포건’이란 미스테리한 인물과 기량 탐정의 대결을 암시하며 끝난다. 앞으로 기량 탐정의 대장정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무시무시 초등학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품고 다음 책도 기다려 주길 바란다.
“탐정 놀이 따위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진짜 탐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통과의례!
늘 남의 사건을 의뢰받아 해결해 왔던 기량은 이번에 처음으로 사건에 직접 얽히며 탐정으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지금까지 기량은 멋있는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사건을 조사하고 용의자를 심문하고 다니며 어느 정도 탐정 일을 ‘놀이’처럼 임해 왔다. 하지만 가족이 용의자로 지목되니 기량은 더욱 복잡한 마음으로 수사에 나선다. 엄마의 누명을 벗기고 억울한 마음을 풀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하지만, 한편으론 엄마를 의심할 만한 증거가 나왔을 때 공정하게 판단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탐정’이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진짜 범인과 용의자를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추리에 따라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울 수도, 정확하게 범인을 잡아내 다른 사람의 누명을 벗길 수도 있다. 그만큼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임해야 하는 무거운 직책임을 뼈저리게 깨달으며, 기량은 ‘탐정 놀이’를 하던 과거에서 나아간다. 마지막 통과의례를 지나 진정한 탐정으로 성장한 기량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다음 여정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