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가 이 음식을 먹는 것은 배가 고파서도 아니고, 맛을 즐기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제가 이것을 먹는 이유는,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도록 당신께서 저를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갈 때에도 저는, 당신이 사람을 서로 돕고 위로하고 격려하도록 지으셨음을 생각합니다. 이것이 당신께서 바라시는 일이기에, 당신이 저에게 선물로 주신 우정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찾아갑니다.
어떤 일에 두려움을 느낄 때에도 저는, 위험을 적절하게 피할 수 있도록 당신께서 그것을 두려워하게 만드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 뜻을 쫓아서 앞으로도 두려운 것을 두려워하겠습니다. 만일 그 두려움이 너무 커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면, 당신께 달려가 엄마 품에 안기는 아이처럼 당신 팔에 안기겠습니다.
그런즉 주님, 이제부터 옳은 일을 하도록 애써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다음, 그래서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든, 그 모두가 당신의 뜻인 줄로 알겠습니다.
<세기의 기도>
두려움이라는 게 그냥 안 좋은 거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면서 따라붙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위험을 적절하게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중요한 건 두려움과 걱정을 제대로 구분하는 일이겠네요. 옳은 일이냐 그렇지 않느냐가 둘을 분별하는 일이기도 하겠고요. 그런데 모든 일을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로 구별 할 수 있을까요. 그럴때 느껴지는 걱정과 두려움은 어떻게 구별 할 수 있을까요. 이때 필요한 게 지혜겠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겁없이 하는 용기와 그렇지 않은 일을 분별하는 지혜. 한님, 지금도 제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 좀 지혜로운 놈이 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오늘 하루도 고맙습니다.
낮이 안녕하기를
그리고 밤이 안녕하기를
낮과 밤 그 사이도 행복하기를…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