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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 연대기 [80DAYS] 뭐? 80일 만에 지구를 돌겠다고? 돌겠네? (04)
koringenieur 추천 0 조회 673 17.10.11 03:29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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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0.11 03:44

    첫댓글 저렇게 출발시간 리셋도 되는군요 ㄷㄷ..

  • 작성자 17.10.11 10:41

    아 정말 처음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게임을 꺼 버렸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10.11 10:42

    ㅋㅋㅋㅋ

  • 17.10.11 07:50

    주아브 얘기가 나왔을 때 뭐 당연히 그냥 바티칸에 틀어박힌 교황 얘긴가 했는데, ‘싸운다’길래 정치투쟁인가 했지 문자 그대로 진짜 지하혁명조직일 줄이야... 뭐 하지만 평범한 러다이트에 불과하겠죠.
    그보다는 너무 자연스럽게 인체개조를 한다는 것이 더 걸리네요. 인체공학적 도구, 아니면 완전 로봇, 이렇게 두 가지 방향으로 기술이 진보하는 게 맞는데 팔을 떼어내고 도구를 단다는 식은 정신나간 발상이죠. 가령 총구로 박격포를 다룰 수 있겠습니까? 전쟁터에서의 유연성이 극히 떨어집니다.

  • 17.10.11 08:01

    게다가 구두닦이처럼 근력이 필요치 않는 직종이 외골격을 달고, 길거리의 유리세공인처럼 자본규모가 작은 상공인이 세라믹 손을 달고, 심지어 매춘 호객용 자동인형까지 존재할 정도면 로봇공학이 사회가 감당할 수 없을 지경으로 비효율적이고 무분별하게 보편화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스쿠올라가 뛰어난 기술자들일지는 몰라도, 뛰어난 정치인도 경제학자도 아니라는 뜻이죠. (물론 그런 작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기술력 자체가 스팀펑크의 묘미이기는 한데, 이렇게 회의적인 관점이 주로 서술된다면 분명 작가가 의도하는 세계관도 그러하다는 근거이죠)
    암튼 소포스를 만나려면 아테네행 비행선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을 듯한데 말이죠...

  • 작성자 17.10.11 10:47

    @인생의별빛 저도 이탈리아와 교황청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대립한다고 생각했지 저런 노상 테러를 예상하진 못했네요. (베네치아 사람이 자기 나라를 왕국이라고 한 걸로 봐서는 이미 통일이 거의 완수되지 않았나 합니다. 하긴 연도를 보더라도...) 이태리에서 불쾌감을 많이 느끼고 갑니다. 인체 개조라니...

  • 17.10.11 11:14

    @koringenieur 베르사글리에리는 사르데냐 왕국 소속 경보병이기 때문에, 이들이 로마에서 치안활동을 한다는 건 이미 정치적 주체로서의 교황령은 붕괴하고 리소르지멘토가 끝났다는 뜻이죠.
    그래도 일단 시기에 딱 맞게 교황이 바티칸의 포로가 되고 이탈리아 통일이 완수되었다는 건, 기술력만 발전하고 국제정세는 거의 그대로라는 의미라고 봐도 무방할 테니 여행계획에 참고할 여지가 되겠습니다. 빈 체제 하에서 기술진보만 이뤄지면 지하저항조직 탄압이 더 용이하기 때문에 다민족제국의 국력이 더 강해질 수 있고, 실제로 군사적 수요가 높은 중앙유럽~동유럽에서 기술력이 더 발전한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어 약간 걱정이 되긴 했으니까요.

  • 17.10.11 11:22

    @koringenieur 그나저나 기술자들을 적극 포섭해도 이상하지 않을 꿈과 희망의 19세기에 왜 합스부르크는 발명가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자살행위 꼰대짓을 하는가 했는데, 발명가라는 작자들이 이탈리아에서 저지르는 꼴을 보니 짐작이 가네요. 북이탈리아에서 축출당하는 것만으로도 이탈리아와의 관계가 심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데, 하물며 근대화에 눈이 멀어 권력을 무분별하게 휘두르고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신세계질서를 구현하려는 흑막으로 자본가가 아니라 발명가들이 있다면...
    그러면 부르주아가 귀족과 적극 결탁하기 시작하며 다시 정치지형이 안정되는 19세기 후반 시점에, 발명가라는 또다른 경쟁조직이
    등장해버렸으니 우려할만하네요.

  • 17.10.11 11:39

    @koringenieur 곤돌라 운전에도, 매춘부 호객용으로도 자동인형이 하나씩 보급되는 시대이니, 이미 로봇공학이 거대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본가가 생산수단의 독점을 통해 귀족들과의 정치적 타협을 거쳐 보수화되는 것에 비하면(그래서 자유주의 혁명이 소강기를 맞이하고 대신 군사엘리트가 주도하는 민족주의 혁명에 불이 붙게 되지요), 발명가들은 ‘학회’라는 이름의 자율적 조합을 결성하여 생산기술을 독점하려 시도할 것이니, 자본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고전적 자유주의보다는 국민개병제를 요구하는 군부와 유착하려 할 가능성이 크겠는데요...

  • 작성자 17.10.11 12:05

    @인생의별빛 아! 베르사글리에리를 보고 뭐라고 설명할까 엄청 고민하다 그냥 말았는데. 맥락을 다시 생각하니 정말 이 말이 맞네요! 사르데냐 보병을 콕 집어서 말한 게 맞군요. 아예 수정해서 글에 언급하겠습니다.

  • 17.10.11 12:40

    @koringenieur 근데 지금은 통일 이탈리아 왕국이 성립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탈리아군 경보병이 맞긴 하지만 말이죠...

  • 작성자 17.10.11 13:40

    @인생의별빛 뭐 그렇긴 한데...유래를 설명할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유로파 카페 분들은 해박하시니까 상관 없겠죠 ㅎㅎ

  • 17.10.11 09:45

    주아브가 테러리스트 같은 거였다니... 로마가 교황령이자 주아브로 방어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잘못 짚었네요.
    이대로 아테네로 가면 소포스를 만나야 할텐데,이러면 메달이 아쉬워지네요. 피아메타 그 이름을 대면 오히려 싫어할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
    그러니 아테네로 가죠!

  • 작성자 17.10.11 10:47

    저도 로마가 온전히 교황령인줄 알았는데, 바티칸 정도만 가지고 있거나 이미 로마에서 권위가 많이 실추된 것 같아요. 정규전을 치르는 게 아니었다니.

  • 17.10.11 09:52

    메달 팔은게 아쉽네요

  • 작성자 17.10.11 10:48

    음 생각해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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