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용품에 대한 글이 올라왔길래 글 한번 써봅니다 ㅎㅎ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제가 보는 용품방황? 용품병? 은
한마디로
'호기심'과 '궁금증 해결'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라켓, 러버가 나오면
그전과 다른 소재가 들어가고 세팅이 바뀌면서
특성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소재가 바뀌고 공법이 달라지고 특성이 달라져??'
'그래서 그게 내 탁구 실력향상과 무슨 관계가 있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오~ 소재가 바뀌었다면 이놈은 어떤 감각을 보여주고 어떤 구질을 만들어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물론 '새로운 소재을 적용했다면 내 드라이브가 더 쎄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이외에도 사람마다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겁니다.
'용품방황은 탁구실력을 용품에 의존하기 때문에 생기는것이다'
어거지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걸까요???
좀 더 쎄고 스피드있는 공을 위해 합판에서
잘나가는 카본이 들어간 아우터 라켓으로 바꿀수 있는거고
좀 더 지저분한 구질을 위해 점착러버로 바꿀수도 있는거죠.
그러다
너무 잘나가서 다시 아우터보다 덜 나가는 이너 라켓을 바꾸고
점착 써보니 구질은 지저분한데 임팩트 주기가 너무 힘들어서
점착성 하이브리드 러버로 갈아타기도 하고
이런게 승부와 성적에 목매는 선수들과 달리
재미와 취미로 탁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권리 아닐까요?
용품방황이라는 건
호기심을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과학자들과
진리를 찾아 헤메이는 철학자처럼
탁구를 통해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야 말겠다는
탁구인들의 고뇌와 열정 아니겠습니까~!!!!
간만에 먹은 과메기가 너무 맛있어서 헛소리 좀 끄적였습니다 ㅎㅎ
즐거운 저녁되세요~~~~
첫댓글 마롱보다 잘치지 않고서야 어찌 방황이라 말할수 있으랴~
한동안 용품병에 시달렸다가 한방에 치료된거 같아요..젤 비싼 라켓과 러버로 바꾸고 안되면 내 실력탓이라고..
3일전 장지커alc+테너지05 양면 질렀습니다..ㅠㅜ
고수님
저에겐 용품방황이란 용어는 없고 용품탐구란 용어는 있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
저는 쟁여놓은게 너무 많아서 복귀에 선택 장애 중입니다. 장점들이 뚜렷했던 애들이라.. 🙄🙄🙄
용품방황은 근원적으로 임팩트 부족에서 생깁니다. 선수들은 임팩트가 강해서 정말 안좋은 라켓으로도 공의 회전을 만들어냅니다.
생체는 몸 근력으로 훈련을많이 안하니 용품에 의존합니다. 우선 한라켓 한종류 러버로 1년이상 꾸준히 몸 훈련하는것이 좋습니다. ㅎㅎ. 제가 해보니. 판젠동 커트드라이브 포핸드 자세에서 하체를 차고나가 임팩트후 오른발 한발 앞으로 나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걸 하니 하체가 엄청나게 근육이 붙습니다. 미리 골반을 틀어서 나가면서 꼬임회전을 이용하여 타격해보세요. 상당히 홈런타자와 유사한 스윙이 나옵니다. 몸에 탁구 근력만드는 최고의 운동방법이더라고요. 결국 탁구도 작은 테이블에서 홈런을 쳐야합니다. 단타보다 .홈런 스윙이 더 강한 임팩트로 강한공을 만듭니다. 공 쥐어 넘기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