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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많이 활성화 된 곳이라 많은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글이 길어도 꼭 끝까지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 내 의료진에 대한 폭언 및 폭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 문제점과 대응책에 대해서 많은분들께서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믿고 의지해야 할 대한민국 경찰관에게 의료진의 안전, 국민의 안전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도 되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일이 금일 새벽에 생겼습니다.
저는 지방 중소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9년차 간호사입니다.
새벽에 근무를 하면 다양한 환자들이 옵니다.
그중에 심적으로 가장 힘든 환자는 바로 주취자 입니다.
반말, 욕설, 고함은 기본이지만 아파서 온 환자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 하고 응급실 의료진들은 일 하고 있습니다.
금일 새벽 실수로 물에 5분가량 빠졌던 40대 남자 주취자가 119를 통해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메뉴얼대로 할 수 있는 치료는 모두 다 했습니다.
술 취한 상태로 본인의 핸드폰을 찾아 달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 했습니다.
다른 환자들을 계속 케어 해야 하는 상황에 바빴지만
환자가 술에 취해서 기억을 잘 못하는것 같고, 보호자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를때마다 옆에 가서 수차례 가져 온 가방, 옷가지 등을 뒤져 보고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찾아보았지만 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 하고 환자의 핸드폰으로 전화까지 걸었지만 결국 핸드폰은 발견 되지 않았습니다.
내원한지 1시간 쯤 지나자 환자가 핸드폰을 찾아달라는 말 대신 응급실 간호사에게 한 말은 커피를 타오라는 것이였습니다.
화가 났지만 술 취한 환자이기에 참고 응급실에서는 커피가 제공 되지 않는다고 설명 했습니다.
이후 다시 다른 환자 진료 보는 와중에 계속 간호사를 부르며 핸드폰을 찾으라는 말을 반복 하길래 환자에게 현재 응급실 직원 모두 다른 환자 간호 중인데 계속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계속 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는 일을 부탁해서 업무에 지장이 가는 상태이니 우리 말을 못믿겠으면 환자분께서 직접 가져온 소지품을 확인 해 보라고 설명 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바로 욕설 이였습니다.
씨*, 내가 누워있으니까 만만하냐, 물건 하나 찾아 달랬더니 *나 쫑알 대네, 내가 한번 밖에 더 말했냐, 씨* 그게 그렇게 힘드냐 라며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 원무과에 도움 요청 했습니다.
5분 뒤 경찰관 2명이 도착 했고 환자는 여전히 욕설과 고함을 하는 상태였고 원무과 직원과 언성이 높아져있었습니다.
환자가 흥분한 상태라서 경찰관이 상황 정리 할테니 원무과직원은 응급실 밖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보통 이런 주취자 난동으로 경찰관이 출동하게 되면 응급실 직원에게 간략하게 상황 설명을 듣고, 환자 입장도 간략하게 들은 후 응급실 밖으로 난동 부린 환자를 데리고 나가 진정 시킨 후 더이상 치료 할 부분이 없으면 귀가 조취 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됩니다.
보통 5분 안에 이 상황이 종료가 됩니다.
원무과 직원이 응급실 밖으로 나간 후에도 환자는 경찰관 앞에서도 아랑곳 않고
응급실 간호사에게 삿대질을 하며 온갖 욕설을 하고 있었고
간호사들이 그 욕설이 듣기 싫으면 밖으로 나가 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응급실 특성상 언제 응급이 터질지 몰라 자리를 비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협박과 욕설을 5분이상 계속 듣고 있으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의료진이기 전에 저도 국민이고 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받고자 피해자의 입장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것이였는데 같은 공간에서 계속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것을 견딜수가 없어
경찰관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찰관님, 위협감 느끼니 밖에 로비에서 이야기 해주시면 안됩니까 라고 했습니다.
경찰관의 대답은
간호사가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 그거 하나 조금 못참냐, 내가 도와 줄려고 하지 않냐 였습니다.
그래서 경찰관에게 내가 현재 위협감을 느끼고 환자가 계속 욕을 해서 견딜수가 없다, 그럼 내가 밖으로 나가야 하는것이냐고 묻자,
경찰관은 말 좀 그렇게 하지 마세요, 그냥 있으라니까 라고 대답 하고는 그렇게 10분을 더 욕설하는 환자와 피해 입은 간호사를 한 공간에 둔 채 삿대질과 욕설, 협박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지속 시켰습니다.
마지막에 응급실 밖으로 나가면서 그 환자가 한 말이
내가 이 동네에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대로 돌려 줄거다, 꼼짝 못하게 할거다, 저 간호사 이름 알아야겠다 라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환자를 데리고 나가던 경찰관이 응급실 간호사에게 와서는 이름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무서워서 이름을 못 알려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이런식으로 하는 경찰관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하자 본인 이름은 ㅇㅎㅈ이라고 대답을 하고는..
"나이팅게일 선서 할 때 그렇게 했냐, 간호사들이 상담과 케어를 제대로 못해서 환자가 이러는거 아니냐, 간호사 이름 안 알려주는거 법에 위배 되는거다"라며 크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고는 그 환자에게 저 간호사 이름 내가 알아봐줄께요 라고 말하고는 데리고 나갔습니다.
내가 피해자인데 왜 같은 공간에서 가해자에게 계속 폭언과 협박을 들어야 하나, 보호해줄 경찰관이 간호사에게 나이팅게일 선서 운운하며 간호사탓을 하며 고함지르는 것을 견뎌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에 너무 억울하고 또 그 환자의 말이 자꾸 생각나 무서워서 아침 교대시간까지 한참을 울엇습니다.
이후 해당 지구대에 전화를 해서 현재 지구대 책임자와 통화를 하고 싶다 했지만 거절 당했고,
새벽에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 했고, 우리도 병원 차원에서 보고를 거쳐 가만이 있지는 않겠다고 말했더니 전화 받은 경찰관님께서 저에게 알아서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경찰관도 고생 많이 하는거 잘 압니다.
주취자 욕설, 폭행 맨몸으로 다 받아내야 하는거 힘듭니다. 잘 압니다.
우리도 힘들고 다 같이 힘든 입장입니다.
몇년간 응급실에서 일하며 수많은 일을 겪었고 수많은 경찰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이렇게 대응하고 막말하는 경찰관은 간호사 생활 하면서 처음 보았습니다.
경찰에 대한 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뉴스에서는 응급실 의료진 폭행 및 진료방해에 대한 내용이 자주 보도 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과 달리 아시다피시 지방병원은 보안요원 배치 자체가 힘든 실정입니다.
보호 받고 일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간호사가 환자를 제대로 간호 못해서 욕을 들었고 그 욕은 들어도 싸다는 식의 발언은 정말 참을수가 없습니다.
경찰이 모든 사사로운 일까지 다 해결해 주길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응급실 직원선에서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움을 청한 의료진이기 전에 피해 입은 국민에게 두번 상처 주는 발언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관이 도움 청한 의료진을 오히려 탓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응급실 의료진을 보호한단 말입니까.
응급실 내 난동부린 가해자를 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협조해야 할 경찰관이 피해자를 이런식으로 대한다면 가해자 처벌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저에게 욕하고 협박한 그 환자에게도 화가 나지만,
지금 제가 제일 화가 나고 억울하고 눈물이 나는건
믿었던 경찰에 대한 배신감과 저의 직업을 무시하고 모독한 발언이 가장 큽니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욕설과 협박을 버젓이 들었는데도,
그 환자 잘못이 아니라 케어를 잘 못한 간호사 탓이라며 나이팅게일 선서까지 들먹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응급실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또 발생 했을때 과연 경찰에 믿고 의지 해도 되는건지..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 된 의료진은 이렇게 또 무서움에 떨며 진료를 해야 하는건지..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환자의 직접적인 폭행도 무섭고 두렵지만, 그보다 언어폭력이 제일 무섭고 그 상처도 오래갑니다.
다시는 이런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글을 읽고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판
경찰관이 응급실 간호사에게 한 말.방탈 죄송합니다.많이 활성화 된 곳이라 많은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글이 길어도 꼭 끝까지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 내 의료진에 대한 폭언 및 폭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그 문제점과 대응책에 대해서 많은분들께서 걱...pann.nate.com
가해자 새끼도 쥐뿔도 없는게 꼭 큰소리
미친놈 저거 병원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저 남경 대가 치르게해야해
간호사가 만만한듯 ㅋㅋㅋ 미쳤네
으 남경 남자는 경찰 못하게 해야한다
어디 경찰서인지 알고싶다
요즘 남경들 하는게 뭐야?
아진짜화난다 나도 응급실에서 일해서 너무 공감됨 .. 그리고 응급실에서 의료진 위협 받아서 경찰에 연락해도 도움 하나도 안됨 ; 귀찮다는 표정 얼굴에 다 드러나고 진술서 부터 들이밈
장난하나진짴ㅌㅋㅋㅋㅋㅋ개얼탱
남경 때려쳐라 존나 빡침
개빡치네 남경이랑 만취민폐남
남의사였으면 절대안저랬을거면서 극혐
진짜 참 여자는 사람 대우도 못 받는다는게 이럴때마다 눈물나게 실감나서 허탈하고 어이없다
아니 미친거아냐? 진짜 왘ㅋㅋㅋ 믿기지가 않는다..... 하...
ㅁㅊ이름알아온다했다고???어떻게 경찰이 됐노....
아 진짜 화난다
경찰이 갑질하네 ㅅㅂ
뭐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거지같네
경찰들 존나 양아치야..ㅋㅋㅋ 진짜 보니까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네
남경이 또 저 남경새까 짤라라
씨발놈이 어디 주워쳐들은건있어서 나이팅게일 들먹이고자빠졌어;; 이름알려주면 그개새끼 ㅇㅇ병원 간호사 ㅇㅇㅇ썅년이라고 동네방네 말하고다닐게뻔한데
백퍼 남자경찰
남경 씨발 남경싹다갈아엎어 ㅅㅂ
남경ㅋㅋㅋㅋㅋ존나무능
경찰이나 술취한 새끼나 다 똑같아 존나 환멸남 드러워 진짜 왜살아 그냥 최고로 고통받고 뒤지길 아 존나 싫어
아니 근데 진심 나 이해가 안가는데, 간호사건 서비스직이건 왜 불특정 다수에게 내 이름이라는 신상을 공개하고 일해야하는지 모르겠음. 그러니까 미친 진상들이 배알꼴리면 이름 뭐냐고 갑질하는거아냐 시발 니가 알아서 뭐하게요 개새야
남경들 왜 있는거임?
조팔새끼들 진짜 언제 다 뒤지냐 걍 뒤져 조팔럼들아
미친거아니야? 뭔 경찰이 신상알아다 준대?? 보호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으 남경 지랄이네
환자가 지랄하는게 왜 간호사가 케어못한탓이야 ㅅㅂ 무슨 간호사가 부모야?ㅋㅋㅋㅋㅋㅋㅋ아존나빡쳐
그 남경 이름이랑 지구대 어디지구대인지 좀 알고싶네 ㅉㅉ 감히 그런정신머리로 경찰을 해? 간호사이름자기가알아봐준다고? 2차 가해자새끼 좆팔새끼야 으으
아 진짜 다 죽여버려 어째 좆있는 놈들은 딱 좆있는 것처럼 행동을 하냐
역시ㅜ남경 ㅋ
남경이 또^^;
미쳤다 진짜
아 시발 개빡치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