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제3편 부처님의 가르침
●제6장 현실직시의 가르침●
✔ 여섯 가지 신통의 능력이 있습니까? ②
| 쌍윳따 니까야: 12 니다나 쌍윳따 70 |
(여섯 가지 신통을 얻었는지를 질문하다)
어느 날 수시마 존자는 많은 비구들이 부처님께 와서 그들의 깨달음을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태어남은 부수어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으며, 해야 할 일을 마쳤으며, 다시는 윤회하는 일이 없다고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수시마 존자는 그 깨달은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그들이 부처님 앞에서 깨달음을 선언한 것이 정말이냐고 물었다. 비구들이 '그렇다' 고 분명하게 말하자 수시마 존자는 이렇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신족통이 있는가?)
"진정으로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시니, 그러면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다양한 종류의 신비한 힘을 부립니까? 예를 들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고, 나타나고 사라지고, 담이나 성벽 산을 장애 없이 마치 빈 공간처럼 통과합니까? 마치 물 속에서처럼 땅 속을 헤엄쳐서 들락날락하며, 땅 위에서처럼 물 속을 가라앉지 않고 걷습니까? 가부좌하여 앉은 채 새처럼 공간을 다니며,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지며, 브라흐마 세계까지 멀리 몸을 미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벗이여."
(천이통이 있는가?)
"진정으로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시니, 그러면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인간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 귀로 인간의 소리와 신의 소리를 멀거나 가까운 것에 상관없이 다 듣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벗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