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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찾아 뵙는 '외국 테일즈위버 탐방기' 입니다.
아마 저의 탐방기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그래서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저의 '외국 테일즈위버 탐방기'는
외국에 존재하는 '테일즈위버'를 직접 플레이해보고
그 과정에서 겪고 느낀 점 등을 전달해드리는 '탐방기'입니다.
현재, 오늘 탐방기까지 합치면 모두 열여섯 번째 연재입니다.
제가 글을 재밌게 쓰지는 못 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으시겠지만 (웃음)
외국 테일즈위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한 번 제 탐방기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탐방기를 찾는 방법은 '청은파'가 작성한 게시물로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작성글보기 방법>
※ 연재 중, 제목을 개편한 적이 있으므로 모든 탐방기의 제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최근 탐방기인 15편을 기점으로 두 달 가량 지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현재는 일본 테일즈위버에 접속을 하지 못 하고 있는 형편이라
16편 탐방기가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의 탐방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께는
정말 반가움 반 실망 반이 될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저의 탐방기는 앞으로도 계속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자유분방한 연재를 할 생각입니다.
어쩌면 내일, 모레 쯤엔 저의 탐방기가 끝이 날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웃음)
어찌 되었건, 오늘의 탐방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제 탐방기를 보실 때 도움이 되시라고 간단한 팁을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제가 보여드리는 스크린샷에서 주요한 부분 외에 배경이 되는 부분도
눈여겨 보시다 보면 많은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으실 겁니다. ^^
첫 번째로 보여드릴 것은 신기하게 생긴
식물 모양의 투구입니다.
옵션이
물방 3
마방 2
로써 상당히 저조한 반면,
무여 1800만 시드라는 가격에 팔고 있군요.
저 상점의 주인이 마음 대로 가격을 책정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이템이 희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모양은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만 (웃음)
다음은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본 적이 있는 아이템일 것 같습니다.
바로 루돌프 륙색입니다.
작은 루돌프가 정말 앙증맞은 가방입니다.
루돌프 외 다른 캐릭터들의 륙색도 보이는 군요.
루돌프 륙색의 옵션은
물방 7
마방 5
명중 1
회피 2
민첩 2
입니다. 아이템의 설명에는 "귀여운 순록의 륙색"이라고 되어 있군요.
다음은 도알라 같은 곳에서 보셨을 듯한 아이템입니다.
바로 초록색 마도사 리본 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도알라"란 코디와 염색을 시뮬레이터 해볼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사이트 주소는 http://twc.xrea.jp/webdoala/ 입니다.
(※ 일본 웹페이지임)
▶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상당히 많은 아이템을 장비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시 및 200 염색을 물론이고
사용자가 염색 지정까지 가능한 아주 강력한 시뮬레이터입니다.
초록색 마도사 리본의 옵션은
마공 4
마방 1
회피 7
이군요. 역시 빨간 마도사 리본과는 옵션이 좀 다릅니다.
그건 그렇고, 마도사 리본을 입은 제 나야트레이의 등에 있는 날개가
방금 보았던 꽃잎(?) 투구와 셋트일 것 같지 않은가요?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정말 세트아이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재밌는 아이템인대요,
바로 고기 모양의 날개입니다. (풋)
젤리삐 레인저를 하고 있는 어떤 밀라 유저가 고기를 등에 메고(?) 있군요 ~
정말, 일본 테일즈위버를 탐방하면서 새삼 느끼는 점이 있다면
정말 특이한 아이템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이템을 옵션이 좋아서 사용한다면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요?
이렇게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정말 다양한 코디를 할 수 있다면
테일즈위버로서의 재미도 배가 될 것 같습니다. ^^
참, 채팅창을 보시면 슬픈 장면이 있습니다...
제가 문법에 맞게 썼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일본 유저들은 누군가 기절했을 때 잘 안 살려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도 상당히 독특한 아이템입니다.
새의 둥지를 머리 위에 이고 다닐 수 있군요...
(대체 이 아이템들의 센스는 정말...)
옵션은
찔 4
베 3
물방 1
마방 1
명중 1
회피 2
민첩 1
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실용성이 그럭저럭 있어 보이는 군요...
이번에는 우리도 알고 있는 '핑키벨'입니다.........
...가 아니라
"링링리본"이군요.
이 아이템은 JPdesign 즉 일반 유저가 직접 제작한 아이템입니다.
어쩐지 묘족 나야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옵션은
찔2
베 2
물방 10
마방 2
회피 4
입니다. 어쩐지 JPdesign 아이템들은 옵션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처음 보는 투구입니다.
모양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생겼습니다.
찔3
베2
물방5
마공5
마방5
라는 옵션을 가진 이 아이템은 겉보기와는 달리 옵션이 상당히 약하네요.
이렇듯, 일본에는 정말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만
강력한 옵션을 가진 아이템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체로 기존에 존재하는 아이템의 옵션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거나
아예 옵션을 낮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정말 상당히 멋지고 좋은 아이템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템들의 모습은 어쩌면, 코디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일본 유저들의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바인딩의 가격이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비싼편입니다.
아래는 12만 시드에 팔고 있습니다만,
이건 거의 최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바인딩은 20만 시드 쯔음에 거래됩니다.
그리고 일본도 물론 페나인 바인딩의 인기가 좋습니다. (웃음)
※ 참고 : 페나인 숲에는 도플갱어의 숲(3)이 있죠.
지금까지는 새로운 모양의 아이템일 뿐이었다면
이번에는 옵션 또한 강력한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의 이름은
"드래곤 윙"
어쩐지 이름이 유치합니다만 ^^;
강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일본 테일즈위버에 존재하는 오픈 마켓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옵션은
찔 6 베 8 물방 14 마공 14 마방 10 명중 10 회피 11 민첩 9 입니다.
레벨 제한이 200 입니다만, 이 아이템의 최상 옵션은 상당히 무시무시해보입니다.
여기서 '오픈 마켓'이란 간단히 비유하자면 현금 거래 사이트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게임 내에서 현금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지요.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탐방기에서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링크 클릭▼)
"업데이트를 보기 위해? 쓴 외국 테일즈위버 알아보기" #. 11
다음은 재미있어 보여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라이디아의 상점에 각성 유저 여럿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 테일즈위버는 유저가 많은 만큼 각성, 만렙 유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만 이렇게 여러 명이 모여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신비하지 않나요? (웃음 x 100)
그런데 불상 머리를 한 티치엘은 '젤리삐 모임'을 가지고 있군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젤리삐 모임'이 제법 희귀합니다.
어쨌거나 머리가 상당히 무거워 보입니다. (웃음)
매번 탐방기를 쓰다 보면 해당 탐방기 마다 핵심 되는 정보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것이 어쩌면 핵심은 아니더라도
가장 눈에 띄는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정보는 사실 여러 번 고민했었습니다.
"과연 이 정보를 공개해도 되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이유는, 이 정보의 충격이 제법 상콤하기 때문에
제 탐방기를 보시는 분들께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정보를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또한 일본 테일즈위버의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 ★
이 탐방기를 보고 계신 여러분들께서
이 정보를 단편적으로 보시고
오해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 ★
※ 지난 탐방기에서 진실과 관련한 정보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
(▼ 아래 링크 클릭)
그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테일즈위버의 "모건"을 찾아 가면 이런 상점을 볼 수 있습니다.
네, 보셨듯이 Seed로 구매할 수 있는 펫 알입니다.
아마 저의 탐방기를 계속 보아오신 분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캐시샵에서 펫 알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점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테일즈위버의 N-펫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옛날부터 존재하던
올드 펫과
새로 나타난
영 펫입니다.
올드 펫으로는 리브리오, 크루노, 이뉴이트 등이 있고
영 펫으로는 카벙클, 웨이메이 등이 있습니다.
아마 이제 구분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올드 펫은 아직도 시드로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영 펫만을 캐시로 판매하는 것이죠.
하지만, ※ 올드 펫은 일인당 딱 한 마리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펫들의 염색약입니다.
이 역시 시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펫을 시드로 팔고 있다는 의미는...
... !!
네 그렇죠 !
염색 또한 조합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유료 시절 유저분이시라면
아마 이 장면이 그립게 기억이 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료를 열심히 모아서 염색통을 가지고 염색약을 조합하는 장면이죠.
조합 성공 ~
염색약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더블클릭을 하면 ...
짜잔 ~
보라색으로 염색 할 수 있었습니다.
참, 제가 염색을 하게 된 데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눈물)
일본 유저들은 주로 아이디를
일본어(히라가나, 가타카나)와 한자 두 가지를 이용해 만듭니다.
영어로 아이디를 만드는 경우는 꽤 드뭅니다.
하지만 영어로 된 아이디가 많이 존재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매크로들입니다 !!
이제 짐작하셨을 겁니다.
저의 아이디는
cogito
즉, 영어입니다.
게다가 캐릭터까지 나야트레이 군요?!
이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흑흑흑 x 1000)
다음은 마을에서 누군가 아이템을 뿌리는 현장입니다.
"저 또한 열심히 아이템을 쫓...."
음... 어쨌거나, 아이템을 뿌리면
유저들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차가운 이미지의 일본 유저들에 대한
인식을 많이 누그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아 온 본 일본 유저들은
말도 없고 팀챗이나 클챗만을 이용하며
철저히 자신의 할 일만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경직되고 차가운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들도 누군가 아이템을 뿌리면
막 쫓아서 숨이 찰 때 까지 뛰어다닌 다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아이템을 던지는 이 외에 채팅을 하는 사람은 여전히 없습니다.
...............
전 달리기가 너무 느려서 그다지 수확이 없었습니다. (웃음)
이제 오늘 저의 탐방기는 끝이 납니다.
요즘, 일본 테일즈위버의 아이템들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지산 모양의 아이템 이라던가
온천욕을 하는 아이템 이라던가
누가 보아도 일본에서 넘어 왔음을 알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하시고
실망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탐방기 #. 15 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스크린샷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발견하셨나요?
그렇습니다. 저 조슈아의 등에 있는 아이템은
한국 유저라면 누구나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아이템이죠.
이 아이템은
정말 정말 한국적인 이유로 한국적인 입맛에 따라 만들어진 아이템입니다.
붉은 악마를 응원하는 도구라니... (웃음)
아마 여러분이 일본 유저이고 그 사실을 안다면
저 아이템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아마도 우리가 후지산 아이템과, 온천 아이템을 생각하는 그것과
비슷한 생각, 아니 그 보다 더 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한국 테일즈위버가 일본 테일즈위버에 물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테일즈위버와 일본 테일즈위버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이죠.
저의 탐방기를 통해 진실을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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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주 읽고 잇습니다 ㅎㅎ
재미잇네요 'ㅅ'/
뭔가 신기한것도? 잔뜩 잇구요
역시 자유분방한 여행기를 남기시는 청은파 님은 롱소드 굿나이트를 뛰어넘은 베테랑 여행자 였던 겁니다. 이번 글도 잘 보고 갑니다.
온라인 게임의 즐거움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유저간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채팅이 거의 없나 보네요. 청은파님의 탐방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언제한번 일본 테일즈위버 해봐야겠네요. 지금은 한국 테일즈위버도 못하고 있지만;
글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가요 아무쪼록 우리나라도 언능 저렇게 발전해야할텐데..에휴..
드레곤윙이 27만5천엔이나하다니 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엄청난 가격이로다..ㄷㄷ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하..=_= 제게도 염색약 빈병이 있는데...ㅜ 조합은 안되더군요......
재밌네요... 일본쪽에도 한국서버 탐방기같은게 있지 않을까...
이름은 모르겠지만, 저 렙제200날개가 화분으로 풀릴듯 하네요;;
드라곤윙..... 영자들이 끼고 다니는거죠..ㅋㅋ
와우 매번재밋게보고잇어여 ㅎㅎ
음 일단 초록색 마도사리본은 명중이7이아닌 회피가 7이네요 ㅎ
잘 못 봤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넥슨에서 며칠뒤에 펫이랑 염색 캐쉬화 시킨다고 했을때.. 돈 빌려가면서까지 시드펫, 조합템 구하기 쉬운 염색을 한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나중에 기회가되면 일본테일즈도 한번 건드려봐야겠네요 ㅎㅎ
니...니에토노노샤나의 옵션은 ....좋나요...흑 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