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민성 관련 롯데 기사에
영입 계획이 전혀 없다는 롯데 이윤원 단장의 말이 실렸습니다.
언플이 난동하는 시점이라 이 말도 신뢰도는 반반인데..
행간의 의미로 보면 저 말이 철수의 뜻인지 포기의 뜻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철수의 의미라면 협상 결렬을 뜻하는 것이고
포기의 의미라면 김민성이 타팀행 가능성을 뜻한다고 볼 수 있겠죠.
면피용 선제 언플을 날리는 경우일 수도 있네요.
일단, 액면대로 받아드리면 그게 철수든지 포기든지간에
'전혀'라는 말을 쓴 것에서 김민성이 롯데 갈 가능성이 줄었다고 보면 무리가 없겠네요.
물론 물밑 협상 중임에도 접촉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까 오히려 반대일 가능성도 있고..
지금 상황에서 진위파악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습니다.
원치않게 제가 3루수 영입관련 의견을 연속 투척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3루 보강 관련해서
무엇이 우리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인지는 점검해 볼 필요는 있네요.
몇가지 유력한 4가지 시나리오를 간략히 점검해보겠습니다.
1. 김민성 2년 계약으로 사앤틀 영입.
사견으로는 이 경우가 최선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에서 FA협상이 전부 결렬되고 미아 신분으로 전락하는게 선결 조건.
이렇게 되면 시장 가치가 폭락해서 사앤틀 조건이 됩니다.
이 조건이 되면 우리측 출혈 카드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므로 최적.
이때 대략 1월 중순이 넘은 시점,
미니멈 1+1에서 맥시멈 2+1 사이에서 계약을 맺도록 넥센과 협상해서
트레이드 협상도 동시 진행, 김민성을 한 명과 맞트레이드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넥센은 이천웅이 아닌 젊은 투수를 원할 겁니다.
이게 협상 걸릴돌.
아무튼 이 안은..
김을 원하는 팀이 전무한 선결 조건이 성숙되야 하는데
현재 김의 가치가 그럴 만큼 최악이라고 생각지는 않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보면 사앤틀 확률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엘지가 김민성을 풀 4년 FA로 영입하는 프로세스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김상수를 FA로 영입.
영입에 대한 거부감이나 장기적 실익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분분한 건 맞습니다.
허나 영입되면 당장 전력에 여러모로 이득되는 걸 부정할 팬은 없습니다.
그냥 수비 강화만 생각해 봐도 업그레이드 그림이 바로 그려지죠..
아마도 류감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영입된다면 거의 류감의 요구가 강력히 반영된 결과라고 읽으면 될 겁니다.
걸림돌은 보상선수 출혈과 오지환.
김상수 영입은 오의 포변 압박과 함께 오지환 디스카운트를 알리는 선전포고성 의미기 때문에
향후 경우에 따라 오지환 타팀행을 예견하는 신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 유망주 출혈에 대한 우려도 걸림돌인데..
그런데 대략 20인을 짜본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 우려가 심한 편은 아닙니다.
더구나 보상선수로 떠난 유망주가 크게 성공한 케이스도 없습니다.
외부에서 터진 경우는 대다수 트레이드 매물로 나간 사례들.
우리 상황이 유망주 유출을 크게 걱정할 만큼 깊이가 깊은 상황이 아닙니다.
사견으로
도통 발전이 없는 오의 철밥통에 대해 인내심이 고갈된 상태라서 이 시나리오 안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김상수 영입 프로세스라면 당장 가계약을 맺더라도 확정은 양석환의 상무 입대 후인 내년 10일 후에 결정되는 수순이 예상됩니다.
보상선수 때문입니다.
3. 송광민을 사앤틀로 영입.
얼마전 차단 인터뷰의 영입 조건에 해당하는 선수죠.
사앤틀 방식 외에는 타팀 이적이 어려운게 송의 시장가치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동일한 사앤틀 조건이라면 김민성을 트라이하는게 답.
이천웅 카드로 1+1 사앤틀로 영입하면 충분히 성사될 조건으로 보네요.
엘지 입장에서 보면 이천웅이 아깝지만
그건 단지 우리 시각일 뿐입니다.
나이, 풀타임 경력, 부상 우려, 낮은 생산성.
더구나 BABip 등 몇몇 지표로 볼 때 올해 버프받은 면도 있고.
좋은 선수는 맞지만 타팀 시각에서 매력적인 건 아닙니다.
물론 한화 역시 이천웅 보다는 어린 유망주를 원할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송광민을 2년내 계약으로 영입한다면 손해는 아니라고 보고 우리 형편에 전력에 득되는 건 맞습니다.
일단 일정상 송광민 영입 프로세스가 있다하더라도
그건 1월 중순은 넘어야 하는 수순.
4. 박석민을 트레이드로 영입.
영입하면 빅뉴스가 되는데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박석민의 가치와 김민성 김상수의 거취 결정.
단 1년만 쓸 수 있는 약점, 팀성적과 함께 폭망시 단장과 감독이 떠안을 후폭풍.
내년 반등시에도 재계약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부담.
트레이드 카드로 내줄 주전급 1명의 출혈.
이래저래 앞의 3가지 안에 비해 모험적 요소가 많은 시나리오입니다.
물론 내년 반등의 경우 파급 효과가 큰 득이 될 겁니다.
어쨌거나 박석민 영입은 부담이 큰 모험.
류감은 싫다 하지 않을 건 분명하고.
이 역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면 현장의 오퍼를 어느정도 받았다고 봐야겠죠.
사견으로는
듣보 틀드 카드가 포함되고 비용을 떠안는 현금 틀드성 영입이이라면 찬성합니다.
결국 네가지 모두 경중의 차이는 있어도 뭔가 마뜩지 못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강없이 그냥 갈만큼 이 팀의 사정이 괜찮은가?
전혀 아닌게 팩트.
보강하지 않으면 류감이 그나마 한 명 선택해서 기회는 줄 것 같은데
그 경우 엘팬들이 진중하게 응원해 줄 지는 오리무중에 미정.
어느 식으로든 전력 보강은 해야 할 겁니다.
지금 각 팀의 행보를 볼 때 차곡차곡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 전력대로 그대로 가면?
언감생심.
이 팀은 단장을 3년 연속 갈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도 올해 같으면 현장 물갈이는 기본이고 사표쓸 사람 여럿 줄서야 할 겁니다.
첫댓글 갠적으로 1번이 가장 이팀에 이로울거 같습니다.
이팀은 참 뭔 구멍이 이리도 많은지 답답 합니다.
2루 구멍 , 3루 구멍 , 냉정하게 보면 외야 와 포수 자리도 구멍이죠.
2할 9푼을 넘기고 20개에 가까운 대포 때문에
살짝 가려지는거 같은데 수비 하나만 보면 10개 구단 최악의 포수가 유강남이죠. 외야도 전문 외야수는 빠따질 안되고 빠따질 되는 외야수들은 수비력이 아마 수준들이고 프로팀이 맞는지. 원년 삼미 보는거 같습니다.
롯데간 리빌딩 타령쟁이가 한건 리빌딩이 아니라
암흑기때로 리턴 시켜 논거죠. 차단장이 수습
하려 하는데 요란만 하지 아직까진 한게 없네요. 불펜도
답 안나오던데 참나
김민성과 이천웅의 트레이드라는 부분에 이천웅이 아깝지만 격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개관적으로 엘지팬의 입장이
고요.3루 한포지션 밖에 안되고 잠실에서 홈런을 칠 비거리를 가지고 있지않아 결국 똑딱이로 타격변신이 불가피한
김민성과 장타툴만 없을뿐 풀시즌 소화 못하는 체력과 함께 그외에는 모든걸 다가진 이천웅은 충분한 격이 맞는다고
엘지팬인 저는 생각하지만 타팀입장에선 김민성의 비거리는 무시한채 홈런 몇개를 치는 장타자 3루수 어쩌고 자기 압맞
에 맞는 꿈을 꾸며 이천웅이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겠죠. 그래서 트레이드가 쉽지는 않죠
그렇죠.
일단 이천웅 말이 나온김에..
속사정을 보면 이천웅이 애매한 상황이 되었죠. 올해 400타석 이상 나온건 순전히 김현수의 1루 알바덕에 가능했던 건데 이제 1루 용병이 왔으니 내년엔 그나마 기회도 줄고 간간히 백업으로만 나올 수 밖에 없게 됐어요.
뿐만 아니라..홍창기가 백업 경쟁자로 있죠. 보통 외야 주전 모두가 확고한 팀이라면 간간히 나오는 백업만큼은 보다 어린 유망주를 키우는게 합리적 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천웅과 홍창기 중에서 백업으로도 홍창기가 우선일 수 있는 사정이 된거죠. 모르긴 몰라도 1루 용병 들이면서 이천웅은 팀과 본인을 위해서도 풀기로 확정한 상태가 되었을 겁니다.
@R_MuTT 지금이 이천웅의 가치가 가장 높을 때고 내년이 되고 출장이 뜸해지면서 가치는 다시 하락할 겁니다.
그러니 틀드 카드로 쓰기에 최적의 시점인 지금 이천웅으로 구멍난 3루를 보강하는건 합리적이고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야 겟어요. 물론 이후 틀드 득실효과가 어떨지는 나중 문제죠.
이천웅을 쓰기 힘들어진 사정에서 그냥 안고 썩히는 것도 욕먹을 일이고
이천웅을 풀자니 타팀에서 터지는 걸 보는 것도 고통스런 일이죠.
이래저래 팬들의 원성 혹은 원망은 예정된 상황이라고 봐야겠어요.
어쩔 도리가 있을까요. 이천웅으로 3루를 보강할 수 있다면 지금 활용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봅니다.
말씀하신 네가지 시나리오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모두가 가능성 높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한가지 이견이 있다면 오지환 선수의 내년 이후 거취 입니다.
FA 자격을 얻는다 하더라도 타팀 이적이 쉽지 않을것으로 봅니다.
철밥통 세월 보낸거 치곤 성장이 더디지만 크보에 오지환 선수 만한 유격수가 흔치는 않죠.
분명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순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이적을 택하기 쉽지 않을거고 타팀도 영입 하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을겁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여파는 오지환 선수에게 선수 생명 다할 때 까지 쫓아다니는 주홍글씨가 될 겁니다.
저는 그냥 오지환 선수를 3루로 돌리고 유격수는 다시 내부육성 하는 쪽이 가장 좋아보여요.
오지환이 내년에 이적한다면 배신자로 낙인 찍힐텐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에요.
또 3루로 포변한다해서 타격이 나아질런지도 이젠 회의적이네요. 몸쪽 직구를 정타할 수 없는 약점은 선천적이라서 불치병이 되었고..만천하가 아는 그 약점을 모든 투수들이 대놓고 던져도 속수무책이니..
최근 2년동안은 집요하게 약점만 공략당해서 특유의 장타각도 상실되었어요.
타고난 장타력에 걸맞은 플라이볼 타자가 되야하는데
현실은 선천적 약점 때문에 땅볼타자를 못벗어나니...
땅볼타자면서 삼진왕이란 사실이 모든 걸 말해주죠.
오지환은 타격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뚜렷하다고 생각이 되네요.더 발전이 어려울 것 같아요.
@R_MuTT 그러게요. 왜 그 타고난 약점은 수년의 시간이 흘러도 극복이 안될까요,, 어떤 타코를 만나도 안될 일이라면 군대 다녀오는게 나았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오지환 선수에게 기대하는건 딱 2할8푼에 홈런 20개 내외... 수비 전문이라 보기엔 좀 잘치는 그런 수준 입니다.
그러니 유격이든 3루든 지금 수준이면 나쁘지 않다는거고 그럼 포변 할만 하다는거죠.
단순히 팬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천웅카드라면
김민성 송광민 박석민
셋 다 부족해 보입니다 ^^
더 젊고 나은 3루수를
데려올 수 있지 않을까 아쉽네요
그냥 팬심인거겠죠?
가능성 제로겠지만
이천웅 플러스 알파로
황재균..........ㅋㅋ
이렇게 시간만 쳐다보다가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그런 누를 범할것
같습니다 또 다른 팀들도 밑작업다하고
그들텐데 시간이 흘려가면 해결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계약서에 도장 찍을때까지는
끝까지 정신 차리고 결과물을 찾길 바랍니다
늦어지는게 장고 끝에 악수된다
이 말이 딱이다 빨리 노선을 정하고
시즌 준비를 하는게 더 나을듯
급한건 lg 자신인데 왜 이렇게 뜸을
드리는지 계획대로 되는것도 없는데
이러다 죽도밥도 안되는 경우가 생기지
lg 한테 유리한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제발 다른 구단보다 한발 빠른 그런
결과물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