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비싼 봄이에요. 이제 봄이구나 싶었는데 아침저녁 으슬으슬 쌀쌀하네요.
2013년4월5일~2013년4월7일(생후 746일~748일)
전기장판화재소식을 들었어요.
4인 가족의 집에tj 초봄 추위에 전기장판을 켜고 잠들었다가
화재가 발생해서 초등학생 아이 둘은 사망, 아버지와 할머니는 중상.
아마도 아이들은 체구가 작아서 유독가스가 더 치명적이였겠죠.
그 기사 중에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하지 말고,
저온으로라도 3시간이상 연속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수면 중에 화재발생하면 대처가 늦어져 더 문제라 하구요.
딱 저희집 얘기인거에요.
전기장판 접어서 보관, 밤새 사용.
신랑에게 전기장판 사용하다 불나면 우리 둘이야 어떻게 살지도 모르지만
울 멍이들은 체구가 작아서 유독연기 마시고 죽으면 어쩌냐 물었더니
(지민이 있을때는 전기장판사용 안해요. )
현명한 답을 해주더라구요.
장판에 이상생기면 똥갱이들이 미친듯이 짖을텐데,
잠 안깨겠나. 괘안타.
그러고 보니 사소한 모든 것에 도움을 주는 우리 멍뭉이들.
더불어 지민이의 책임감도 훈련시키는 똥갱이들이에요.
신풍이 밥을 노리는 씨앗에게 강한 어택.
씨앗에게 헤드락을 걸면서까지 신풍이 밥을 지켜주는 책임감.
해석이 더 좋은 것일지도..
다 먹은 밥그릇을 치우는 책임감.
카리가 가루라도 남았을지 모른다며 재검을 요구 중.
없다고~ 없다고~ 보라고.
지민이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민이는 멍이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사소하게 보면 별거 아니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특별한 행동들을 하고 있어요.
관계를 조율하기도 하고, 멍이들과 의견 피드백이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랄까요??
이 사진의 포인트는 우연히 찍힌 카리와 얼큰이의 똥꼬.
창문만 열면 저렇게 서서 콧바람 넣어요.
지민이도 같이 콧바람 쐴때도 있고, 구경만 할때도 있고...
지금은 텔레비젼 보느라 사무가 바빠서.
텔레비젼 안 볼때는
멍이들 뒤꽁무니 쫓아당기기.
혼자 신나하기.
간식 노리는 씨앗 꼬집기
씨앗 때려서 혼나고 억울해하기.
바람 빠지는 풍선 가지고 혼자 놀기.
티비 보는척 하면서 의자등받이 내려서 멍이들 짜부시키기
등을 하면서 놀아요.
쓰고보니 꼬마 악당 같아요.
개구쟁이 지민이지만
마음 넉넉한 멍이들이 잘 받아줘요.
쇼파가 좁아도 기꺼이 지민이를 위해서 자리를 내줘요.
씨앗 표정 안 좋은건 레드썬~
지민이도 멍이들과 함께해요.
지민이가 좋아하는 의자.
텔레비젼 볼때 꼭 필요한 의자.
뺏어가면 텔레비젼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도 끝까지 고집하는 의자를
카리에게 양보하기도 해요.
사실... 양보는 못하고...
같이 앉아요.
절대 카리보고 내려가라고 압박하는 건 아니야.
나는 정말 착한 지민이야.
과자를 먹을때도.
이렇게 식탁에 흘려서 먹을 수 있게 해주잖아.
참고로 저는 씨앗 발로 차는거 아니에요.
만져달라고 하는게 귀찮아서 발로 부비부비 해주는거에요.
손은 소주와 회를 흡입 중...
24개월 전후로 소유욕이 엄청 강해진데요.
그래서인지 지민이는 자기것 절대 안 뺏기려는 욕심쟁이에요.
그래도 아주 가끔가끔 멍이들에게 양보하는 모습도 보이니까
앞으로 나눔의 지민이가 되겠죠??
지민이가 멍이들을 통해서 나누는 기쁨도 빨리 배우길~
첫댓글 아우 예뻐라.. 강아지들도 지민이도 너무 예쁘네요^^ 지민이 의자는 멍이들도 꽤 좋아하는것 같네요. 저번 사진에서도 애들 앉아있던데ㅎㅎ 카리랑 지민이 의자에 같이 앉은 사진 보기 좋아요!! 아마 지민이는 나중에 베풀고 나눌줄 아는 예쁜 아이가 될것 같네요^^b
지민인 어떤 모습의 어른이 될까요? 정말 사랑스런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런 따뜻한 어른이 되겠죠??
지민아 너에 대한 기대가 만땅 커진다!!!!!!!!!!!!!!
아~~넘 예쁘네요
행복한아이들^^
세상에..세상에.. 어린 공주 지민이 넘 예뻐서 홀딱 반했어요.
지민이와 멍뭉이들 넘 넘 이뻐요. 함께 하고..나누고.. 그러면서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아름다운 그림 !
날마다 저렇게 행복 만들기 많이 하는 지민이와 멍뭉이들은 이세상에서 젤
행복한 가족 이네요. 착하고 이쁘고 배려 하고 나누고 ..양보 하며 살아 가는
지민이네 가족 모두 에게 하늘의 축복이 소록 소록 내릴 거에요. 더 많이 행복 하소서. ..
지민이네를 만나서 넘 기분 좋은 할망 탱구!좋은 가족 이 만드는 행복한 그림 많이 그려 주세욤!! ~~
저렇게 자라면^^ 나중에 얼마나 큰 사랑과 마음을 가지면서 성장할지..앞날이 기대가 되는 지민이에요
어쩜..얼마나 이쁜지..개만 보이는 제눈에 지민이만 보이네요 ㅎㅎㅎ
지민이 참 예쁜 애기천사예요.
상상을 초월한 멋진 성장일기예요.
이리 어린 나이에도 나눔과 소통을 할 줄 아는 지민이,
그리고 장난스러워보이는 멍이들
절로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