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제 아침에 받은 답장이 있기에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1.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습니다. 아래 글월에서 고치면 어떨까 하는 게 있어서 메일을 보냅니다. ------------------------------------- '이 미덥다 보다 센 느낌의 낱말이 '구덥다'입니다.'에서 센 느낌(이름씨)+ 토씨(의)는 어쩐지 왜놈 냄새가 나고, 영국이나 미국 냄새도 나고......
우리말로는 "의"를 없애고 더 센 낱말 / 더 센 느낌이 드는 낱말 더 센 뜻인 낱말 / 더 세게 느끼는 낱말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 싶네요.
2. '그러다 보니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은 언제나 기쁩니다.' 위 글에서 피곤하다는 고단하다, 고되다, 나른하다, 녹초(가) 되다, 지치다...... 제가 아는 우리말도 이리 많은데 아마 더 있겠지만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늘 지켜봐 주시고 고쳐주시면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금보다 더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어제 보내드린 사진을 보시고 벼에 그렇게 페인트를 칠하면 되느냐고 꾸중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벼를 그렇게 학대(?)하면 안 된다고... 어제 보내드린 사진은 품종이 다른 벼를 심어서 색이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페인트를 칠하거나 검은색 그물을 덮은 게 아닙니다. ^^*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rda.go.kr)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가시면 알림창이 뜨고 그 알림창에서 사진을 내려받으실 수도 있고,
자세한 설명도 보실 수 있답니다.
알림창이 뭔지 아시죠? 흔히 팝업창이라고 하는 것으로,
누리집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뜨는 작은 창을 알림창이라고 합니다. 팝업창이나 알림창이나 모두 아직 사전에 오르지 않은 신조어입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야 할 때는 되도록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 다듬기라는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http://www.malteo.net/) 거기에서 팝업창을 누리집으로 다듬었다고 나옵니다.
여러분도 들어가 보세요.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대신할 우리말과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갈음할 우리말을 찾고 있습니다. 누구나 좋은 낱말을 추천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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