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의 꽃은 '에크매아', 꽃말은 '만족', 영명은 'Silver vase plant', 별처럼 제껴진 가죽질의 잎을 보는 관엽식물, 어제 NZ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에서도 네오레겔리아랑 같이 온실에 다양한 종이 있는 걸 봤다.
열대 원산답게 겨울에도 15°C 이상은 유지해줘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잎의 무늬가 다양한 품종들이 많다. 습도가 중요하고 뿌리 호흡을 위해 거친 바크같은 걸로 심어야 잘 산다.
파인애플과, 아나나스의 일종, 멕시코 남부나 아메리카 중남부가 고향이다. 만족,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원래 날 자리에서 나면 맘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송정섭)
NZ 11일차, 오늘은 Christ church Botanic Garden 이야기~^^
시내 한복판에 있는 거대한 식물원, 구글지도 찍어보니 면적이 시 전체의 반 가까이 될 정도니 40만 시민들 다 커버하고도 남을 절대녹지다. 식물원내 숲속 주차장도 수백대는 댈 정도로 넓다. 엄청난 크기의 교목들, 소나무, 유칼립투스, 삼나무, 튜립나무, 아라우카리아... 수백년은 됨직한 장송들이 식물원을 완벽한 숲(곳에 따라서는 정글)으로 만든다. 로즈가든만 해도 3군데 정도, 장미는 북섬보다 꽃색이 훨씬 선명하다. 다알리아도 벼라별 화형과 화색들이 많아 하루종일 사진만 찍고 있어도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품종은 눈으로 보고 주로 구별 엣지처리, 전정 유인, 디자인, 잡초관리, 옥의 티를 찾아보려 애썼다. 오늘 하루종일 봤는데도 반 조금 더 본것 같다. 너무 걸어서 다리가 꽤 아프다.^^
자세한 이야기
http://www.nihhs.go.kr/usr/persnal/Flower_today.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