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는 뒷산 약수터에 물도 받아 올겸 올라갔더니 제법 겨울 날씨다운 짜리함이 온몸을 파고들고, 약수터 주변에는 겨울내내 결빙이 별로 없었는데 주변에 얼음이 두텁게 얼어붙어 다가오는 봄을 시샘한 듯 입춘지난 뒤늦은 추위가 그대로 느껴진다.
약수물을 받고 세수를 하고나니 개운함이 전신을 맑게하고 내려오는 길에 노트에 적어놓은 글귀가 떠오른다.
“ 스스로 의식속에 만드는 자기의 한계만큼 큰 장애물은 없다 ”
우리는 자기 의식속에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땜에 우리의 삶에는 개인 가족사에서 세계사에 이르기까지 늘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음은 각자의 제한된 의식속에서 판단하고 행함에서 오는 모순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멀리서 보면 모두 우물안의 개구리와 다를 것이 없지 않겠는가.
자신을 자기의 틀 속에 가두어 놓고 보는데로 욕심만 가득하니...
그래서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자신의 좁은 의식을 확장시켜 나가 자연(우주)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배워 자연의 마음과 일치시켜 나감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아직은 공부의 시작단계지만 공부하면서 자신의 짧은 의식속에서 일어나는 어리석음을 하나씩 볼 수 있어 감사하고 고쳐나가려는 의지에 늦깍기 공부의 진가를 느껴 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각님은 전생에 스님이 아니었을까? 전생에 못 다 이룬 득도의 경지를 이번 생에 마무리 하려고 이리도 열심이신 듯!!
무심님 이거이 천기누설... 아마 전생에 중이였다면 땡초 ㅋㅋㅋ... 토요일 같이 수련 갈건데 시간 비워 두세여...
토요일에 몇시쯤 올라오시는지요?
낼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