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긴 추석 연휴내내 컴퓨터를 붙잡고서 영화를 다운받아봤다.
우하하하하~~
뭐 수많은 작품을 보았지만 그 중 내니맥피라는 영화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도 한꺼번에 여러편을 봐서 그 영화들의 내용이 일부 섞였지만
이 영화만은 내용이 그대로 기억이 나는 것 같다.
음..
일단 영화 내용은 7남매가 있는데 아빠는 계시지만 엄마는 돌아가셨다.
그런대 대고모께서 이들의 생계를 유지해주고 계신다.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이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필요할꺼라며
새엄마를 들이라고 하며 만약 들이지 않는다면 아이들 양육비를 더이상
주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래서 아빠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만
아이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그저 새엄마를 들이기 싫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다. 그래서 17명의 유모들을 수시로 갈아치우게 된다.
그러다 들어온 신비한 유모, 맥피
그녀가 들어오고 아이들에게는 조금씩 변화한다.
맥피는 아이들에게서 다섯가지를 고친다고 하고서 하나씩 고쳐나간다.
그런데 대고모께서는 새엄마를 재촉하며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한명을 데려가려고 한다. 아이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대고모는
아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교양있어지고 싶어하는 하녀 에반젤린을
수양딸로 데려간다. 아빠는 대고모의 재촉으로 새엄마를 들이지만
새엄마는 대고모께서 백작 부인이라는 그 부유함에 눈이 멀어 들어온다.
처음에 아이들은 반대를 하며 횡포를 부리지만
결국 자신들의 생계를 위한 길임을 알고 결혼을 승낙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결혼식날 그 아이들은 새엄마가 예의있게 행동하라는 비하이브 behave라는
말을 다섯가지 고칠 점 중의 어른말씀을 잘듣기를 지켜
비하이브 beehive로 잘 듣어 결혼식을 망치고
결혼식에 대고모와 함께 왔던 에반젤린과 아빠를 결혼 시킨다.
(사실 처음부터 아빠와 에반젤리는 사랑했다. 서로 몰랐지만...)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난다.
고칠 점 중에 첫번째와 두번째는 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이런거라서 좀
그랬지만 세번째 아빠가 고칠 점 들어주기에서 부터는 좀 짠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에반젤린과 아빠의 결혼식 부분에서는
그냥 말도 안되는 마법이었지만
정말 나도 저런 마법 같은 결혼을 하고 싶었다.
에반젤린처럼 눈으로 만든 드레스는 아니더라도..
그저 처음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느낀 느낌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았다.
아! 그리고 동화같은 아기자기한 배경도 멋있고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
또 맥피의 얼굴은 처음에는 얼굴에 큰 사마귀도 2개나 있고 엄청
못생긴 얼굴이었지만 아이들의 행동이 하나하나 바뀔때마다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데 마지막 부분에서는 결국 다 사라지고 예뻐진다.
그렇지만 그냥 그대로 떠나서 좀 아쉬웠다.
아무리 처음부터 맥피가 나를 원치 않아서 떠나라해도
너희가 내가 필요하다면 나는 머물 거야.
너희가 내가 머물길 바란다해도
내가 필요없다면 나는 떠나야만 해 뭐. 이런식으로 말은 해 뒀었더라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맥피,
음. 실제 이름 엠마 톰슨... 이 여자 해리포터에서도 이런식으로 추녀 분장을
했던 경력이 있던 터라 별로 느낌이 확 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큰 아들... 귀엽더라.. 실제 이름이 뭔지 궁금하네...ㅋㅋ
영화에서는 사이먼이던데...
첫댓글 이거 영화야?? 아님 애니?? 줄거리 보니까 한번 보고싶내 ~~
영화ㅋㅋ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