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 ‘해안관광휴양지’로 |
[서울신문]해안 경관이 빼어난 울산시 북구 강동 바닷가 일대의 180여만평을 친환경적인 해안관광 휴양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7일 강동 해안지역을 생태적인 해안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기로 S엔지니어링㈜과 합의하고 이날 ‘강동권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북구 산하동 30여만평은 지주들이 조합을 구성,S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정해 오는 2008년까지 전원주거단지·아쿠아리움·자동차박물관·야외전시공연장·해수스파시설·호텔 등 다양한 관광위락시설을 설치한다.
나머지 유원지·온천·산악지역 등 150여만평은 시와 S엔지니어링이 민자를 유치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공공 및 민간 투자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공공·민간투자 사업 내용을 보면 정자·산하·무룡동 41만평에는 스포츠·휴양숙박·위락공원 시설을 조성하고, 정자·당사동 일대 온천지구 24만여평은 온천휴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또 무룡산·동대산·우가산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악지역은 산악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산악관광휴양지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국·시비 300여억원을 투입해 도로와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같은 강동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해안관광휴양지로 발돋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동권 개발사업이 이달중 본궤도에 오른다. 울산시 북구 강동동 산하지구 30만평에 총 5천가구 1만 5천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 세부계획이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로 이번주 한 차례 더 협의와 보완을 거쳐 내주종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울산시와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밝혔다.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산하지구도시개발조합(가칭)이 환지 방식으로 시행하는 강동권개발의 핵심사업으로 산하지구의 주거시설은 당초 계획원안대로 수립중에 있다. 일부시설은 사업지구내 입지가 어려워 인근 유원지 또는 온천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접근성과 공익성을 위해 교통문제와 도시기반시설에 대해 여러가지 검토할 사항이 많아 계획의 추진이 지연됐지만 세부계획이 확정되면 급속도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시 관계자가 말했다. 울산시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2조원에 이르는 민간투자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보조를 취해 왔으며 당초 계획된 컨벤션호텔, 아쿠아리움, 스파월드, 패션아울렛, 멀티플렉스 등 각종 관광위락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이 지역의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주민의견 수렴과 시의회보고를 거쳐 8월중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자 지정후 연말까지 실시계획인가와 함께 공사착공을 승인할 예정으로 있어 강동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