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단체협의회 내에 단체 중 하나인 레지오는 1953년에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벌써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본당은 샛별꾸리아가 있습니다.
구세주의 어머니Pr. 사도들의모후Pr. 성모 성심Pr. 은총의 샘Pr. 그리스도의 어머니Pr. 모든 성인들의 모후Pr. 착한의견의 어머니Pr. 하늘의 문Pr. 정의의 거울 Pr. 이렇게 9의 쁘레시디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지오 단체는 기도와 활동으로 단원들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리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매주 주회를 통해 그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성모님과 함께 정하며 살아가는 단체입니다.
제가 매주 주회를 통해 단원들과의 만나며 훈화를 해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한정된 시간에 여러 쁘레시디움이 주회를 하기에 저는 방문하여 강복을 드리기로 하고, 미리 나눠드리는 훈화자료를 통해서 단장님께서 훈화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는 본당 카페에 [전대신부님 훈화자료방]을 통하여 매주 레지오 훈화 자료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다만 교본과 관련된 훈화라기보다는 성무일도 독서기도 제2독서 중에서 선별하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서기도 제2독서는 교부들이나 교회 저술가들의 저서 및 전기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석같은 말씀들이 많습니다. 단장들님께서는 이 내용들을 충분히 읽어보시고, 단원분들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 교본연구를 통해 훈화를 준비하며 진행하고 계시는 쁘레시디움에서는 영적독서 시간에 자료를 활용해 주셔도 좋습니다.
레지오훈화자료
2023년 6월 25일 주일 – 7월 1일 토요일 (연중 제12주간)
연중 제13주간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 띠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47,1.2.3. 6, Da ovibus: CCL 41,572-573. 575-576)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고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입니다
방금 노래한 시편 말씀은 우리가 하느님의 양 떼라는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은 하느님, 너희는 알라. 우리를 내셨으니, 우리는 당신의 것 당신 백성이어라. 기르시는 그 양 떼이어라.” 인간 목자들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양들을 스스로 지어내지 않았고 자기가 기르는 양들을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우리 주 하느님은 하느님이시고 또 창조주이시기에 당신이 소유하고 기르시는 양들을 친히 지어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기르시는 양들은 다른 누가 지어낸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지어내신 양들은 또 다른 누가 기르는 것도 아닙니다.
이 시편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의 양들, 그 목장의 백성,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당신의 양들인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도록 합시다. 이전에 주님은 목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목자인 우리는 그전의 말씀들(즉 목자들에 대한 말씀)을 떨면서 들었지만 여러분은 평온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이제 이 시편에서 말씀하시는 것(즉 양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어떤 마음으로 들어야 하겠습니까? 전과 반대로 우리는 평온한 마음으로 듣고 여러분은 떨면서 들어야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목자는 주님께서 목자들에게 하시는 말씀뿐만 아니라 양들에게 하시는 말씀도 떨면서 들어야 합니다.
만일 목자가 주님께서 양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평온한 마음으로 듣는다면 그 목자는 양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목자인 우리에 대해 두 가지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우리는 한 면에서 여러분과 같은 그리스도인이고 또 다른 면에서 여러분의 지도자라는 두 가지 점입니다. 우리는 지도자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목자의 반열에 들 것이지만 한편 우리는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양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목자들에게 말씀하시든 양들에게 말씀하시든 간에 우리 마음에 여러분에 대한 염려가 사라지지 않도록 그 모든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이제 주님께서 좋지 못한 양들을 어떻게 꾸짖으시고 또 당신 말씀을 잘 듣는 양들에게 무엇을 약속하여 주시는지 들어 봅시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양들이다.”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양 떼가 되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이것은 이 세상의 눈물과 걱정 가운데서도 큰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성서가 말해 주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그분은 “졸지도 잠들지도 않으시는”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깨어 있을 때나 잠들 때나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인간 목자가 양 떼를 기를 때 그 양 떼가 평온을 느낀다면 하느님 친히 우리 목자가 되실 때 우리는 더 큰 평온을 느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기르실 뿐 아니라 지어내시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양 떼인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 양과 양 사이에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 시비를 가려 주리라.” 하느님의 양 떼 안에서 염소는 무엇을 합니까? 하느님의 왼편에 앉기로 되어 있는 염소들은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기도 된 양들과 같은 풀밭, 같은 샘에서 함께 섞여 있습니다. 하느님은 지금 이 상태를 참아 주시지만 장차 염소들을 가려내실 것입니다. 지금 하느님께서 참으시는 것처럼 양들도 참아 주어야 합니다. 장차 염소와 양을 가르시어 하나는 왼편에 하나는 오른편에 두실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첫댓글 꾸리아 단장님으로부터 받은 레지오 현황
-레지오 Pr.은 현재 7개 입니다.
화요일팀은,
●사도들의 모후 (8명),
정의의 거울 (8명),
모든성인들의 모후 (5명)
수요일 팀은,
●구세주의 어머니(6명),
은총의 샘(7명),
성모성심(5명),
착한의견의 어머니(10명)
총 49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