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님제공]
♧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의 수고-자신의 수고를
낮추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병에 걸려 죽어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보았다.
그 사람은 그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와 잘 치료해주고
정성껏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사람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이 모든 재산을 훔쳐
도망가려는 순간, 개가 사투를 벌여
도둑을 쫓고 재산을 지켰다.
개를 키워준 주인은 개 덕분에 재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 주인은 개가
너무나 고마워 이렇게 말했다.
"개야, 내가 네 덕분에 내 모든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네 공이 크니
네게 큰 상을 주고 싶다.
무엇을 바라느냐?"라고 물었다.
개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인님, 제가 어려서 죽어가고
있을 때 저를 살려주시고 이렇게
키워준 것은 다 주인님 덕분입니다.
제가 도둑을 막아 공을 세운 것은
상을 받아야 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을 뿐입니다."
또 어떤 농부가 길에서 죽어가던
망아지를 집에 데려다가
잘 치료해주어
훌륭한 말로 키웠다.
이후 농부는 이 말을 이용하여 농사를 편히 잘 지었을 뿐만 아니라 농부가
부자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여기서 유래된 '견마지로',
즉 개와 말의 수고라는 뜻은
큰 공을 세웠거나
수고를 한 사람이 자신의 공이나
수고를 낮추어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견마지로(犬馬之勞)'란 본래
임금이나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노력 또는 윗사람에게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낮추어 말하는 경우다.
'견마지로'라는 말이 유명해진 것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이 말을
두 번이나 쓰면서부터다.
한 번은, 유비가 삼고초려를 해서
제갈량이 드디어 유비의 사람이
되었을 때 유비한테,
"견마지로를 다해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을 때다.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유비의
천하삼분정립을 도왔다.
두 번째는, 유비가 죽음을 앞두고
자기 아들 유선을 제갈량에게
부탁할 때, 제갈량이 "견마지로를
다해 태자를 보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을 때다.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어린 유선을 도와 선왕의 유업을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오장원에서 죽었다.
오늘날 우리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을 때 생색을 내거나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견마지로'의 고사를 거울삼아
자신의 수고를 낮추는 겸손도
갖추어 볼 일이다.
발췌 편집 : 김종공
[무단전재 및 재배포 허락]
첫댓글 ♧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의 수고-자신의 수고를
낮추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병에 걸려 죽어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보았다.
그 사람은 그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와 잘 치료해주고
정성껏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사람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이 모든 재산을 훔쳐
도망가려는 순간, 개가 사투를 벌여
도둑을 쫓고 재산을 지켰다.
개를 키워준 주인은 개 덕분에 재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 주인은 개가
너무나 고마워 이렇게 말했다.
"개야, 내가 네 덕분에 내 모든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네 공이 크니
네게 큰 상을 주고 싶다.
무엇을 바라느냐?"라고 물었다.
개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인님, 제가 어려서 죽어가고
있을 때 저를 살려주시고 이렇게
키워준 것은 다 주인님 덕분입니다.
제가 도둑을 막아 공을 세운 것은
상을 받아야 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을 뿐입니다."
또 어떤 농부가 길에서 죽어가던
망아지를 집에 데려다가
잘 치료해주어
훌륭한 말로 키웠다.
이후 농부는 이 말을 이용하여 농사를 편히 잘 지었을 뿐만 아니라 농부가
부자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여기서 유래된 '견마지로',
즉 개와 말의 수고라는 뜻은
큰 공을 세웠거나
수고를 한 사람이 자신의 공이나
수고를 낮추어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견마지로(犬馬之勞)'란 본래
임
'견마지로'라는 말이 유명해진 것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이 말을
두 번이나 쓰면서부터다.
한 번은, 유비가 삼고초려를 해서
제갈량이 드디어 유비의 사람이
되었을 때 유비한테,
"견마지로를 다해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을 때다.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유비의
천하삼분정립을 도왔다.
두 번째는, 유비가 죽음을 앞두고
자기 아들 유선을 제갈량에게
부탁할 때, 제갈량이 "견마지로를
다해 태자를 보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을 때다.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어린 유선을 도와 선왕의 유업을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오장원에서 죽었다.
오늘날 우리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을 때 생색을 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