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음악 명강연]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한수진이 연주하는 절망과 희망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유튜브 채널 한수진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Tchaikovsky, Violin Concerto D major Op. 35)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1878년 영감에 사로잡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것과 더불어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로 꼽히는 걸작이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비참한 결혼생활로부터 온 우울증을 회복하기 위해 갔던 스위스 제네바 호수 연안의 클라렌스 리조트에서 작곡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당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밀류코바라는 여성과 결혼했으나 세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차이코프스키는 그 곳에서 그의 제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요지프 코테크(Yosif Kotek)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함께 연주했었고, 그것이 이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 기폭제가 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바이올린 독주 부분 작곡은 요지프의 도움을 받았다. 작곡은 매우 빨리 이루어져 한 달 안에 곡이 완성되었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화려한 바이올린의 음색과 폭발적인 파워를 담은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3악장은 러시아의 민속 춤곡 스타일을 통해 서정성과 탄식, 희망 사이를 교차한다.
영상 속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한수진(1986~)이다. 그녀는 15세 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최연소 참가하여 한국인 최초 2위를 수상하였다.
성인이 되어 영국 런던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에서 석사과정 마치고 이후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국제 솔로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그녀는 지휘자 정명훈 으로부터 ‘하늘에서 내린 재능’ 이라고 극찬 받은 바 있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래의 영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유튜브 관련 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ANGXtGW6w2Y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