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3C’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Chance(기회), Choice(선택) 그리고 Challenge(도전)입니다. 도전 앞에서 기회를 붙잡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회란 늘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기다려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 붙들고 결단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과 이웃이 나의 것을 필요로 할 때 그때가 축복의 씨앗을 심는 적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시카고 미시간 호수 근처에 살고 있던 조지아 부인에게 소아마비에 걸린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인 로렌스 박사가 시카고로 온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부잣집 아들이 소아마비 증세가 생겨 이를 고치기 위해 로렌스 박사를 초청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지아는 가난한 과부였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로렌스 박사에게 치료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만 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며칠 후 한 남자가 근처에서 조깅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전화를 사용하고자 근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조지아와 그의 아들의 집이었습니다. 전화 한 통만 사용할 수 있겠냐고 부탁했지만, 조지아는 모질게 거절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부잣집 아들을 고친 로렌스 박사에 관한 기사가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자세히 보니 바로 어제 조지아가 문전에서 박대했던 바로 그 남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은 섬김으로 아들을 고칠 수 있는 큰 축복을 받을 기회를 주셨는데 허무하게 놓쳐버리고 만 것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열다섯 살이 되어서야 알파벳도 알고 글도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에게 인생의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가져다준 일이 있었습니다.
일리노이주 뉴셀렘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아이오와 주로 이사하는 누군가 짐을 줄이려고 링컨에게 몇 가지 가재도구를 팔려고 했습니다. 필요하진 않았지만 도와주자는 긍휼의 마음으로 가방 하나를 50센트 주고 샀습니다.
그 가방을 열었을 때 링컨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띈 블랙스톤이 주석을 쓴 법률 서적이었습니다. 그 책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링컨은 법률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고 훗날 노예제도를 영구히 폐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긍휼의 마음으로 그 가방을 사주지 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골리앗 앞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가 떨고 있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려놓았고 하나님은 다윗이 던진 작은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셨습니다. 자신이 먹을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바친 어린 소년을 통해 주님은 수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섬김과 봉사의 기회를 주실 때 놓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축복과 기적의 기회가 다가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엡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