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이 이미 이제 3년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학창시절 배운바가 거의 없습니다. 러시아는 한국 아니 조선말기에 청나라 러시아 일본이 조선의 말기에 영향을 미쳤고 고종이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관으로 도피했다는 것으로 러시아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러일전쟁으로 일본에 져서 망가진 모습을 지녔고 세계 1차대전 시절인 1917년 볼셰비키혁명으로 러시아에 공산혁명이 일어나 소련으로 개편되는 계기가 됐다는 정도로 러시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한반도가 분단되는 계기를 러시아와 미국이 촉발했다는 것도 세계사공부를 통해 터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옛영토이자 옛소련의 중요 지점화됐고 핵무기 공장이 즐비했으며 체르노빌 핵폭발로 엄청난 피해를 본 나라 정도로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커지만 러시아에 비해 작은 나라입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비해 생산되는 물품도 많고 자원도 풍부하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왜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했을까 들여다보니 언론에서 밝히지 않은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약소국가의 역사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분야가 많은 것이 현실 아닙니까. 한반도 그리고 한국 그리고 북한도 마찬가지지요. 러시아의 입장과 우크라의 입장이 서로 다르고 서로 추구하는 부분이 너무도 상충되는 부분이 많은 곳도 바로 러시아 우크라이나이지요.
그동안의 러우전쟁의 경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서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트럼프라는 인물은 미국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러우전쟁에 왜 미국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는가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우크라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할 것입니다. 분할 것입니다. 그때로 돌아가 볼까요. 2022년 2월 러시아는 우크라에대해 선전포고 바로 직전에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우크라가 나토가입을 감행할 경우 공격을 하겠다고요. 그때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긴급하게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락했습니다. 형님 러시아가 공격한다는데 형님이 책임지시는거지요라고요. 그때 미국은 말했다지요. 당연하지 그냥 버텨. 뒷감당은 우리가 할테니 말일세라고 말입니다. 사실 우크라 젤렌스키는 힘이 없는 대통령입니다. 개그맨 출신 정치가가 무슨 배경이 있었겠습니까. 큰 형 미국이 하라면 하고 작은 형 영국 그리고 프랑스 대통령이 뒤에서 밀어준다니 그냥 객기를 부린 것이지요. 자국의 군사력이 형편없는데 당산대형 러시아가 밀고 들어오면 대책이 없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민주당 세력이 영원할 것으로 또한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오랫동안 권좌에 머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지나고 결국 러우 전쟁이 터졌습니다. 상황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목전에 두고 있어 러우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가 러시아와 휴전협상에 임할 것을 원했지요. 하지만 영국의 보리스 존슨이라는 총리는 우리만 믿어라 그리고 휴전협정 없는 것으로 해라로 우크라를 종용했지요. 그래서 휴전은 깨지고 전쟁은 계속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이라는 인물을 그이후 몇달만에 영국총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책임도 지지못할 짓을 강행한 영국총리와 미국 대통령 탓에 우크라 젤렌스키는 울며 겨자먹기식 전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입만 살아있습니다. 모든 역량을 다해 우크라를 도우겠다고 했지만 나토국 가운데 거의 최 하위적인 지원에 머무른 곳이 바로 프랑스입니다. 영국은 책임못질 일하고 도망가고 프랑스는 입만 살아있고 미국은 내코가 석자인데 무슨 전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겠습니까.
우크라 젤렌스키는 이러다 자신만 쪼다되는 것 아닌가, 자신만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 북러 조약으로 북한군이 참전한다는 찌라시를 얻게 됩니다. 젤렌스키는 몰리는 코너에서 일말의 희망을 얻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나토 그리고 미국이 대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겠느냐는 희망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소스를 이용해 북한군이 러시아의 요청으로 러우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참전으로 확대해석하게 하고 대폭적인 언론 선전에 들어갑니다. 젤렌스키는 이제 러우전쟁은 북한군의 개입으로 세계전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미국과 유럽연합은 대대적인 군사적 지원을 해달라는 여론공세를 폅니다. 그러다 북한의 영원한 상대국인 한국을 발견합니다. 언젠가 나토회원국 모임에 참석한 한국대표를 기억해낸 것입니다. 젤렌스키는 머리가 영특합니다. 개그맨으로 대성공을 거둔 인물아닙니까. 순발력이 탁월합니다. 그런데 한국이 기꺼이 호응해 옵니다. 그래서 젤렌스키는 북한군 파병설을 더욱 확산시킵니다. 북한군 파병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해리스후보측은 러우전쟁은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상대방인 트럼프는 러우전쟁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떠드는 소리에 귀기울 틈이 없습니다. 젤렌스키가 조용히 있어주기만 하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젤렌스키는 조급합니다. 만일 트럼프가 당선되면 그야말로 말짱 도루묵 신세가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북한군을 끼워넣어 러우전쟁을 국제전으로 확산시키고 싶었던 것입니다.하지만 젤렌스키의 공상은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해 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에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가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상하원 모두 트럼프의 지지세력인 공화당이 장악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은 정말 그치고 마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정말 해도 해도 안되는 국면이 도래하고 만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힘든 상황을 왜 모르겠습니까. 한반도의 한국전쟁때도 그런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되었지요. 하지만 한국전쟁과 러우전쟁은 상황이 조금 다르지요. 러우전쟁은 협상할 시간이 있었지만 한국전쟁은 그럴 틈이 없었던 것이지요. 이제 러우전쟁이 휴전되면 러우전쟁이 왜 발발했느냐의 복기는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수 한수 두어보면 왜 그때 러시아의 제안을 우크라가 거부했을까 그런 상황에 유럽의 강국들의 낭패스런 판단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미국은 왜 그때 그런 판단을 내렸을까 하는 여러 지적이 당연히 이뤄질 것입니다. 그럴경우 러시아보다 우크라이나가 더 유리한 입장에 처할 것이라는 보장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과 나토의 판단도 결코 옳았다고 결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하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지금 러우전쟁의 상황은 미국이 발을 빼면 뚜렷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크라 젤렌스키는 이웃 나라에 도움을 청하지만 폴란드를 비롯한 이웃국가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바이든 정부때와 트럼프 정부때와는 사정이 너무 달라질 것입니다. 젤렌스키는 통곡하고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힘이 없는 나라에서 너무 강한 나라를 상대해야 했고 자신의 나라의 힘이 없는데 타국의 힘을 빌어 나라를 방어하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를 미처 몰랐던 판단의 뒷감당을 이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힘이 없는데 마구 나서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것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 외교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조금이라도 자국의 국민과 영토를 보전하는 것이 그 나라 최고 책임자가 해야할 마땅한 일이고 덕목이라는 것을 우크라 젤렌스키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닳습니다. 가슴 아프게도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이 지금 처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2024년 11월 9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