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는 영국을 세운 아더왕이 호수의 요정으로부터 받은 명검이다. 그 검을 차지하는 자가 영국을 다스릴 것이라는 전설의 명검이며, 이검은 어느 누구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며, 칼집은 어떤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아더왕은 이 칼을 얻음으로 악한 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영국을 세웠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을 지닌 사람이 상대가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엡6:12)라고 말하고 있다. 즉 우리의 삶과 영혼 그리고 생명을 파괴하는 자들은 악한 제도나 사악한 정부,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악한 영들이라는 것이다. 이 악령들은 사람의 생각을 속여 틈타고 들어가 지배하거나 자신이 조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공격하거나 사람 안에 들어가 정신과 육체를 병들게 하고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정체나 공격을 알지 못한다면 삶이 불행해지고 정신과 육체가 황폐해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 생명을 유린당하고 영혼이 지옥으로 가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성경에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이들의 존재를 알고 공격하여 쫓아내는 영적 능력을 지녔거나 이들의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통찰력을 지는 이들은 거의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이다.
성경에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명검 엑스칼리버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 엑스칼리버란 다름 아닌 예수님의 보혈이다. 우리의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의 원인은 죄에 있다. 우리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배반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부터 죄가 우리에게 들어왔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한 생각이나 성품, 말이나 행동을 총칭한다. 그 후로는 하나님이 인간으로부터 떠나시게 되었고 그 자리에 악한 영이 들어와 우리의 삶과 영혼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통치하는 자가 바로 악한 영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유이다.(엡6:12) 악한 영은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고 우리의 마음과 육체에 틈타고 들어와 속여 지배하는 탁월한 영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공격과 지배를 막는 방법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장벽이 가로막게 된 것이다. 이를 해결한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를 쏟아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음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게 된 것이다. 그 후로는 이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인해 죄의 재앙으로부터 해방되게 되었고 영생을 얻는 통로를 얻게 되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엑스칼리버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엑스칼리버는 소리만 지른다고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에 대해 모르는 크리스천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으로 통해서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는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새겨진 자들에게서만 드러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이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나 종교행사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런 형식적인 종교행사를 통해서는 믿음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러한 믿음은 사람의 행위나 의지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을 얻게 되려면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만이 얻어지는 것이다. 즉 보혈의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소유한 자만이 나타내는 것이다. 예수님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기는 기적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하시며, 믿은 자들은 귀신을 쫒아내고 불치의 질병을 치유하며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고 밝히고 계시다. 즉 기적과 이적, 표적과 능력, 각종 신비한 영적 능력을 소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이들을 보기 어렵다. 이 같은 증거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로, 삶의 현장에서 팩트로 보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 하였고,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그러한 능력을 보지 못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가슴에 새겨지지 않은 증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말이나 종교의식을 통해 나타나는 게 아니라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전심으로 기도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야 가슴에 새겨지게 된다. 그러나 그런 영적 습관을 들인 이가 없으므로 이적과 기적을 나타내는 보혈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야 삶의 필연적인 불행이나 영혼의 재앙에 대해서 무지하지만, 크리스천이라면 익히 아는 사실이 아닌가? 그러나 알고 있지만 받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만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불치의 병을 치유하며 기적을 일으키며 사탄과 싸워 승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네 크리스천들은 여전히 영적으로 잠이 들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형식적인 종교행위는 반복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며 악한 영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고통과 불행에서 신음하고 있다. 이들이 깨어나지 않는다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하나님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도 알고 있는데 왜 성령과 동행하는 영적 습관을 들이려고 하지 않는가? 이는 바로 사탄의 계략 때문이다. 사탄은 교회지도자의 생각에 틈타고 들어가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기도회만 반복하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의 흉계를 밝히고 전심으로 기도하여 성령을 받으며 항상 기도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하고 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드러내라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따라야할 하나님의 뜻이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죽어가는 영혼, 병들어 신음하는 영혼. 깨지 못하고 잠든 영혼, 유리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들을 사탄의 손아귀에서 구해내야 한다. 그 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의미이며 능력의 원천이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인 이 시대의 엑스칼리버를 손에 쥐고도 이를 장식품으로 넣어두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첫댓글 좋은 신앙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