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입문 스테인레스 빨대 와 샴푸바

[王翌舟]

안녕! 처음 막생에 글 써서 되게 떨린다..

나는 제로웨이스트 입문자야 

아직 많은 것들을 다 바꾸진 못 했고

가장 쉬운것들 부터 바꾸고 있어

그리고 내가 생각 했을때 가장 쉬운, 정말 딱 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

두가지 제품에 대해 소개하려고해.

바로 "스테인레스 빨대" 와 "샴푸바" 야.

사실 스테인레스 빨대는 내가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시작한 운동인데,

이전에는 콜드컵에 딸려온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했어 

근데 내가 치아로 물고 하다보니깐 상태가 점점 안 좋아 지더라고

그래서 새로운 빨대, 플라스틱이 아니고 환경에 도움되는 빨대를 찾기 시작했고

실리콘 빨대와 스테인레스 빨대 중에 고민을 했어

그런데 내가 왜, 스테인레스 빨대를 구입했을까?

사실 큰 이유는 없고..각인 커스텀이 가능해서야..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유졸(유치원 졸업)의 신분을 가졌을때부터 

아이돌과 배우 해외 밴드 해외 배우 등등을 덕질해온

유구한 씹덕이거든..ㅎ

그래서안지 내가 각인, 커스텀 이런걸 되게 좋아하는데

스테인레스 빨대는 각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직 이 이유 하나로 스테인레스 빨대를 골랐어..ㅋㅋㅋ

[스테인레스 빨때 친환경 휴대용 Set]

기본 구성: 빨대 3개, 파우치, 세척솔

추가 구성: 실리콘 1개, 파우치 1개, 세척솔, 각인

이게 내가 구매한 스테인레스 빨대야. 파우치는 린넨 소재이고 나는 오염 됐을때 생각해서 하나 더 구매했어

파우치는 중성 세제로 빨아서 말린뒤 사용하고 실리콘 피스와 빨대는 세척솔과 수세미를 이용해서 세척해.

빨대 색상은 블랙, 실버, 레인보우 인데 블랙을 선택한건 각인이 잘 보이는 색상이라서야.

(후기도 그렇고 판매자분도 블랙이 가장 잘 보인다고 답변하셨어)

우선 단점부터 이야기하면, 딱 한가지인데

사용할때 약간 무서워.

 후기 댓글 보니깐 걸으면서 사용하다가 다친 외국 사례가 있더라고

이뿐 아니라 스테인레스 재질이 내 입안을 상처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사용중이야

본의 아니게 얘가 옆에 있으면 좀 덜 덜렁거리는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딱 이거 하나말고 단점이 없어.

세척이 귀찮은건 당연히 감수 하고 시작한거라 그게 단점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이제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우선 예뻐

색상도 예쁘고, 각인도 예뻐(((((나)))))

각인이 잘 보이게끔 찍는다고 찍었는데 잘 보이지..?

문구는 판매 페이지게 글자 수 제한이 있다고 나와있는데, 원하는 문구가 그걸 조금 초과해서 판매자분한테 문의하니 가능하다고 해서 진행했어. 

어 의미를 이야기하자면 오른쪽 영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가사이자 제목이고 중간 한글은 내가 좋아하는 문구야. 그리고 왼쪽 영어는 내가 IT 전공이라 나를 나타낼 문구 하나를 골랐어 Hello world 랑 엄청 고민했음..ㅋㅋㅋㅋ

그리고 쇠맛이라고 하나? 그것도 안나 근데 이건 내가 세척을 잘 해서 그런거 같기도해.

그리고 빨대의 입구처리 마감이 잘 되어 있어서 내가 겁먹은 것 만큼 내 입안을 괴롭히지 않아ㅋㅋㅋㅋㅋ

아, 단점 하나 더있다. 실리콘 피스 먼지가 잘 붙어. 근데 이건 실리콘의 특성 같아서...

사실 내가 3개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생각을 잘 못해서 하나만 주문해가지고 돌려쓰거든..

그래서 그런걸지도 몰라..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텀블러나 콜드컵이랑 같이 쓰면 왠지 환경에 조금이나마 좋은 일을 하는거 같아서

뿌듯해 아주 뿌듯해 소소한데 큰 행복 같은 그런 감정을 느껴

거리에서 사용시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항상 실내에서 사용하는데 이 시국이 끝나면 거리에서도 빨아 먹을 수 있게 실리콘 빨대도 하나 장만 할까 생각중이야

참고로 세척은, 나는 3단계로 진행했어.

1.연마제 제거를 위해 휴지에 식용유를 묻혀 겉면을 닦고, 세척솔에 식용유를 묻혀 안쪽을 닦는다.

(나는 이 단계에서 검은색이 묻어 나오지 않았어. )

2.세제로 닦아준다.

3. 뜨거운 물에 베이킹 소다를 풀어 30분정도 삶는다.

(나는 삶기 귀찮아서 뜨거운 물에 베이킹 소다 풀고 담궈 났어)

4.뜨거운 물에 식초를 풀어 삶는다.

(3단계와 같은 이유로 귀찮아서 뜨거운 물에 식초 풀어 담궈놨어)

5.세체로 닦는다.

이렇게 진행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 사용 할 때부터 쇠맛을 느끼거나 그러진 않았어.

그리고 지금도 매우 잘 사용하고 있어.

<영수증>

카드영수증은 한꺼번에 확인 안되서 발급 내역이랑 카드 영수증 둘 다 첨부했어.

총점: ★★★★☆ 4.5

→사용함에 있어 신체적으로 위험할 수 있기때문에(실제로 아직까지 다친적은 없음) 0.5점 뺌

그 다음으로 구입한게 샴푸바인데, 사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아무래도 일본에서 생산 되기때문에 내가 개인적으로 일본 불매중이라 사고 싶지 않았거든 그렇다고 직구하자니 돈이 너무 들거 같았거든 근데 또 내 성격인데, 나는 먹고 씻는것들은 되도록 큰 회사거를 사.. 

일종에 편견 일수 있지만,  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거든, 그 회사에 제품 개발팀 사람들 최소 학사 최대 박사일거고 또 A/S 같은것도 잘 해줄텐데 하는 생각?(근데 옥시 가습기 사건 생각하면 그런것도 아닌것 같아.)

내 편견이라건 알아 단지 이말을 하는건 그 유명한 회사 제품을 고민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거야.

나는 기존에 있던 플라스틱 사용 제품을 다 사용하고 새 제품을 구매할때 제로 웨이스트 실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야 그래서 린스랑 트리트먼트는 아직 사용하던 일반 제품이 남아있어서 샴푸바만 우선 구매했어.

그리고 린스바는 그때 또 품절이었어...ㅠ

가격은 사실 대부분의 제품이 비슷비슷 했는데, 이 제품을 고른건 두 가지 이유야

1.상품평이 많다.

2.사회적 기업이다.(발달 장애인을 고용하는 회사인데 월 매출이 오르면 발달 장애인 1명을 추가로 고용한대)

품질은 사실 내가 쓰기전까지 모르는거라 품질은 따로 생각하지 않았어

그렇다고 안좋은 성분이 있는것도 아니니깐...ㅎ

[샴푸바]

구성:지성용 샴푸바 1개 

특징: 포장 박스에 충격 완화제가 옥수수로 만들어서 물에 녹음

신기해서 계속 녹이다가 등짝 맞음...ㅠ

처음 왔을때 모습(100g)

샴푸바 모습.

엄마한테 등짝 맞게 한 충격 완화제...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 박스 테이프도 종이재질이고 분해 된다고 해.

사실 이 상품 같은 경우엔 박스부터 환경 생각 뿜뿜 이라 스테인레스 빨때 보다 더 뿌듯했어...ㅋㅋㅋㅋㅋ

특징을 이야기하면 우선 순해. 정말 순해 그리고 향기도 좋아 강하지 않고 은은하거든

세척력도 좋아. 내가 지성이라 두피에 뭐가 많이 났는데 그게 없어졌어!

성분이 순해서 그런가봐..ㅎ

단점은 내 머릿결이 뻣뻣해 진다? 

사실 이것만 쓰면 좀 뻣뻣해. 물론 내가 사용하는게 지성용이라 더 그럴수도있지만..

지금은 내가 숏컷인데 구매 당시만 해도 가슴 보다 좀 더 길었거든..그래서 더 뻣뻣하다고 느꼈어

근데 숏컷인 지금은 그렇게 수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들어. 

아, 근데 나 탈색 3번 염색 2번한 머리거든 

그래서 머릿결도 개털이고 당시엔 머리가 길기까지해서 수분감이 없다고 느꼈어.

머리 안 빗고 감으면 엉키는게 느껴졌거든..ㅋㅋㅋㅋ

근데 숏컷인 지금은 크게 불편한거없어.

<한달 사용>

나는 이렇게 기존에 있던 거품망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어. 

아, 거품망 없으면 긴 머리는 거품내기 좀 힘들수도 있어 

숏컷하고 난뒤엔 거품망 없어도 잘 감는데 긴머리일땐 필요했어.

이게 이 상품의 특성인데, 크랙이 생겨. 나는 받을땐 없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저렇게 생겼어..ㅠ 

이게 인공 경화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ㅠ

근데 품질 문제는 아니라서 그냥 사용중이야

<영수증>

별점: ★★★★☆ 4.5점

→0.5점 뺀 이유 수분감 부족.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음 다들 알거야 올해 날씨가 정말 이상했다는거

4번의 태풍이 우리 삶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근데, 이 모든 이변들은 결국 인간이 만든것들 이더라고.

비록 미약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그리고 한명씩 바꿔 나간다면, 

어떤 사람들은 이미 늦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분명 우리가 이전에 살아온 삶이 더 편리하긴해. 근데, 아주 약간의 수고와 번거러움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든다면, 충분이 감수할 수고와 번거러움이라고 생각해

그럼...이만~!

문제시 알려줘!

[담담하게]

나 최근에 저기 건성용샴푸바랑 린스바 사용하는데 좋아! 아무래도 샴푸바는 뽀득한 느낌이 들어서 린스바 같이 사용하니까 부드럽고 좋아~ 그리고 저기가 발달장애인 직원을 고용한다는 점도 좋고!

[이대 가고 싶다]

진짜 멋지다!! 나도 다음번엔 샴푸바 써봐야지!! 그리고 스테인레스 너무 무서워ㅠㅠㅠㅠ

[키치키치하라]

그 샴푸바 좀 저렴하게 사는 법은 지마켓이나 11번가 이런데에서 자체 쿠폰 으로 할인 받으면 된당!!

[길을 잃으면]

나는 완충제 거름으로 썼는데 존좋 비누바 다시 사야겠군

[金起範]

멋지다.. 나도 샤워할 때 쓰는 것들 다 비누로 쓰는데 좋아.. ㅎ 근데 저 거품망은 미세플라스틱이 있어서 천(?) 된 거품망 쓰는 게 더 좋대! 나도 근데 저런 거품망 이미 있는 거 쓰고있긴해 ㅎ

[고(양이)은택]

빨대 옆에 실리콘피스는 용도가 뭐야??

[고(양이)은택]

아아 빨대 입 닿는 곳에 씌우는거구나! ㅇㅋㅇㅋ!

[주르르륵]

나도 린스바랑같이쓰는데 좋더라고!

[정통집]

빨대 사야지!!! 고마워 ㅎㅎ

[冰糖炖雪梨]

빨때과 샴푸바라고 오타났어 글 잘 봤어~

[김청년다방]

나도 조 샴프바 쓰는데 난 처음부터 갈라진 채로 왔거든 그래도 엄청 조그만해질때까진 안부서지고 잘 버텼어!

[매일메일]

나도 저 샴푸바 쓰고 있는데 투블럭 거품망 없이도 사용하는데 문제없고 거품 잘남! 뻣뻣한것도 신경안쓰이는 정도야
같은 브랜드? 바디비누도 사용중인데 거품 잘나고 액체형에 비해 크게 건조함도 못느끼는중 작은것부터 하나씩 시도하고있다 🍀

[나의 작은 심장]

오 샴푸바를 저렇게 쓰면 되는구나ㅜㅜ 나는 러쉬 샴푸바 쓰고 있는데 부서져서 불편했었는데 완전 꿀팁이다 !! ㅎㅎ고마워~~

[랄라부라알]

샴푸바 빨대 다 받고 면생리대랑 정혈대도 진짜 좋음 환경은 물론 나도 좋아지는 기분

[fiona coyne]

너무좋은글이다ㅠㅠ고마워

[꽁중쩡원]

사야겠다 고마워!

[빅원]

나는 유리빨대쓰는데! 유리빨때는 투명해서 세척때 너무 좋음!

[오져따고]

스텐빨대 쓰기 시작한지 2,3년정도 됐는데 아직 다친적은 없음 ㅋㅋㅋ 영화보다가 거리조절 실패해서 이에 부딪힌 정도? ㅋㅋㅋ 닦는거 귀찮긴한데 환경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음

[뛰어들게]

오오 잘 읽었어 나두 샴푸바 사야겠다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