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로자의 날이라 교원, 공무원을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휴무다.
다 같은 근로자인데 왜 차별을 두는지?????
근로자의 날 때문에 월달 모임시간이 많이 빠르다.
매주 월요일마다 유연근무 1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공식 퇴근 시간은 6시 이후라 서둘러 업무 마무리하고, 부산기공을 나섰다.
시간이 많이 늦어 바로 부산기공에서 블루라인데크쪽으로 달렸다.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길은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사람 피해 이리 저리 달리는 것도 힘들다. 앞으로 사람들이 더 많아 질건데...
미포에서 블루라인데크 쪽 오르막 오르다가 신종철, 강용철, 김찬호님을 만나 인사하고, 혼자 달린다. 블루라인데크 입구 공사안내판 앞에서 잠시 숨 고르고, 턴하여 다시 동백섬으로 달린다.
미포 입구에서 입석 터치 한 번 하고, 한참 달리는데 신종철&양경희 선배님이 같이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양경희 선배님 속도가 영 안나고, 많이 지쳐 보인다.
먼저 가라고 하여 걷지 않고, 달려 6시 50분에 동백섬에 도착. 바람이 불었는데도 땀이 장난 아니다.
동백섬에 지기님, 먼저 도착한 부지기님, 김찬호 님이 있다. 좀 있으니 신&양 선배님도 도착. 오늘 사전 결석계 제출한 손원장님, 이상완& 박순혜 선배님을 제외하고, 오늘 올 사람은 다 왔다.
잠시 롯데자이언츠 8연승, 야구경기 직관, 안우진, 이대호, 최강야구 이야기 등 잠시 담소를 나눈다. (롯데 8연승이 13년 만이라고 뉴스에 나옴)
치킨 이야기 하다가, 결국 뒷풀이 장소는 동키로 정했다.
양경희 선배님은 몸이 안 좋아, 인근 식당에서 혼자 식사. 5명이 동키에 자리를 잡고, 치킨 6조각+치킨4조각, 생맥주 4잔 시킨다. 1잔은 나하고 찬호씨가 반잔씩 나눠 마시기로 하고...
5명이 생맥주 잔을 들고 월달 월달 힘!을 외친다. 생맥주 통을 바꾸었다는데 청량감이 있고, 탁 쏘는 맛이 있다. 시원하기는 한데 늘 마시는 맛이 아니다. 약간 강하게 쏘는 맛이...
동키에서 야구, 정치권 금품 수수, 학폭, 티웨이 항공 대표이사 이야기(대한항공과 진에어 근무 포함, 일본 파견 등) 등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인스턴트 식품의 폐해, 대학 기부 입학, 특목고&과학고의 스펙, 건강 관리 이야기 등 지기님이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다 기술할 수는 없고....
달리고, 식사를 안해서인지 다른 날과 달리 다들 치킨을 많이 먹었다. 중간에 치킨 4조각 추가하고, 생맥은 양 철님이 더 드시고...
찬호씨는 오늘도 혼자 일하러 갔다가 월달에 왔는데 무슨 약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운전 때문에 술은 생맥 반잔으로 끝.
나하고 찬호씨는 사이다 1병 나눠 마시고, 치킨만 열심히 먹고.ㅋㅋ
오랜만에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거의 9시가 다되어 마무리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십시일반으로 회비 각출하고, 나머지 부분은 지기님이 부지기님의 밀어내기(??)로 계산.ㅋㅋ
하여튼 오랜만에 바삭한 치킨 잘 먹었습니다.
다음주에는 결석계 내신 분들 필참하시고(어버이날이라 우찌 될지), 양 선배님은 몸 회복 잘 하셔서 쌩쌩하게 달리길 기대해 봅니다.
※ 아침 일찍 후기 빨리 쓰고 끝내려 했는데 현재 많이 바쁘네요.
이러다 퇴근 후 올릴 것 같아 이정도에서 급 마무리 합니다.
오랜만에 온 찬호씨가 후기 써야하는데 끗발에 또 밀렸네.
참석자 : 김대경, 신종철, 양경희, 강용철, 김찬호, 이원규
첫댓글 항상 디테일한 기록으로 비디오 보는 듯한 후기
간만에 싱싱한 생맥에 동키 맛있게 먹었네요 ^^
끗발에 밀렸다기 보다는 글빨로 밀었나?
감기 뒷끝이 오래가네요. 나이가 드니 고민꺼리도 달라집니다.
연식이 오래되어 그런지 탈도 잘나고 잘낫지도않고 그러네요
그래도 운동하고오니 개운하고 좋습니당 ^^
3일 연휴 마지막날 즐달에 즐음까지...
지기님 잘 먹었습니다ㅎㅎ
희한하게 5월이 되면 급락하는 롯데
올해는???
못 가도 간 듯합니다 ㅎ
경희씨가 연식 얘기하니 내가 갑자기 넘 옛날 사람 같네요. ㅋ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달립시다~
선배님이 부럽습니당 ^^
월달이 잘 굴러가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